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서글렁탕 :: 블루리본 12년 연속 선정된 45년 전통의 양념 삼겹살 맛집 (feat. 할명수)

서글렁탕

📍 위치: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방로 394 우정빌딩
     (샛강역 3번 출구에서 도보 6분)
🕒 영업시간: 매일 12:00~22:00
      (브레이크 타임: 평일 15:00~17:00, 주말 X)
🚗 주차: 우정빌딩 건물 유료주차장 이용

여의도의 45년 전통의 삼겹살 맛집
‘서글렁탕’을 다녀왔다.

D가 3년 전부터 가자고 가자고 얘기했었다는데
미안하지만 전혀 기억에 없고
우연히 ‘할명수’에서 여의도 명수 세끼를 본 뒤
바로 다음날 방문했다는 웃픈 후기 먼저…😅

이름은 마치 설렁탕을 팔 것 같은 ’서글렁탕‘이지만
설렁탕은 판매하지 않는
숯불구이 양념삼겹살 맛집이다.

오래된 간판의 입구로 들어서며
가게가 생각보다 작네. 대기가 있으려나… 싶었는데

안쪽으로 들어가니 별관인지
또 다른 공간이 있었다.  

1979년부터 시작된 45년 전통인 것도 놀라운데
가게 입구에 붙은 이 블루리본 대잔치 무엇…

무려 2012년부터 12년 연속으로
한 해도 빠짐없이 블루리본에 선정됐다.
이런데도 맛없으면 블루리본 잘못 아닌지…?

블루리본 맛집 많이 가봤어도
이렇게 많은 블루리본은 처음이라 기대가 됐다.

별관은 꽤 넓은 편으로
여의도 직장인 분들 회식 장소로도 손색없겠다.

넓은 별관 덕분에
금요일 저녁 6시 30분쯤 도착했지만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서글렁탕의 메뉴.
메뉴는 꽤나 단출한 편으로
삼겹살과 소갈빗살, 선지해장국이 전부다.
선지해장국은 점심 메뉴인 듯.

여느 바쁜 고깃집처럼 물은 셀프인데
여기는 무려 콜라도 셀프다.

음료수 보통 2,000원씩 받고 파는데
여기는 물처럼 얼마든지 꺼내다 마실 수 있다.
하지만 제로콜라는 없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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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잡자마자 빠르게 주문을 받고
기본 세팅이 빠르게 준비된다.
상차림은 간단하게 쌈채소와 마늘, 쌈장,
그리고 1인 1 파절이!!

우리는 먼저 삼겹살 4인분을 주문했다.
삼겹살을 주문하면 함께 구워 먹을 고구마도 주신다.
처음엔 새송이 버섯인 줄로만 알았는데
특이하게도 고구마를 주신다.

삼겹살은 미리 2인분씩 세팅이 되어있는 듯,
4인분을 주문했지만 2인분 2접시를 받았다.

삼겹살은 냉동삼겹살.
여기서 서글렁탕은 일반 냉삼집과 차별을 두었는데…

이 양념장이 바로 서글렁탕의 인기 비결!!
달달한 간장 양념인 듯한데 이 양념이 킥이다.

삼겹살을 이렇게 양념에 잠시 재워뒀다가

불판에 빠르게 구워준 다음
(양념이 묻어있어 자주 뒤집어 줘야 한다.
고기가 얇아서인지 화력이 좋은지 금세 익는다.)

양념을 묻혀 달달해진 삼겹살을
매콤한 파절이와 함께 싸 먹으면 그 궁합이 너무 좋다.
1인 1 파절이를 주는 이유!

처음엔 욕심이 과해서
이렇게 거의 양념에 절이다시피 두었는데
이랬더니 생각보다 양념이 금세 배어들어
간이 너무 쎄져버렸다.

양념에는 살짝만 담갔다가 굽거나,
아니면 먼저 냉삼을 구워준 뒤
어느 정도 익은 후에 살짝만 양념을 묻히면
과하지 않은 달달함으로 끊임없이 들어가는
마성의 양념삼겹살을 만날 수 있다.

고구마도 양념 한 번 입혀서 굽는걸 강력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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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전통의 여의도 삼겹살 맛집 ‘서글렁탕’

어렸을 적 집에서 양념해서 먹던 양념 삼겹살을
오랜만에 다시 마주한 추억의 맛이 더해진다.

빠르게 구워낸 삼겹살은 과하지 않은 달달함에
순식간에 4인분이 사라지고 추가 주문이 필수다.

이세끼 저세끼 다 먹어봐도
여의도에는 이만한 맛집이 없다던
‘할명수’의 박명수 추천을 받을만한
명실상부 여의도의 터줏대감!
블루리본 연속 12년은 괜히 받는 게 아니더라.

블루리본도 박명수도 인정한
여의도의 양념 삼겹살 맛집 ‘서글렁탕’
퇴근 후 가볍게 한 잔 걸치기 좋은
여의도 맛집으로 추천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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