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치
📍 위치: 서울 구로구 새말로 97 신도림테크노마트 10층 식당가
(신도림역 2번 출구에서 130m)
🕒 영업시간: 매일 10:30~21:00
신도림 테크노마트에
열잡채 맛집으로 유명한 ‘또치’
SNS에서 접하고서
꼭 한 번 와보고 싶었는데
분식점이겠거니 생각은 했지만
생각보다 매우 오픈된 공간에 차려져 있다.
테크노마트 10층 식당가
복도 한 중간에 위치한 ‘또치’
또치 맞은편, 옆쪽으로
이렇게 테이블 공간이 있는데
빈자리 아무 데나 앉으면 된다.
다른 가게인 듯 보이지만
모두 다 또치 사장님네 가게인 듯.
‘또치’의 메뉴는 단출하다.
열잡채와 오코노미야끼, 타코야끼, 야끼소바
처음 접해보지만 한식이 분명할 듯한 ‘열잡채’에
뭔가 조합이 안 맞는 듯 갑분 일식 메뉴인
오코노미야끼와 타코야끼, 야끼소바가 함께이다.
거기에 또 웬 스무디와 에이드 조합.
이쯤 되면 정체가 매우 궁금한 곳이다.
스무디는 왠지 안 어울릴 듯해서 패스했는데
벽에 붙어있는 ‘생맥주 4,500원’에는
그냥 넘어갈 수 없어서 한 잔 주문했다.
우리는 평일 저녁에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자리가 적어서)
음식이 나올 때까지 좀 오래 기다려야 했다.
사람이 많을 때는 미리 주문을 하면
번호표를 나눠 주신다.
사실 오코노미야끼보다 타코야끼를 먹고 싶었는데
재료소진인 건지 무슨 이윤지 모르겠지만
타코야끼는 주문이 불가해서
열잡채와 오코노미야끼만 주문했다.
대망의 또치 열잡채!!
분명 처음 듣는 음식명에 처음 먹어보는데
매우 익숙한 맛이다.
매콤하고 묽은 떡볶이 양념에
두툼한 잡채를 버무린 느낌.
중간중간 떡과 어묵도 조금 들어있어
더욱 떡볶이 느낌이 난다. 꽤 매콤 칼칼한 편.
열잡채의 매콤함을 중화시켜 주기에
아주 찰떡궁합인 오코노미야끼.
사실 전문점이 아닌 데서 먹는 오코노미야끼에
괜한 불신이 있었는데 또치의 오꼬노미야끼는
마치 엄마가 집에서 만들어준 느낌이랄까.
불량스러운 맛은 덜하고
(오코노미맛집이라는 쯔루하시 후게츠에서는
마요네즈를 세 국자쯤 퍼부었었다.
맛이 없을 수가 없었음😅)
약간 건강하기까지 한 느낌이었다.
생각보다 오코노미야끼가 너무 만족스러워서
다음에 혼자 가서 오코노미야끼만 먹어봤는데
혼자서 한 판을 다 먹으려니 조금 느끼했어서
꼭 두 명 이상 방문해서
열잡채와 함께 드시는 편을 추천드린다!
열잡채로 입이 매워질 때쯤 오코노미야끼를.
오코노미야끼가 느끼해질 때쯤 열잡채를 먹으면
아주 궁합이 좋다.
처음 접해보는 열잡채이지만
너무나도 익숙하고 친숙한 맛의 열잡채.
꽤나 매콤해서 맵찔이분들은
반드시 오꼬노미야끼나 타코야끼와
함께 드시길 추천드린다.
엄청난 고물가 시대에 가격까지 착한 또치!
멀리서부터 일부러 찾아와서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신도림 근처에서 간단히 한 끼 먹고 싶을 때면
강력하게 추천드리는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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