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ẸT Vietnamese Restaurant & Vegetarian Food
📍 29 P. Hàng Trống, Hàng Trống, Hoàn Kiếm, Hà Nội 11000
하노이의 반세오 맛집으로 유명한
MẸT Restaurant
베트남 가서 꼭 먹고 싶었던 음식, 반세오!!
사파 가서 먹으면 되겠지 싶었는데
사파에는 반세오는 안 파는 듯했다ㅠㅠ
(내가 못 찾았을 수 있음 주의)
사파에서 하노이로 돌아온 마지막 날,
공항 가기 전 마지막 저녁식사를 위해 방문!
사실 원래 신서유기에서 소개됐던
‘꽌안응온’을 가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대충 찾아봐도 별로였다는 후기가 너무 많아서
MẸT 레스토랑으로 가보기로 했다.
하노이 도착해서 롯데마트까지 야무지게 들렀다가
택시 타고 부랴부랴 찾아온 MẸT
대기 1순위이긴 했지만
공항으로 출발해야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어지간히 쫄렸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외관 사진도 깜박했다.
메뉴판은 거의 책자 수준으로
메뉴가 너무 많아서
Highly recommended 부분만 찍어왔다.
마음이 급했는지 이 한 페이지 내에서도
메뉴 이름이 어지간히 안 읽히더란;
내 마음이 급했던 것도 있겠지만
메뉴판도 어지간히 가독성 떨어지는 느낌 ㅋㅋㅋ
일단 반세오는 정하고 왔고
직원한테 한 가지 메뉴를 더 추천받았는데
결국 추천받은 건 먹고 먹고 또 먹었던 분짜.
다른 거 고민할 겨를 없이 그냥 달라고 했다.
MẸT 레스토랑의 분짜는
고기가 소스에 담겨 나왔던 흐엉리엔과 달리
고기가 숙주랑 같이 철판에 나온다.
거의 뭐 숙주돼지고기볶음 같은 느낌인데
소스에 고기와 면을 함께 적셔 먹으면 된다.
가격은 흐엉리엔의 오바마 콤보와 같은데
고기는 조금 적은 느낌
숯불향이 느껴졌던 흐엉리엔과 달리
그냥 철판에 구운 돼지고기 맛이다.
물론 동네 로컬 맛집의 느낌의 흐엉리엔에 비해
MẸT 레스토랑은 좀 더 격식 있는(?) 느낌이고
음식도 더 깔끔하고 정갈하게 나오긴 하지만
분짜는 확실히 흐엉리엔이 더 맛있었다.
⬇️ 오바마 분짜 맛집 ‘분짜 흐엉리엔’ 후기 ⬇️
그리고 내가 제일 고대하고 고대하던 반세오!!!
분짜와 마찬가지로
반세오도 조금 가격이 비싼 편이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거의 2만 원이 넘는 가격인데 비해
약 7천 원 정도 하는 가격이면 충분히 착하다.
반세오는 흡사 부침개 같이 생겼지만
먹는 방법은 마치 우리나라 김밥과 같은데
아무래도 관광지의 유명 레스토랑이다 보니
현지인보다는 외국인이 많아
직원분들이 반세오 먹는 방법을 직접 설명해 준다.
마치 기름종이 같은 라이스페이퍼를 깔고
그 위에 상추 등 야채와 함께 반세오 한 덩이를 넣고
망고, 파파야, 오이와 민트 잎등을 잔뜩 넣어준 다음
이렇게 김밥처럼 야무지게 말아주면 된다!
마치 월남쌈 같기도 한 반세오는
느억맘 소스에 찍어먹으면 되는데
MẸT 레스토랑의 소스는
약간 매콤한 소스가 들어갔는지 새빨갛다.
찍어먹으면 재료들과 어우러져서인지
그다지 맵지는 않음.
내가 원래 처음 접해봤던 반세오는
파파야, 당근 등이 느억맘 소스에 적셔져 있었는데
여기는 진짜 김밥에 넣는 속재료처럼
길쭉하게만 잘려있었다.
이것도 집집마다 다른 듯.
민트잎이랑 파파야, 당근, 오이 등은
많이 넣을수록 맛있다는 게 키포인트!!
바삭한 반세오 튀김과
신선한 야채들과의 조화가
정말 맛있는 MẸT 레스토랑의 반세오!!
한 접시로는 영 아쉬워서
맘이 급한 와중에 한 접시 더 추가했던 건 안 비밀!!
반세오는 결국 1인 1 접시가 국룰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워낙 비싼 데다가
라이스페이퍼를 주지 않는 경우도 있고 하니
현지에서 반세오의 참 맛을 꼭 즐겨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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