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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이야기

[하노이에서 사파] 슬리핑 버스 예약 방법 (Vexere 어플) & G8 SAPA OPEN TOUR 버스 후기

by 뽐이🌿 2023.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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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 가는 버스 예약 방법


요즘 베트남에서 핫한 여행지 ‘사파’

보통 사파는 하노이에서 출발하는데
완전 누워가는 슬리핑 버스를 타거나
야간 기차를 타고 가는 방법이 있다.
(슬리핑 버스도 야간 이동 가능!)

버스의 경우 시간은 대략 6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나는 밤새 이동 후 새벽에 도착하는 게 싫어서
아침 일찍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로!

사파 가는 버스는
Vexere라는 어플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www.vexere.com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가능)



어플 이용은 그리 어렵지 않다.

출발지는 Ha Noi,
도착지는 Sa Pa - Lao Cai 선택!

왕복 티켓의 경우 ‘Roundtrip’을 ON 하면
돌아오는 날짜까지 선택할 수 있고,
G8 SAPA OPEN TOUR 버스의 경우
왕복으로 예매하면 5만 동 할인이 됐다!

날짜를 선택해서 검색하면
엄청 많은 버스 옵션들이 뜨는데
너무 다양해서 선택장애가 오니까
아래 필터링 기능을 이용,
Time은 대략적인 오전/오후 등을 선택하고
Operator를 눌러 원하는 버스회사를 선택해 준다.

가장 많이들 선택하는 건
G8 SAPA OPEN TOUR와 SaoViet 정도!
나는 아예 G8 SAPA OPEN TOUR로만 검색했다.



Sao Viet 회사로 검색하시는 경우
Giuong nam 4X cho가 아닌
Limousine 어쩌구로 선택해야
우리가 원하는 누워가는 캐빈버스이므로
예약할 때 주의!



원하는 버스회사와 시간대를 선택하면
이렇게 자리를 선택하는 화면이 나온다.

1층은 2인용이라는 얘기가 있던데
내가 탄 버스에서는 다들 혼자 이용하셨고
나는 2층 좌석으로 예매를 했다.

제일 앞자리는 버스에 붙여진 스티커에
풍경이 가린다고 해서 세 번째 자리로 선택!

❗️사파 가는 버스 자리 선택 꿀팁 ❗️
하노이에서 사파 갈 때: 왼쪽 방향
사파에서 하노이 갈 때: 오른쪽 방향
으로 자리를 선택해야
라오까이 지역에서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어요!
(이 방향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은 아래에)


좌석을 선택하고 나면
출발/도착 정거장을 선택해야 하는데

하노이의 구시가지, 호안끼엠호수 근처라면
160 Tran Quang Khai에서 타면 되고

도착은 411 Dien Bien Phu Office는
사파 G8 버스 회사의 Office로
사파 시내에서 거리가 좀 떨어진 곳.

사파 시내에서 3km 반경의 호텔까지는
추가금액 없이 셔틀 서비스가 제공되니
시내에 위치한 호텔의 경우
본인 호텔이름을 적으면 된다!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호텔의 경우
G8 버스회사에서 택시를 불러주는 듯한데
가격을 눈탱이 치거나 하지는 않는 듯!



하노이 정류장 주소를 구글 지도에 쳐보면
빨간색 핀의 코너에 위치한 곳을 안내하는데
실제로는 길 한 중간쯤에 위치한
‘사파로 가는 버스 타는 곳’이 정류장이니
(별다른 표지판 따위 없음)
길 끝까지 가지 말고 중간에서 기다려야 한다!

버스는 연착이 디폴트인 듯.
늦은 줄 알고 헐레벌떡 도착했는데
같은 정류장에서 기다리시던 분들은
6시 버스였는데 6:45분이 되어서야 버스가 왔다;

별다른 안내 없이 늦는 경우가 허다하나
얼레벌레 다 데려가긴 하니까 걱정마시길 :)



정류장까지 선택하고 나면
이름과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결제 단계로 넘어간다.

베트남 심카드 구입하기 전이라면
한국 전화번호를 넣어도 예약 가능하며
추후 베트남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메일이 오지만
끝까지 무시해도 별 상관은 없었다.

출발 하루 전쯤부터
내가 예약한 버스의 차량 번호 등이
이메일로 안내가 되는데
계속 업데이트되면서 차량 번호가 바뀌기도 하니까
이메일은 수시로 체크 필요!

하노이 - 사파 왕복으로 78만 동에 예약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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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 슬리핑 버스 후기

 


버스는 신발을 벗고 탑승해야 하며
신발을 넣을 수 있는 봉지를 따로 주신다.

버스 안에는 1층과 2층 좌석으로 되어있고
이렇게 칸칸이 나눠져서 커튼까지 치면
완전 Private 하게 갈 수 있다!



어정쩡하게 뒤로 젖히고 가는 리무진 버스 아니고
하나의 Cell 안에서 완전 누워가는 버스!

기차의 침대칸은 타봤어도
이렇게 누워가는 버스는 처음이었는데
꽤 깔끔하고 괜찮았다.

자리가 완전 180도로 평평하진 않아서
누워가기에 불편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1도 불편한 점은 없었지만
6시간 누워가니 나중에는 좀 앉고 싶어 졌음;



각자 자리마다 모니터도 있는데
뭐 별건 안 나와서 의미는 없다;

왼쪽에 파란 봉투는 신발 넣은 봉투.
자리마다 베개랑 이불까지 제공된다.

찝찝하다는 사람도 있었는데
결국 다 베고 덮고 가게 되는 게 함정 ㅋㅋㅋ



작은 생수랑 물티슈까지 제공되는
의외의 섬세함!

버스 내에 음식물 섭취는 금지되어 있어서
아침에 호텔에서 도시락 박스에 싸 온 조식은
아저씨가 봉투를 묶어두라고 단단히 얘기하고 가셔서
중간중간 휴게소 내릴 때마다 쫌쫌따리로 먹었다.

근데 나중에 보니 베트남 현지인들은
그냥 자리에서도 다 먹은 듯 ㅋㅋㅋㅋ
크게 냄새나는 음식 아니면
다들 커튼치고 있어서 잘 모를 듯하다.



머리맡에는 충전 포트까지 있어서
핸드폰 배터리 걱정 없이 갈 수 있어 너무 좋았는데
결국 여기에 충전선 놓고 내려버림 ㅠㅠ

버스 회사에 부랴부랴 연락해서
돌아오는 날 다시 받기로 했는데
정품 아이폰 충전선이
싸구려 짝퉁 충전선으로 변해있는 매직.
내가 베트남 놈들을 믿은 게 잘못이지…


키 165cm 기준,
구석까지 발 뻗으면 딱 들어맞는 크기.
키가 크신 분들은 조금 구겨 누워야 할 듯하다.

하노이로 돌아오는 버스는 덜했는데
사파 가는 버스는 진짜 에어컨 구멍 막아도
그 옆으로 새어 나오는 냉기가 어마어마해서
진짜 이불 꽁꽁 싸매도 너무 추웠다.

추위 많이 타시는 분들은 꼭! 긴팔 옷 챙겨 타시길.



휴게소는 2번씩 들린다.
시간은 꽤 넉넉하게 주는 편.



휴게소는 만국 공통으로
뭐 이러저러한 주전부리 등을 파는데
그다지 도전해 보고 싶은 건 없는 게 함정.

베트남에서 대유행 중이라는 아침햇살은
휴게소마다 빠짐없이 볼 수 있다.
실제로 베트남 사람 5명 중에
세 명이 아침햇살 마시고 있었음 ㅋㅋㅋ



여기는 사파 갈 때 두 번째로 들린 휴게소.

휴게소 화장실 앞에 분명 아무도 없었다가
관광객이 몰려들면
갑자기 화장실 앞에서 돈을 받기 시작한다.
보통 3000동의 이용료를 받음.



두 번째 휴게소의 모습.
역시나 별로 사 먹을 건 없다;

하노이에서 사파 갈 때는
휴게소 가는 시간이 2시간 정도씩 적절했는데

사파에서 하노이 올 때는
출발한 지 한 시간 만에 휴게소를 가길래
그다지 생각이 없어서 화장실을 안 들렸더니
그다음 휴게소까지 3시간이 넘게 걸리는 바람에
화장실이 급해서 사달 날 뻔했다는;

다른 후기도 보니 같은 휴게소에서 매번 들리는 듯하니
사파에서 하노이 돌아오는 버스에서는
꼭 첫 번째 휴게소에서도 화장실을 다녀오시길!



하노이에서 사파 가는 버스에서는 왼쪽 방향!
기사님과 같은 방향으로 앉아야
라오까이 들어서서 사파 도착할 때까지
이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

사파에서 보는 풍경 못지않게 멋진 풍경을
거의 한 시간 내내 감상할 수 있으니
사파 갈 때는 왼쪽,
하노이 갈 때는 오른쪽 자리를 추천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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