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 최강금돈까스 :: 지리산 흑돼지 로 만든 돈까스 맛집

ㄷ최강금돈까스

📌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3길 31-30
(합정역 8번 출구에서 256m)
🕒 매일 11:30~21:00
(Break time 15:00~17:00, 주말 B/T 없음)
🚗 주차 불가

합정의 돈까스 맛집으로 유명한
'최강금 돈까스'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주택이었던 것 같은 건물의
반지하에 위치해 있습니다.

합정의 유명 맛집인 만큼 대기 줄이 길었고
테이블링을 통해 원격 줄서기가 가능하니
근처에 오시면서 미리 원격 줄서기를 하는 편이 좋을 듯합니다.

테이블링을 통해 예약하면서
메뉴를 미리 선택해야 하며,
입장 차례에 매장 앞에 있지 않으면
다음 차례로 넘어갑니다.

테이블링 어플, 카톡을 통해
대기 순서 확인이 가능하며
입장 순서가 되면 매장에서 전화를 주십니다.

대기하는 손님들의 소음으로
주변 거주민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 계신듯하니
근처를 구경하다가 때맞춰
매장 앞으로 오는 편이 좋을 듯합니다.

내부 자리는 조리되는 주방을 둘러싸고
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자리는 대략 12자리 정도 되는듯한데
자리가 많지는 않지만
미리 주문을 받아 준비를 하고 계셔서
생각보다 회전율이 빠르게 돌아갔습니다.

최강금 돈까스 메뉴

저희가 갔을 땐 상등심돈까스는 품절이어서
등심돈까스 2개와 드라이커리를 주문했습니다.

지리산의 향을 대접하고 싶다는
최강금돈까스의 모토답게
전통주인 지리산 솔송주를 잔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강금 돈까스를 맛있게 먹는 법입니다.

등심/상등심 돈까스는
함초소금과 생들기름으로 기름장을 만들거나
돈까스 소스에 겨자를 섞어 먹고

안심돈까스는
생 들기름을 안심돈까스 정중앙에 떨어뜨린 후
함초소금만 찍어먹기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테이블 세팅 모습입니다.

맛있게 먹는 법에 소개된
함초소금과 생들기름, 돈까스 소스가
테이블마다 놓여있습니다.

들기름 향이 너무 좋더라고요.

등심돈까스 (14,000원)

등심돈까스와 밥, 된장국,
그리고 오른쪽 위에 드라이커리까지
한 상 가득 준비되었습니다.

다른 돈까스집의 등심돈까스에 비해
다소 작은 크기에 여러 조각이 준비된
최강금의 등심돈까스 입니다.

복분자 소스가 뿌려진 양배추 샐러드는
다소 급식에서 받아본 샐러드가 생각났지만
달콤한 소스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첫 입에 비계 부분부터 배어 물고서
너무 놀라웠던 최강금의 등심돈까스

괜히 유명한 게 아니구나, 싶었던
극강의 고소함과 촉촉함이 차원이 다른 맛이었습니다.

사실 D에게 회사 앞에 새로 생긴 돈까스 맛집
'일월카츠'를 자랑하다가
D가 합정의 돈까스 맛집을 소개해주겠다며
최강금돈까스에 데려갔는데

둘 다 안심보다는 등심을 좋아해서
등심돈까스만 2개를 주문하느라
안심은 비교가 불가했지만
등심은 과히 견줄만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리산 흑돼지 '버크셔 K'의 맛은 남달랐습니다.

함초 소금만 찍어먹어도 맛있었지만
들기름장을 만들어 찍어먹으면
들기름 향까지 더해져
더욱 고소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드라이커리 (4,000원)

고수가 올라간 드라이커리

커리에 대한 다소 부정적인 후기도 있었지만
그래도 궁금함에 시켜본 드라이커리

저는 고수를 엄청 좋아해서
고수 향이 커리의 맛을 더욱 배가시켜 주었지만
싫어하시는 분들은 간단히 빼내고 드실 수 있게
위에 토핑처럼 얹어져 있습니다.

다만 드라이커리임을 알고 시키긴 했지만
정말 너무 되직해서 조금 버거웠던 커리입니다.

색깔도 그렇고
먹을 거 두고 이런 말 하긴 조금 그렇지만
약간 ddong... 같다는 생각이
먹고 있으면서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고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함께 먹을 때 향이 매우 좋아서 말리지 않겠지만
고수마저 싫어하시는 분들께는
조금 비추천드리는 메뉴입니다.

마지막 후식으로 제공된 오미자 요거트

새콤한 맛이 입가심으로 좋았던

오미자 요거트로
마지막까지 섬세하게 대접받는 기분이었습니다.

---

깔끔하고 정갈한 분위기에
밥부터 사이드 찬까지 정성스레 준비된
합정의 돈까스 맛집, '최강금 돈까스'

지리산 흑돼지 '버크셔 K'의
남다른 고소함이 맛있는 등심돈까스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