[경기 양주] 황가네 숯불 생고기 :: 유투버 ‘정육왕’ 추천 지리산 흑돼지 삼겹살 맛집 내돈내산 솔직후기

황가네 숯불 생고기

📍 위치: 경기 양주시 평화로1479번길 8
🕔 영업시간: 평일 11:00~23:00
      주말 15:30~23:00
🚗 주차 가능 (가게 앞 주차장 이용)

유투버 정육왕이
서울 근교의 축복이라 극찬했던
지리산 흑돼지 맛집 ‘황가네 숯불 생고기’

정육왕이 추천했던 또 다른 고깃집에서
삼겹살과 목살을 진짜 맛있게 먹고 왔던 기억에
정육왕 추천은 믿고 가는 편.

경기 양주시의 지리산 흑돼지 집을 추천하길래
이번에도 믿고 다녀와봤다.

내부는 그리 넓지는 않은 편.
테이블이 대략 10개 남짓 있었고
주말이라 그런지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았다.

삼겹살, 목살, 항정살, 갈매기살, 가브리살
지리산 흑돼지의 여러 부위 중에
살짝 끼어있는 소막창과 돼지막창.

지리산 흑돼지 집인데
왜 돼지 막창은 미국산일까?🙄

가격은 서울의 여느 고깃집과 비슷했는데
여기는 200g이라는 점.
요즘 1인분은 죄다 180g, 160g으로 파는데
1인분에 200g 참으로 오랜만이다.

삼겹살 (2인분, 17,000원/1인분)

정육왕은 목살과 항정살도 극찬했지만
우리는 최애 부위 삼겹살로 주문했다.

목살까지 먹어봤다면 좋았을 텐데
그리 배가 고프지 않은 상태로 방문해서
삼겹살 2인분으로 끝난 게 너무 아쉬웠던🥲

삼겹살을 주문했지만
껍데기까지 붙어 나오는 오겹살 아닌 삼겹살.
역시 지리산 흑돼지답게
보기에도 지방층이 꽤나 단단해 보인다.

사장님께서 직접 담근 매실청 양념의 파절이와
상추&파무침, 명이나물과
고깃집에서 처음 받아보는 두부김치…?!

고기가 구워지는 동안 애피타이저로
두부김치를 먹어보는데
와 술안주 정식 메뉴로 넣어도 될 정도로
따끈한 두부김치와 볶음김치가 진짜 맛있었다.
맛도 맛이지만 따뜻하게 내어주신 점이 너무 좋았다.

정육왕이 극찬했던
사장님께서 직접 담근 매실청 양념의 파절이는
매실청 양념으로 매콤 새콤한데
파절이에 달달한 맛을 원한게 아니라
파절이 처돌이는 너무 아쉬웠다는 점.

푸짐하게 제공되는 야채들.

기름장과 쌈장, 생와사비.
쌈장은 다진 마늘과 고추, 참기름이
쪼르르 뿌려져 나온다.

미나리를 이렇게 고기 위에 올려
미나리 향을 입히던데
어디서 본 건 있어서 따라 해보는데 이게 맞나 싶다.

에라 모르겠다 싶어
그냥 고기와 함께 냅다 구워버린 미나리.

이렇게 먹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는데
별다르게 미나리 향이 느껴지거나 하진 않았…🥲

게다가 고기 퀄리티가 꽤 좋아 보였는데
고기 두께가 애매하게 두껍다 보니
잘라놓고 보니 감질맛 나는 사이쥬…

아예 통삼겹집처럼 두툼하게 나오든지
넓적하게 자를 수 있게 좀 더 얇게 나오든지
하는 편이 좋을 듯했다.

그리고 내용물이 진짜 푸짐한
이 집의 맛도리, 된장찌개.

원래는 무료로 제공되다가
정육왕이 방문하는 딱 그날부터
2,000원을 받기 시작했다던데
이렇게 푸짐한 된찌가 무료였다니.
2,000원도 절대 아깝지 않을 정도다.

황가네의 단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질은 밥이었는데
된찌에 말아서 된장술밥으로 먹으면 딱일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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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흑돼지의 최고 특장점은
단단한 지방층에서 나오는 남다른 고소함인데
고기의 애매한 두께 때문에
다소 작게 자를 수밖에 없었던 사이즈로
그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없었던 것 같아 아쉬웠던 곳.

기본찬부터 야채 구성, 된찌까지
사장님께서 곳곳에 신경 쓴 느낌이 체감되는 곳으로
목살이나 항정살 먹으러
한 번쯤 다시 한번 더 방문해보고 싶은 곳.
굳이 멀리에서 일부러 방문할 정도는 아니지만
근처 놀러 갔다가 들릴만한 곳으로 추천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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