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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서울 맛집

[삼청동] 삼청동 수제비 :: 40년 전통의 미슐랭 선정 수제비 맛집

by 뽐이🌿 2022.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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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수제비


📌 서울 종로구 삼청로 101-1
🕒 매일 11:00~21:00
🚗 주차 가능


삼청동 수제비


삼청동 맛집?! 하면 1순위로 떠오르는
'삼청동 수제비'

무려 40년을 한자리에서 꾸준히 지켜오고 있는
삼청동의 터줏대감이다.

내가 이곳에 다닌지도 십여 년이 지났는데
그 오랜세월을 맛이 변함없이 한결같다.

 


요즘 청와대와 북악산 개방 때문에
삼청동이 다시 핫해진 건지
삼청동 수제비의 대기줄이 어마어마했다.

비록 테이블링 등의 웨이팅 시스템 없이
가게 앞에서 주구장창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지만
가게 끝까지 늘어서 있는 줄도
약 15분 정도면 입장할 수 있을 정도로
가게도 넓고 회전도 빠르다.

대기줄에 놀라지 말고 일단 줄 서서 기다리자.

 


가게는 본관과 별관으로 두 군데가 붙어있는데
이번에는 별관으로 입장했다.

두 장소를 합한 가게가 꽤 넓어서
자리가 금방금방 난다.

 

삼청동 수제비 메뉴


메뉴는 간단하다.
수제비, 옹심이, 전, 쭈꾸미, 동동주.

사실 수제비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지만
수제비 외에 옹심이나 쭈꾸미 메뉴가 있는 건
지금 포스팅하면서 처음 알았다.

언제나 항상 수제비.
가끔 감자전에 동동주.

이 날은 수제비에 감자전을 주문했지만
북악산 남측 탐방로 개방 기념으로
북악산 등산을 앞두고 있어 동동주는 자제했다.

우리랑 반대 코스로
북악산을 등산한 뒤에 삼청동 수제비를 들리면
감자전에 동동주 한 잔 하기
딱 좋은 코스일 듯하다.

 


테이블에는 두 가지 종류의 김치가
준비되어 있어 원하는 만큼 덜어먹으면 된다.

이 집 열무&얼갈이김치가 꽤 맛있다.

 

감자전 (10,000원)


빠르게 준비된 감자전.
거의 뭐 주문하고 바로 가져다주신 느낌이다.

100% 감자만을 이용해 만든 감자전은

진짜 쫀득 쫄깃하고 맛있다.

 

 


감자전이 꽤 두툼한데
사진으로는 그 느낌이 덜하다.

간혹 감자전에 쫄깃한 느낌 없이
두툼해서 바삭한 맛도 덜한 감자전을
내놓는 가게들이 있는데

삼청동 수제비의 감자전은
두툼한데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하다.

수제비와 함께 강력 추천하는 메뉴이다.

 

수제비 2인분 (9,000원/1인분)


항아리 가득 담겨 나오는 삼청동 수제비.

진하고 깔끔한 멸치육수에
바지락과 야채가 푸짐하게 들어있다.

 


삼청동 수제비가 좋은 또 하나 이유는
바로 얇게 떼어낸 수제비 반죽이다.

씹을 것도 없이 부드럽게 넘어가는 수제비
어찌나 많이 주셨는지
수제비가 먹고 싶어서 들어갔다가도
수제비에 질리도록 먹을 때까지
항아리가 바닥을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진하고 구수한 국물
숟가락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청와대 구경하러 오는 길에,
54년 만에 완전 개방한 북악산 탐방로
방문하는 길에 삼청동에 들러
40년 전통의 수제비도 함께 즐겨보시길
추천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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