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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서울 맛집

[영등포구청역] 33년 전통의 노포 소갈빗살 맛집 ‘청정소갈비살’

by 뽐이🌿 2024.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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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소갈비살


📍 위치: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19길 5
      (영등포구청역 6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 영업시간: 매일 14:30~23:00
      (매주 일요일 휴무)
🚗 주차: 주차 불가 (근처 노상공영주차장 이용)



친구의 추천으로 방문하게 된
영등포구청역 소갈빗살 맛집 ‘청정소갈비살’

이미 빛바랜 간판에는 20년 전통이,
가게 벽면에는 30년 전통이,
가게 안 메뉴판에는 33년 전통이,
계속해서 청정소갈빗살의 역사가 더해지는 곳이다.

갈빗살도 갈빗살이지만
충남 서산에서 직접 농사지어 준비한 찬거리를
내어주는 곳이라는 말에 찬거리가 궁금해서 와봤다.
33년 전통에 직접 농사지은 찬거리를 누가 마다해.



가게 내부는 그리 넓지 않은 편으로
4인 테이블이 7개 정도 놓여있다.
단체로 방문하면 최대 8~12명까지
함께 붙어 앉을 수 있을 듯하다.

여름에는 가게 앞 쪽에 야장이 열리는 듯한데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아직이었다.

최근 SNS에 소개되어 웨이팅이 있을 수 있다는데
우리는 평일 저녁 6시 30분쯤 방문했고
다행히 웨이팅 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아마 여름 돼서 야장이 열리면
손님들이 많이 찾지 않을까 싶다.



청정소갈비살의 메뉴.

가장 최근에 만든 메뉴판인 듯
여기에 비로소 33년 전통으로
가장 최신 근황을 전하고 있다.

메뉴는 생갈빗살, 양념갈빗살, 소막창을 비롯해서
돼지갈비와 내가 좋아하는 돼지꼬들살,
제일 아래 닭고기 메뉴는 닭발을 판매하고 있다.

그 외에 식사류로는
냉이된장짜글이를 판매하고 있는데
냉이철인 봄날에 냉이된장짜글이 빼놓을 수 없지!
냉이 철이 지나고 나서는
메뉴가 어떻게 바뀔는지 모르겠다.



일단 시작은 소갈빗살로 시작해 본다.

2인분을 주문했지만
1인분당 120g으로 사실상 240g 정도뿐.
자그마한 양이 준비됐다.



그리고 대망의 청정소갈빗살의
직접 농사지어 담근 찬거리들!!!

양파와 야채를 넣은 양념장부터해서
파김치와 배추김치, 깻잎장아찌까지
역시 중국산 김치와는 차원이 다른 맛이다.



거기에 진-한 맛이 일품이었던
냉이된장짜글이까지!!!



속재료도 실하게 들어있는 냉이된찌는
기본찬과 함께 여기는 고기+술이 아니라
밥 먹으러 오고 싶은 곳이었다.

기본찬과 냉이된찌만으로
밥 한 공기 뚝딱! 할 수 있을 듯한 곳.
집밥이 그리운 분들에게도 강력추천드리는 곳이다.



그래도 소갈빗살도 빠질 수 없지.
사실 소갈빗살은 크게 기대를 안 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너무 부드럽고 촉촉해서 맛있었다.



생갈빗살 다음으로는 양념갈빗살도 주문해 봤는데
달큰한 양념이 더해져 있어 맛있긴 했지만,
기본 생갈빗살도 충분히 촉촉해서
굳이 양념으로 주문하지 않아도 될 듯.

하지만 양념소갈빗살을 깻잎 장아찌에 싸 먹는 맛이
진짜 맛있었던 건 안 비밀😉



마지막 내가 좋아라 하는 꼬들살 빼놓기 아까워서
이건 1인분만 주문해 봤다.

두툼하고 단단한 지방층이 특징인 꼬들살은
지방층이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구워줘야 하는데
아무래도 소고기불판이다 보니
불조절이 어려워서 꼬들살은 조금 아쉬웠다.

꼬들살 좋아하시는 분들도
여기서는 소갈빗살에만 집중하는 걸로 :)



그리고 청정소갈비살의 대혜자스러운 부분이
고기를 먹은 손님들한테는
잔치국수를 서비스로 주신다!

깔끔한 멸치육수에 간단하게 파와 김 고명을 올린
잔치국수가 끝마무리를 깔끔하게 해 준다.



무려 33년 전통의 소갈빗살 전문점으로
촉촉하고 부드러운 소갈빗살에
직접 농사지어 만드신 찬거리까지!
술보다는 밥 먹으러 와야 하는 고깃집
영등포구청역 소갈빗살 맛집 ‘청정소갈비살’

엄마의 손맛이 그리운 분들께 추천드리는
집밥 맛집 같은 곳이다! 소고기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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