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카이센동을 맛볼 수 있는 도쿄 필수코스 맛집 ‘츠지한’ (니혼바시 2호점 웨이팅 후기)

츠지한 니혼바시 무로마치점

日本橋海鮮丼つじ半 室町店

📍 위치: 2 Chome-2-1 Nihonbashimuromachi, Chuo City, Tokyo 103-0022
🕒 영업시간: 매일 11:00~22:00

 
도쿄여행에서 필수로 방문해야 하는
인생 카이센동 맛집 ‘츠지한’
 
이미 도쿄 맛집으로 너무도 유명해서
오픈런이 필수인 대표 맛집으로
우리는 대기줄이 그나마 적은
니혼바시 2호점인 무로마치점을 방문헸다.
 
 

 
도쿄에도 지점이 여러 군데 있지만
그래도 본점에서 먹어보고자
도쿄에 도착하자마자 니혼바시 본점을 찾았는데
2시간은 족히 기다려야 할 것 같은
어마어마한 대기줄…
 
마침 도보 14분 거리에
니혼바시 2호점인 무로마치점 (무로쵸점)을
오픈했다는 안내판을 확인하고
 
무로마치점은 좌석수가 20석으로
좌석이 조금 여유롭다는 말에
바로 2호점으로 가보았지만
처음에는 무로마치점도 웨이팅이 상당했다.
 
 

 

츠지한 웨이팅

 
나가노 여행을 끝내고 다시 도쿄로 돌아와서
다시금 무로마치점을 찾았는데
두 번째 도전에는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오후 1시 30분쯤 방문해서 그런지
대기줄이 많지 않아
30분 정도 웨이팅 후 입장할 수 있었다.
 
* 오픈런보다는 차라리 조금 애매한 시간이 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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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지한 메뉴

 
웨이팅을 하고 있으면
직원분이 미리 나와 주문을 받아가시는데
갑자기 일본어 메뉴판을 들이밀어
조금 당황스러울 수 있으나
 
한국어 메뉴판이 따로 준비되어 있으니
한국어 메뉴판을 요청하도록 하자.
 
메뉴는 간단하게 카이센동 단일 메뉴인데
여기에 게살/연어알/우니 등이 추가되는 식이다.
 
우리는 연어알과 우니가 2배로 추가된
도쿠조로 주문했다.
 
 

 
메뉴판 뒤편에는 츠지한의 카이센동을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있으니
먹기 전에 필히 참고!
 
메뉴판은 좌석에도 놓여있어
자리를 안내받은 뒤 읽어봐도 충분하다.
 
 

 
카이센동을 주문하면 서비스로 나오는 회.
특이하게도 초장도 간장도 아닌
특제소스가 뿌려져 나오는데 고소하니 맛있다.
 
회는 4점 정도 나오는데
처음에 다 먹어버리지 말고
나중을 위해 2점 정도는 남겨놔야 한다.
 
 

 
회는 사람마다 부위가 다르게 나오는데
완전히 복불복.
보기에는 D의 횟감이 더 맛있어 보였는데
사실 소스 맛에 가려 큰 맛의 차이는 모르겠다.
 
 

 
우리는 우니와 연어알이 2배로 추가된 메뉴여서
연어알은 듬뿍 부어 주시는 포포몬스까지 선보여 주셨다.
우리가 다찌 자리여서 그랬을 수도.
 
 

 
기본 카이센동인 ‘우메’에
게 추가 + 우니 2배추가 + 연어알 2배 추가된
도쿠조. 3600엔
 
기본 카이센동에는
연어알, 참치, 나카오치 (참치 가운데 등뼈 부분),
새우, 소라고동, 왕우럭조개, 오징어, 청어알 등이
들어간다고 한다.
 
조리 과정을 보니
기본 재료들은 미리 한 데 버무려져
한주먹씩 밥 위에 올려내는 듯.
 
 

 
산처럼 쌓인 우니와
용암처럼 듬뿍 흘러내린 성게알.
정말 푸짐하게 쌓아주셨다.
 
3,600엔으로 가격대가 비싸긴 하지만
한국에서 이 정도 카이센동을 먹으려면
36,000원으로는 택도 없을 듯하다.
 
 

 
신선한 카이센동에, 그리고 일본 여행에
나마비루가 빠질 수 없지.
 
 

 
신선한 사시미와 푸짐한 카이센동,
그리고 나마비루까지.
완벽한 세 박자가 아닐 수 없다.
 
카이센동의 안쪽 구성까지는
먹느라 바빠서 따로 사진은 못 찍었지만
글로 그 맛을 온전히 표현해내지 못하는 게
너무 아쉬울 정도로 세상 맛있었던,
감히 인생 카이센동이라 칭할 수 있을 만하다.
 
 

 
어느 정도 먹은 뒤에는 도미 국물을 요청해서
따뜻한 국물을 더해 먹을 수 있다.
 
후기를 보니
도미국물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듯한데
개인적으로는 극호.
 
진한 도미국물을 더해
따뜻하게 식사를 마무리해서 너무 좋았지만
국물류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D는
카이센동 자체로 먹는 게 더 맛있었다고 한다.
그래도 안 먹어보기엔 아쉬운 국물이니
개인의 성향에 따라 남기는 양을 정하면 될 듯하다!
 
양이 많으신 분은
카이센동은 카이센동대로 다 먹은 뒤
도미국물에 밥을 추가로 요청해서 드셔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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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로 유명한 홋카이도에서 먹었던
그 어떤 카이센동보다도 맛있었던
츠지한의 카이센동.
 
도쿄에 너무도 유명한 맛집들이 많지만
츠지한만큼은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리는 곳이다.
 
웨이팅이 싫다면
포장 주문도 가능하니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