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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서울 맛집

[공덕/애오개] 스시 오마카세 가성비 맛집 추천 ‘이요이요스시 공덕1호점’

by 뽐이🌿 2024.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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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이요스시 공덕 1호점


📍 위치: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167
      (애오개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 런치 1부 12:00~13:10 / 2부 13:30~14:30
      디너 1부 18:00~19:40 / 2부 20:00~21:30
💰 런치: 50,000원 / 디너 80,000원
🚗 주차 가능 (방문 전 매장에 연락 필수, 2시간 무료)



오랜만에 스시 오마카세를 먹으러 다녀왔던
공덕의 스시 오마카세 맛집 ‘이요이요 스시’

공덕, 마포, 애오개 부근에
공덕 1호점, 파크자이 3호점, 용강 4호점까지 있는
이요이요 스시.
예전에는 마포 가든호텔에 2호점도 있었는데
지금은 폐업한 듯하다.

한 4년 전쯤에 파크자이 3호점을 방문해 봤었는데
3호점은 조금 좁고 번잡한 느낌이었어서
이번에는 1호점으로 다녀왔다.

1호점은 공덕역과 애오개역 사이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에는
지하철 역에서 조금 걸어야 한다.
그나마 애오개역이 가까운 편으로
애오개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주차는 언덕 위 공덕교회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고,
방문 전 미리 매장에 차량 번호를 등록해야 한다.
2시간 주차 무료.



디너는 1부 저녁 6시, 2부 저녁 8시로
두 타임으로 구성되어 있고
예약은 필수! 예약은 캐치테이블을 통해 하면 된다.



다찌 자리와 테이블 석을 골라서 예약 가능한데
테이블 석은 다찌석보다 조금 저렴하다.
(테이블석 런치는 45,000원 / 디너는 70,000원)

나오는 구성은 같겠지만
테이블석에서 먹으면 오마카세 느낌이 덜할 듯해서
우리는 그래도 다찌로 예약!



오마카세 인기가 예전보다 식었다더니
미리부터 예약하고 방문했는데
6시 오마카세 타임에는 우리밖에 없었다.

8시 전에 방문하신 분들도 계셨는데
6시 타임인데 늦게 오신 건지는 모르겠다;

다른 오마카세 집에서는
다른 손님들과 동일하게 음식을 내어주신다면
이요이요 스시는 3호점도 그랬고
1호점도 그랬…다기엔 우리밖에 없었지만;
우리가 먹는 속도에 맞춰서 다음 음식을 내주셔서
온전히 우리만 대접받는 느낌이 더 크다.

다만 대화 없는 일행끼리는 스시만 열심히 받아먹고
초스피드로 나올 수 있음; 우리 가족이 그랬다;



갑오징어랑 크림치즈가 올라간 계란찜으로 시작.

바삭 짭짜름한 갑오링어랑 계란찜은
생각보다 잘 어울렸는데
크림치즈가 살짝 따로 놀았다.
뽀인트를 주신 듯했지만 살짝 아쉬웠던 조합.



스시에 맥주 한 잔 곁들이는 걸 좋아라 하는데
오마카세는 그럼 너무 배부를 수 있으니
고구마 소주를 시켰는데
생각보다 맛이 강해서 내 취향은 아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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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은 이게 뭔가 싶은데
자세히 보면 홍가리비와 버섯이다.
참깨소스가 고소하니 맛있었다.



다음은 새콤한 폰즈소스에 도미회.
따로 간장은 찍지 말고
껍질과 실파와 함께 먹으라고 하셨다.
나름 괜찮았던 조합.



고등어회.
고등어회는 제주도에서
양념장에 밥이랑 김에 싸서 먹어봤지
이렇게 회만 달랑 먹어보긴 처음이었는데
비린맛 전혀 없이 부드럽고 맛있었다.



겨울이니 빠질 수 없는 방어회.
뱃살이랑 가마살을 주셨는데
가마살에는 마늘 한 꼬집 같이 주신 디테일.

바다회사랑에서 퍼묵하던 방어회에 비해
작은 사이즈였지만 지방 잔뜩 올라와서
오마카세 먹은 메뉴 중에 제일 맛있었던 방어회.
겨울의 방어는 진짜 말해 뭐 해.
(…라고 봄에 포스팅하고 있어 죄송합니다🥲)



도미머리 맑은 국.
중간에 한 모금씩 곁들이기에 좋았다.



가리비 튀김.
녹차소금을 올려주셔서
간장 찍지 않고 그냥 먹으라고 하셨다.

가리비 튀김은 처음이었는데
튀김으로 먹기에 가리비는 조금 아쉽기도 하고.



찐 전복.
내장과 밥을 따로 주셔서 내장에 찍어먹기도 하고
밥이랑 내장이랑 비벼서 먹기도 하라고.
전복은 말해 뭐 해. 너무 부드러웠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스시.

갑오징어 위에 유자껍질 살짝.
갑오징어는 나한테는 살짝 질겼다.



참치 등살이랑



참치 뱃살.
도로 초밥은 내 최애다 정말.

방어회 다음으로 맛있었던 참치 뱃살.



광어 위에 우메보시.



우니향이 진하게 났던 단새우 + 우니 조합.



게르치? 라는데 처음 들어보지만
토치로 그을려 토치향이 너무 좋았다.
약간 금태 같은 맛.



삼치 위에 양파절임.
신선한 조합인데 맛있었다!



역시 토치로 그을린 광어 지느러미.
토치향이 좋았는데 어느 정도 씹고 나니
내가 별로 안 좋아하는 광어향이 올라와서 살짝 아쉽..
광어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듯!



연어머리 구이도 주셨다.



고등어봉초밥.
아까 고등어 회 먹고 비린맛 없어서
역시나 기대했는데 이건 약간 비렸…



온면도 주셨지만
배불러서인지 손이 가지 않았다.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장어초밥.



계란구이와 저온에서 튀긴 고구마.

계란구이야 익숙한 코스였는데
저온에서 튀긴 고구마…!!
‘저온에서’ 튀긴 게 어떤 차이를 주는지 모르겠으나
껍질은 바삭한데 안은 부드럽고
비싼 초밥 먹어놓고 결국 고구마가 제일 맛있었다는
구황작물 러버는 어쩔 수 없었다.


마무리 후식 아이스크림까지
야무지게 챙겨주시는 이요이요 스시.
배부른 와중에도 아이스크림은 먹을 수 있지.



오마카세 인기가 사그라들었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생일이나 기념일 같은 날에
대접받는 느낌을 느끼기에는 오마카세만 한 곳이 없다.

이요이요 스시 공덕 1호점은
깔끔하면서도 너무 넓지 않은 실내라
오히려 너무 번잡스럽지 않고 고급진 느낌에
셰프님이 우리한테만 전담으로 붙어
온전히 우리만을 위해 준비해 주시는 느낌이었다.

애피타이저부터 회, 초밥, 국, 디저트까지
알찬 구성에 가격까지 합리적이었던
공덕의 가성비 오마카세 맛집 ‘이요이요 스시’
기념일에 올만한 곳으로 추천드리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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