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두번째 일본원정은 바로 루스츠!
처음 원정은 니세코로 다녀왔으니
그 다음은 그냥 너무도 당연하게 루스츠였다.
뭔가 일본 홋카이도 스키장의 양대산맥 느낌.
이미 다녀온지도 꽤 지나긴 했지만
루스츠에서 꼭 알려드리고 싶은 정보,
바로 주변 맛집! 도 알려드릴 겸
루스츠 다녀온 이야기를 포스팅 해볼까 한다 :)
홋카이도 츄오 버스를 타고 루스츠 가는 길.
신치토세공항에서 루스츠까지 시간은
대략 2시간 정도 소요되고
중간에 휴게소에서 한 번 정치한다.
가는 길에 오른편으로 풍경이 예쁘니
자리는 오른쪽으로 앉기!
이번에도 같은 휴게소에 잠시 들러준다.
일본느낌 낭낭한 자판기.
듬뿍 쌓인 눈이 북해도구나- 싶다.
일본 원정의 첫 날은
보통 아무리 이른 비행기라 하더라도
공항에서 스키장까지 이동하고나면 끝이다.
니세코는 (히라후 지역의 경우)
거의 마을이 형성되어 그 안에
여러 숙박업소와 상점, 음식점이 많은데
루스츠는 거의 루스츠리조트 Only.
리조트 내에서 모든걸 해결할 수 있는 식이다.
니세코와 루스츠의 가장 큰 차이점.
그래서인지 니세코에는 젊은 사람들이,
루스츠에는 약간 노년층이 많은 느낌이었다.
우리는 4명이 원정을 떠났는데
트리플 룸에 extra bed를 추가했다.
방은 1박에 대략 35만원 선.
스탠다드 룸에다가 엑스트라배드까지 추가해서
방에 여유공간이라고는 짐 풀기도 벅찼다.
루스츠 리조트 스키장
2월말에 방문했던 루스츠 리조트 스키장.
이때 한국에서는 이미 스프링 설질이었는데
여기는 한참 성수기 설질 그대로였다.
니세코에서 보이던 요테이산이
루스츠 리조트에서도 보인다.
왼쪽에 약간 후지산처럼 생긴게 요테이산.
니세코와는 요테이산을 두고 반대편에 위치한 듯.
루스츠에서는 요테이산 앞에 있는
약간 팡도르 같이 생긴 산이 더 잘 보였다.
슬롭이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꽤나 상단이었는지
요테이산도 가리지 않고 잘 보인다.
일본 스키장은 워낙 넓어서인지
슬롭에 사람이 많지 않아서
잠시 앉아 사진도 찍고갈 수 있다는게 정말 좋다.
슬롭에는 정말 가뭄에 콩나듯 사람이 있다.
하단으로 갈 수록 요테이산은 가려지고
팡도르가 메인으로 펼쳐지는 루스츠 리조트.
사진으로도 충분히 느껴지겠지만
설질이 아직도 짱짱하다.
루스츠는 니세코 스키장에 비해
정설된 사면이 더 많은 느낌인데
이렇게 살아있는 피클도 볼 수 있다는 점.
(왜때문인지 니세코에서는 별로 본 기억이 없다)
사진 찍겠다는 열정 ㅋㅋㅋㅋㅋㅋ
사진 찍겠다는 열정2 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정설된 사면 말고도
이렇게 자연 하프파이프 지형도 존재하고
(여기 또 이렇게 사람이 없고)
트리런은 물론
눈이 있는 어디든 갈 수 있다.
눈이 많이 온 다음날 본격 트리런.
니세코보다는 나무가 좀 더 빼곡해서
트리런하기가 쉽지 않았다.
(물론 내가 잘 못함 주의🥲)
같은 코스에서 처음에는 지인들이랑
재밌게 트리런 하다가
두번째는 지인들 놓치고
혼자 트리런 삼매경에 신나게 타다보니;
슬롭으로 돌아올 타이밍을 놓쳐서
리프트 승차장까지 와버린…
ㅈ됐음을 직감한 절망의 낙엽자국과 발자국😓
리프트 승차장을 거꾸로 걸어나갔다.
스미마셍…스미마셍…😓
일본 원정중에는 꼭 하루는 눈이 내리는,
진정한 약속의 땅!!
첫 날 오후부터 바로 함박눈이 내렸다.
보드위에 가득 쌓여도 그저 행복해 😆
한국에서는 눈 내릴때 타지도 않는데
여기는 그저 신난다.
오후 4시쯤 되니 지쳐서 이만 리조트로 복귀.
리조트 입구 앞에는 이렇게 ㅋㅋㅋㅋ
아날로그 식 눈털개가 준비되어 있다.
보드타는 내내 켜켜이 쌓여 들러붙은 눈이
이걸로 떨어질리가 만무하다. ㅋㅋㅋ
리조트에는 스키/스노보드 락카가 있어
방마다 하나씩 배정해준다.
스노보드는 2개는 이렇게 하늘높이
천장에 뚫린 홈을 지렛대 삼아 걸쳐놓으면
어찌됐든 누가 훔쳐는 못간다 ㅋㅋㅋㅋㅋ
부츠는 기억에 방으로 가져갔던 것 같다.
옥토퍼페스트 부페 및 근처 맛집!
루스츠 리조트 내
옥토퍼페스트 조식 부페 메뉴와 가격
성인은 인당 3,025엔 (2020년 2월 기준)
옥토퍼페스트 디너 부페 메뉴와 가격
성인 기준 6,050엔 (2020년 2월 기준)
저녁을 매번 리조트 내 부페로 먹기엔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우리는 리조트 근처 식당을 찾았다.
바로 Yo-chan!
리조트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대략 5분 정도 걸린 듯?!
첫 날 먹은 해산물 나베(카니나베)와
돼지고기 숙주 볶음.
둘째날도 또 방문해서 먹은 징기스칸.
가게가 크지는 않은 편인데 항상 사람이 북적북적.
첫날 먹은 해산물 나베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음날 징기즈칸 먹으러 또 방문했는데
4명이라 단독 룸에 넣어주셨더니
옷에 고기 냄새가 왕창 베였지만;
그럴땐 욕실에서 옷을 걸어두고
샤워기로 뜨끈한 물 5분 정도 틀어주면
욕실내에 증기가 가득해지는데
그 안에 잠시 옷을 걸어두고 나면 냄새가 싹 빠진다.
아무튼 가성비 좋은 루스츠 근처 맛집으로 강추!!
우리는 예약은 따로 안하고 워크인으로 방문했고
둘째날은 웨이팅이 있어 잠시 기다렸다.
배부르게 먹고나서도 일본 편의점은 못참지😆
어김없이 편의점에 들러
주전부리 잔뜩 사가지고 방에서 2차를 시작한다.
일본 맥주들은 디자인도 왜이렇게 이쁜지.
매번 이렇게 줄세워놓고 사진찍기 열풍이다 ㅋㅋㅋ
좁은 방에 옹기종기 앉아 2차까지 거나하게 클리어-
삼일차 마지막 날 저녁은
옥토버페스트 디너 부페로 마무리하기로 하고
본격 대게 조지기😆
매일 먹기에는 좀 그렇지만
하루 정도는 먹어볼만 한 것 같다.
스키장 중간중간있는 식당에서 먹은 점심식사들.
돈까스카레와 오므라이스인데
오므라이스 비주얼 미쳤다 진짜.
스키장 내에 위치한 식당인데도
음식이 꽤 합리적인 가격에 맛도 괜찮았다.
그리고 빠질수 없는 맥쥬💛
‘루스츠 라부(LOVE) 비루’ ㅋㅋㅋㅋ
루스츠 에디션 못참지.
루스츠 리조트 온천 & 노천탕
아침일찍 방문해서 사람없을때
얼른 찍어본 루스츠 리조트의 노천탕 뷰.
눈쌓인 노천탕 미쳤다 진짜.
리조트 온천도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매우 깔끔하고 좋았다. 매일같이 방문☺️
낮에 보드타고 저녁에 온천욕하고
맥주한잔으로 마무리 하는 환상의 코스👍
니세코에서 머물렀던 니세코알펜은
스키장 바로 코 앞에 위치해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오래된 호텔이고 해서
온천이 막 시설이 좋고 하진 않았는데,
루스츠 리조트는 리조트 자체는 연식이 있지만
온천은 리모델링을 했는지
시설도 깨끗해서 깔끔해서 더 좋았던 곳이다 :)
마지막으로 루스츠에서 가장 좋았던 풍경 두 가지로
루스츠 리조트 후기 마무리 :)
조경 진짜 완조니 크리스마스 재질로,
여기서 보드탈 때 정말 너무도 행복했다 :)
사실 여기 뷰 보고서 루스츠 가자고 했던 것도 있음!!
니세코와는 또 다른 매력의 루스츠.
스키장으로 바로 연결되는 가까운 리조트에
리조트 내에서 모든걸 해결할 수 있어 편리한 루스츠.
홋카이도 스키장으로 추천드린다 :)
⬇️ 일본 홋카이도 '니세코' 보드원정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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