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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서울 맛집

[신도림] 오동통하고 쫄깃한 소곱창 맛집 ‘태경소곱창’ 내돈내산 솔직후기

by 뽐이🌿 2024.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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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경소곱창


📍 위치: 서울 구로구 새말로 102 신도림포스빌 지하 1층
     (신도림역 3번 출구에서 279m)
🕒 영업시간: 매일 16:00~23:00
     (매주 일요일 휴무)


 
신도림 곱창 찐맛집이라는 ‘태경소곱창’
 
곱창은 내 사랑 ‘여진곱’에서만 먹은 지 오래됐는데
오랜만에 새로운 데를 가볼까 하고
신도림 곱창 맛집이라는 ‘태경소곱창’에 다녀와봤다.
 
 

 
태경소곱창은
신도림 테크노마트 건너편,
신도림 포스빌 지하상가에 위치해 있다.
 
날이 풀리면 지하상가 광장에
노상좌판이 잔뜩 깔린다는데
날이 조금 풀려서 인지
슬슬 테이블이 깔리기 시작했다.
 
안타깝게도 태경소곱창은
불판에서 직접 구워 먹어서인지
야외 테이블에서는 먹을 수 없다고 한다.
 
 

 
태경소곱창 내부는 그다지 넓지 않은 편이다.
4인 테이블이 8개 정도뿐.
 
우리 도착 직전에 만석이 되어버렸는데
아무래도 술을 곁들이는 메뉴다 보니
사장님께서 굉장히 미안해하시면서
대기를 받지 않으려고 하시는 걸
기다려보겠다고 우겼다.
다행히 우리는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입장!
 
 

 
우리 이후에 도착한 손님들도
사장님께서는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난색을 표하셨지만 다들 의지가 확고한지
하나 둘 앞에 자리를 잡고 앉더니
우리가 다 먹고 나올 땐 대기 손님이 꽤 많이 있었다.
 
대기는 웨이팅 시스템 같은 건 없고
사장님께서 급히 만든 종이에
대기를 적고 무작정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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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하다가 입장했더니
곱창 먹을 생각에 기뻐 메뉴판도 안 찍어와서;
내부 사진에 보이는 메뉴판이라도 확대해 봤다.
 
소곱창구이 250g 29,000원
대창구이 250g 29,000원
막창구이 250g 29,000원
모듬구이 250g 29,000원
 
맥주/소주 4,000원
음료 2,000원
볶음밥 2,000원
 
네이버 지도 정보상으로는
1인분에 27,000원이었는데
그새 또 가격이 올랐다.
 
 

 
태경소곱창의 기본 세팅.
산더미처럼 푸짐하게 쌓아주시는 부추는
곱창과 곁들여 먹기 좋은 1순위 찬.
김치와 양파 장아찌도 넉넉히 주신다.
 
 

 
그리고 다른 데서는 선짓국을 주시는데
태경소곱창은 라면을 준비해 주셨다.
아무리 소곱창을 주문했어도 라면은 못 참지…!!!
 
태경 소곱창은 미리 초벌 되어 나오지 않아
굽는데 시간이 조금 소요돼서
라면으로 간단히 애피타이저 삼기 좋다.
 
 

 
소곱창구이 2인분.
 
원래 소곱창 3인분을 주문하려 했었지만
사장님께서 2인분도 많다고
먹고 또 주문하라고 하셨는데
결과적으로는 2인분으로도 적당했다.
(그 이유는 아래서 To be Continued…)
 
 

 
곱창만 구우면 기름기가 너무 적다고
모듬 구이를 주문하시길 원하신 듯했지만
대창은 먹지 않아 곱창으로만 주문했고
사장님께서 곱창을 구워주시는 내내
계속 역시 기름이 너무 적네, 오래 걸리네, 하셨지만
 
곱창이 기름이 적다는 건 처음 들어보는 일이었고
(물론 대창보다는 적겠지만)
내가 가던 곱창집에서는 초벌을 해서 나오는데
생곱창을 내어 주시니 굽는데 오래 걸리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평일에만 와봤었다는 D말로는
평일에는 곱창만 주문해도 별말씀 없으셨다는데
아무래도 손님 많을 금요일에
곱창만 주문하는 게 내심 마음에 안 드셨던 듯;
 
 

 
그래도 곱창은 통실통실하고 아주 큼지막했다.
순간 주문하지도 않은 대창이 나온 건가 싶었을 정도.
 
곱창 기름에 절이듯 구워 먹는 부추를 좋아라 해서
부추도 잔뜩 올려 함께 구워준다.
 
 

 
사장님께서 수시로 다녀가시며 직접 구워주시고
알맞게 익은 곱창은 하나씩 접시에 놓아주신다.
 
 


첫 비주얼부터 대창마냥 통실통실하더라니
안에 곱까지 가득 차 있던 태경소곱창.
 
예전에 누가 곱창은 너무 질겨서 별로라고 하면
덜 익혀서 그런 거라고 했었는데
바싹 익혀도 질긴 곱창이 있구나… 깨달았다.
 
내 단골집의 곱창은 내장 벽이 얇은 소였다면
태경소곱창의 곱창은 내장 벽이 아주 튼실한…!!!
그래서 쫄깃함이 남다른 곱창인데
D는 좋아라 했으니 지극히 개인의 취향인 듯.
 
개인적으로는 약간 턱이 아픈 곳이어서
재방문을 없을 듯하다.
 
오동통하고 쫄깃한 곱창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추천드리는 신도림 곱창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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