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맛집] 오바마 분짜 맛집으로 유명한 ‘분짜 흐엉리엔’ (feat. 신서유기)

Bún chả Hương Liên

분짜 흐엉리엔

📍 24 P. Lê Văn Hưu, Phan Chu Trinh, Hai Bà Trưng, Hà Nội
🕒 매일 오전 8:00~ 오후 8:30

 

하노이의 분짜 맛집으로 유명한
Bún chả Hương Liên 분짜 흐엉리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다녀간 뒤
유명해진 분짜 맛집으로
신서유기 베트남 편에서도 나와
한국인에게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하노이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제일 먼저 달려간 곳!

주인아주머니에게는
거의 서쪽에서 나타난 귀인과 다름없는
버락 오바마와의 사진 :)

내부는 1층 자리 외에도
1.5층과 2층에도 자리가 있어
우리는 1.5층으로 안내받았다.

메뉴판엔 ‘COMBO OBAMA’라고
아주 대놓고 오바마 세트를 판매 중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먹었던 그 메뉴 그대로
스페셜 분짜 + 씨푸드 롤 + 하노이 맥주
세 개 다 해서 12만 동 = 6천 원!

* 베트남 동 계산은 0 하나를 떼고
반으로 나누면 대략적인 원화 가격이다.
(요즘 베트남 환율로는 대충 10% 정도 더 비쌈)

우리는 점심이 늦어져 곧 저녁을 먹을 예정이라
오바마 세트 하나에 하노이 맥주만 하나 더 추가했다.

테이블 위에 놓인 땡초와 다진 마늘, 양념들.

베트남 위생이야 알고 왔지만서도
다시금 이렇게 마주하니
그다지 넣어 먹고 싶지 않아져서 패스.

베트남에서 위생에 대해서는
약간 흐린 눈을 하고 봐줘야 심적안정에 좋다.

시원하게 준비된 하노이 맥주.

베트남에서는 보통 맥주를 상온에 보관하고서
얼음컵과 함께 제공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냉장고에서 갓 꺼낸
아주 시원한 맥주를 줘서 너무 좋았다.

분짜와 넴이 나오는 오바마세트!

워낙 유명한 분짜 맛집이다 보니
거의 패스트푸드처럼 빨리 나올 줄 알았는데
고기 굽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는지
생각보다 좀 기다려야 했다.

 

분짜는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를
느억맘 소스에 담가 면을 소스에 적셔
야채와 고기와 면을 함께 먹는 식인데

돼지고기는 완자로 된 것도 있고
돼지갈비 같은 부위도 있는데
달짝지근한 양념에 숯불향까지 배어있어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메뉴이다.

면을 소스에 적셔 고기와 함께 먹기도 하고

함께 제공된 야채를 함께 먹기도 하는데
야채는 상추 같은 것부터 민트잎, 고수 등
다양하게 제공됐지만
그중에 나의 최애는 바로 고수!
고수와 돼지고기의 조합은 정말 최고다.

베트남어로 ‘넴’이라 부르는 씨푸드 롤.

씨푸드는 베트남어로 ‘하이산’
(우리나라 말 ‘해산’과 비슷하다)
그래서 씨푸드롤은 ‘넴 하이산’이다.

넴은 짜조의 다른 이름으로
바삭한 라이스페이퍼 안에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 튀겨낸 음식인데
넴 하이산은 새우를 비롯한 해산물을 넣은 듯.

자그마한 씨푸드 롤은
이미 반으로 잘라져서 나와
둘이서 사이좋게 나눠먹기 좋다.

자그마한 튀김안에
탱글한 새우를 비롯해 소가 가득 들었는데
무엇보다 겉에 라이스페이퍼 튀김옷이
정말 얇고 바삭! 해서 맥주 안주로 최고👍
오바마 콤보에 굳이 맥주가 들어간 이유는
바로 이 씨푸드 롤 때문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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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짜 맛집으로 알고 왔는데
넴(짜조)에 반했던
오바마 분짜 맛집 ‘분짜 흐엉리엔’

우리는 결국 오바마 세트만 주문했다가
양이 조금 부족해서
분짜 하나를 추가로 주문했는데
분짜가 나오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다 보니
처음부터 1인 1 분짜로 주문하시길 추천드린다.

씨푸드롤인 ‘넴’은 선택이 아닌 필수!
무더운 하노이에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겉바속촉의 진수였던 넴을 즐겨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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