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옐로나이프 다운타운의
몇 없는 맛집들의 추천/비추천 솔직 후기
1. A Taste of Saigon
다운타운 시내에 위치한 베트남 쌀국수 맛집
A Taste of Saigon
캐나다로 이민을 간 후배의 말에 따르면
캐나다에서는 찐 베트남 이민자들이
말아주는 베트남 쌀국수가
한국보다 맛있다고 하는데
옐로나이프 오기 전 캘거리에서 그 얘기를 듣고
캘거리에서는 결국 쌀국수를 먹어보지 못하고
옐로나이프 오자마자 점심으로
베트남 쌀국수 집이 있길래 맛보았는데
집주인아주머니께서도 추천해 주신 맛집이었다.
A Taste of Saigon 메뉴
구글 후기를 보면 대부분 12번 메뉴인
스페셜 쌀국수를 주문하는데
(Dac Biet은 베트남어로 ‘Special’을 의미)
여기에는 Sliced Beef Well Done 잘 익은 소고기와
Sliced Beef Rare 덜 익은 소고기,
그리고 Beef Balls 라고
약간 미트볼 같은 완자가 들어가는데
개인적으로 이 미트볼 같은 애를 좋아하지 않고
잘 익은 소고기는 조금 질길까 싶어
Sliced Beef Rare만 들어간 13번 메뉴를 주문했다.
그 외에 매우 다양한 베트남 음식메뉴들이 있어
여러 명이 와서 다양하게 주문하기에도 좋을 듯.
나는 혼자 방문해서 늦은 점심을 해결하느라
간단히 쌀국수만 주문했는데
후배의 추천대로 굉장히 맛있는 건 아니었으나
추운 겨울의 옐로나이프에서
뜨끈한 국물이 절실할 때에 좋을 곳으로 추천드린다.
2. The Black Knight Pub
역시 마찬가지로 다운타운 시내에 위치한
아이리쉬 펍인 The Black Knight Pub
내부는 영국이나 아일랜드에서 만나볼 법한
전형적인 펍의 모습으로
이국적인 펍의 분위기를 즐기기에도 좋은 곳으로
밤이 깊어질수록 꽤나 손님이 많아 시끌벅적했다.
여기는 원래 목적한 곳이 아니라
가려고 했던 다른 곳이 폐업인지 휴업인지
영업을 안 해서 급히 알아본 곳인데
나는 저녁 식사를 위해 방문해서
직원이 추천해 준 Bison Burger와
아이리쉬 펍이니만큼 기네스 생맥주를 주문했다.
감자튀김도 푸짐하게 나오는 Bison Burger
원래 두꺼운 감자튀김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감자튀김도 갓 튀겨서인지 꽤 맛있었다.
야채가 다소 옹졸하긴 하지만
펍에서 파는 햄버거 치고
야채도 꽤 실하게 들어간 Bison Burger.
Bison은 Buffalo와 마찬가지로
들소를 의미하는데 맛의 큰 차이는 모르겠다.
그래도 나름 야채도 들어있고
조화로운 맛으로 아쉽지 않게 먹었다는 점.
맛도 맛이거니와 펍의 분위기도 나쁘지 않아
식사를 원하거나 다운타운의 펍을 찾는 분들에게
모두 추천드리는 곳이다.
3. Barren Ground Coffee
여기는 머물렀던 숙소 근처에 있던 카페로
다운타운에서도 도보 10분 내에 위치해 있다.
사실 집 앞 골목길에 위치해 있어
처음엔 그냥 무시하고 지나쳤었는데
꽤 후기가 좋아서 방문해 봤던 곳.
자그마한 내부의 카페로
손님의 대부분은 근처 현지인들인지
테이크 아웃을 많이 해갔고
내부에는 대여섯 명 정도 앉을 수 있는
바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
원하면 앉아서 먹고 갈 수는 있다.
Barren Ground Coffee 메뉴
다양한 커피 메뉴부터
논커피 메뉴까지 마련되어 있고
원두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고
디카페인 원두도 마련되어 있다.
티 메뉴도 꽤나 다양한 편
간단한 빵 종류의 디저트부터
몇 가지 샌드위치류까지 판매하고 있다.
처음 방문했던 날엔
점심 겸으로 Halloumi Sandwich와
커피 한 잔을 주문했다.
구글 후기에 나와있던 샌드위치의 비주얼과
사뭇 달라 조금 당황스러웠고
개인적으로 할루미 샌드위치는 비추…
범인이 할루미 치즈였는지
다소 투박했던 양배추 때문이었는지
특정할 수 없지만 그다지 맛있지는 않았다.
그러나 다음날 다시 방문해서 마셨던
커피는 꽤 추천할 만하다는 점!
샌드위치는 나의 메뉴 선정의 실패일 수 있으니
알아서 메뉴를 잘 골라보시길 바라며
날이 좋은 날엔 가게 바로 앞에 놓인 벤치에 앉아
(경치는 별 것 없지만) 커피를 즐길 수 있으니
커피 맛집을 찾으싣다면
여기서 드셔보시길 추천드린다 :)
4. Birchwood
다운타운 시내에 위치한 Birchwood
시내에서 아침 겸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카페를 찾았는데 거의 유일하다 싶었던
다운타운의 카페.
외관이 다소 가건물 같아 카페가 맞나 싶었지만
대부분의 옐로나이프 건물이 약간 이런 느낌이다.
내부는 꽤나 아늑한 느낌으로
여기는 확실히 관광객 손님이 많은 느낌이었고
그다지 할 일도 갈 곳도 없는 옐로나이프의
낮 시간을 때우는 느낌이 강했다.
Birchwood 메뉴
구글 후기에 주인이 바뀌었다는 얘기가 있더니
들어서자마자 메뉴판부터 달라져있어서
가히 당혹스러웠던 곳.
이전에 팔던 Beef Stew 메뉴가 있긴 했지만
Sold out이라 아쉽게도 먹어볼 순 없었고
Monte Cristo와 커피 한 잔을 주문했다.
잠시의 기다림 끝에 받은
약간은 당혹스러웠던 몬테크리스토와
Small size의 커피.
커피는 정말 종이컵보다 약간 더 큰 사이즈로
자판기 커피를 뽑았나 싶은 느낌이었고
커피는 굉장히 쓰고 진한 편.
그리고 CAD $12의 가격이 무색할 정도로
엄마가 바쁜 아침에 간단히 데워준 듯한
몬테크리스토(X) 햄치즈 토스트(O)
함께 곁들여 먹으라고 나온 라즈베리잼(?)은
굉장히 맛이 진해서 토스트와 전혀 따로 놀았다…
세금과 팁까지 거의 20불 가까이 지불한 기억인데
정말이지 찾아온 시간과 돈이 아까웠던
옐로나이프에서 경험했던 최악의 카페…
주인이 바뀌었다는 곳은
함부로 가지 말아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굳이 방문은 비추천드리는 곳.
커피는 차라리 건너편 팀홀튼을 가시든지
다운타운 팀홀튼이 좌석이 없어서 고민된다면
위에서 추천드린 Barren Ground Coffee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잠깐의 산책을 곁들여 맛있는 커피를 드셔보시길…
참고로 Barren Ground Coffee 가는 길에
한식당도 있었으니
한식이 매우 그리우신 분들은 참고!
가게 명은 ‘Korea House Restaurant’
간판이 튀지 않아 그냥 지나칠 수 있으니
구글지도로 검색 후 찾아가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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