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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그 외 지역 맛집

[강원 철원] 성환식당 :: 백종원이 극찬한 오징어물회 맛집 (feat. 님아, 그 시장을 가오)

by 뽐이🌿 2023.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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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환식당


📍 위치: 강원 철원군 갈말읍 두루미로 423
🕒 영업시간: 매일 11:00~19:00
      (브레이크 타임 14:30~17:00)
       매주 화요일 휴무
🚗 주차 가능



백종원 쌤의 유튜브 채널 영상 중
‘님아, 그 시장을 가오’ 강원도 철원군 편에서
생각지 않은 맛집을 알게 됐다.



내륙 중의 내륙, 강원도 철원에서
오징어물회 맛집이라니.

게다가 건물 전면에
감자옹심이, 메밀칼국수를
저렇게나 강렬하게 적어놓은 집에서
오징어물회라니.



대접채 드링킹하시는
백종원 쌤의 모습을 살짝 스포 삼아
강원 철원의 오징어물회 맛집
‘성환식당’을 소개드린다.



철원의 내대리에 위치한
강렬한 외관의 성환 식당.

철원은 D의 군부대가 있던 곳이라
D의 내적 친밀감이 폭발하는 곳으로
철원은 괜스레 자주 왔으면서도
매번 철원막국수만 갔지 이런 곳이 있는지도 몰랐다.

실상 그도 그럴 것이
만약 우연찮게 내가 성환식당에 왔더라도
나는 아마 감자옹심이에 메밀칼국수를 주문했을 듯.
왜냐면 강원도 하면 감자고 메밀이니까.
성환식당은 이런 나의 고지식함에
일침을 놓는 곳이었다.



백종원 쌤 유튜브 방송 이후로
사람들이 많이 찾아왔는지
어느새 성환식당에는 테이블링 기계가 놓여있었고
토요일 오후 12시 반쯤 도착했을 때는
간발의 차로 우리 앞에 1팀이 먼저 웨이팅을 걸었다.

테이블링 원격줄서기는 안 되는 듯하고
전화예약도 불가능한 듯하다.

포장을 하더라도 똑같이 웨이팅 해야 하며
포장할 경우에는 밥과 소면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한다.
(추가로 소면이 필요할 경우 말씀해달라고…)



다행히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백종원 쌤이 앉았던 안쪽 방에는
좌식 테이블이 5개 놓여있고,
밖에는 테이블이 3개 정도 놓여있다.

좌식은 조금 불편하지만 바닥이 따끈따끈해서
날씨가 쌀쌀해져 가는 가을 날씨에 딱 좋았다.



성환식당의 메뉴판.

오징어 물회가 마치 무침같이 나와서 물이 없다가
먹다 보니 물이 생겨 ‘곧’ 오징어 물회가 된다며
백종원 쌤이 직접 작명해 주신 곧! 오징어물회.


메뉴판에 직접 ‘곧’ 오징어물회를 적어주는 백종원 쌤


예전에는 감자옹심이, 메밀칼국수, 왕만두 등
다른 메뉴들도 있었는데
이제는 오징어 물회 단일 메뉴로 운영 중이시다.

우리는 둘이서 방문해서
오징어 물회 소자를 주문했다.
유명해지고 나서도 가격을 올리지 않은
착한 가격 20,000원!



반찬은 단출한 편인데
사실 오징어 물회 먹느라고
반찬은 따로 먹을 일이 없었다.

다음에 가면 굳이 안 주셔도 된다고 해야 할 듯.


오징어 물회 (소, 20,000원)


길게만 느껴졌던 10분의 기다림 후에 받게 된
산더미 같이 쌓아져 나온 오징어 물회.
믿기 힘들지만 이게 소 자가 맞다.

단일 메뉴이지만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만들어
물회가 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한다.

얼핏 비주얼이 무생채 아닌가 싶은데
자세히 살펴보면 중간중간 오징어가 들어가 있다.

아삭아삭한 배에 오이와 당근이 더해지고
얼린 오징어를 채 썰어 함께 무쳐냈는데
처음에는 약간 오징어무침 같지만
먹다 보면 물이 생겨
‘곧’ 오징어물회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ㅋㅋㅋ



옆에서 찍어보면 더 놀라운 산더미 같은 양.

건너편 테이블에서 드시던 분이
이렇게 맛있을 줄 알았으면 중 자를 시킬걸-
후회하시길래 어느 정도인가 싶었는데
먹다 보니 그 이유를 알겠다.

달달 새콤한 양념이 정말 너무도 맛있다.

그리고 크게 한 입 와앙- 먹으면
배의 아삭함과 함께 느껴지는
그 시원함이 정말 너무 좋다.

오징어에 비해
배가 너무 많은 거 아니냐 할 수 있겠지만
오히려 그래서 줄 수 있는 아삭함 식감과 시원함이
성환식당 물회의 특별함이라고 생각한다.



물회를 시키면 소면 두 덩이와 (인당 한 덩이)



미역국과 밥 반공기 정도가 함께 나오는데
(미역국도 진해서 너무 맛있다)



처음에는 밥에 오징어 물회를 넣어 비벼먹다가



국물이 어느 정도 생기면
소면을 넣어 비벼먹으라고 한다.

사장님께서는 밥을 비벼먹는 게
더 맛있다고 추천하셨지만
아삭한 배의 식감과 찰기 있는 밥의 조화,
시원한 배와 물회와 따뜻한 밥의 조화가
개인적으로는 조금 안 어울려서

개인적으로는 물회에 물이 조금 생겨서
촉촉하게 소면에 비벼먹을 때 더 맛있었다.

오징어 물회만 퍼먹으면
진짜 둘이서 대 자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밥에 소면까지 말아서 먹으니 꽤 배불렀다는 점.
(소면을 진짜 많이 주심 ㅋㅋㅋ)

올해는 속초의 송도물회를 비롯해서
유난히 무침같이 나오는 물회를 많이 먹는데

성환식당의 오징어 물회는
아삭한 배와 쫄깃한 오징어회의 조합에
달달한 배의 맛과 꼬소한 참기름의 조화로
정말 양념 자체가 너무도 맛있었다.
아마도 배가 제철이라
더 시원하고 맛있지 않았나 싶은데
다른 계절에는 맛이 어떨지 모르겠다.

철원 올 때마다 매번 들를 것 같은 맛집.

서울에서 거리가 조금 멀지만
철원 주상절리길이나 고석정, 삼부연폭포 등
철원의 여러 관광지 보러 놀러 오시는 김에
꼭! 한번 들러보시길 강력 추천드리는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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