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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서울 맛집

[신촌] 소바연구소 :: 100% 메밀면의 소바 맛집

by 뽐이🌿 2022.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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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바연구소


📌 서울 서대문구 명물길 50-9 1층
      (경의중앙선 신촌역 1번 출구에서 360m)
🕒 매일 11:30~21:30
      (평일 Break time 15:00~17:00)
🚗 주차 불가


 

신촌에 부타동으로 유명한 스미레에 방문했다가 

실컷 줄서서 먹고 나오는데

옆에 웬 새로 생긴듯한 소바집에

사람들 줄이 늘어선 걸 보고 한번 와보고 싶었던 곳,

신촌의 자가제면 소바 맛집  '소바연구소'

 

키오스크에서 먼저 주문을 하면

직원분이 나와 번호를 직접 불러주신다.

대기장소도 없는데 예약 시스템도 없어서

앞에서 서성이며 기다려야 하는건 조금 단점

 

이 날도 어김없이 웨이팅이 있었지만

면류여서 그런지 회전은 빨랐다. 

 

 

 

내부는 그리 넓지 않다

주방을 바라보는 바 자리와

창가쪽 바 자리로 구성되어 있다.

 

 

 

메뉴는 다양한 소바종류와

돈까스, 유린기 정도로 구성되어 있다.

 

소바는 따로소바와 냉소바, 바질소바,

미소소스에 비벼먹는 미소바,

쯔유에 자작하게 비벼먹는 부카케소바,

그리고 온소바 메뉴로

주와리온소바와 고등어온소바가 있다.

 

유린기는 별도 추가메뉴로도 가능하고

1인 1메뉴를 주문하면

2,500원을 추가하고 유린기 1인세트가 가능하다.

 

우리는 냉소바와 따로소바,

그리고 유린기 1인세트를 각각 주문했다.

 

 

 

100% 메밀면이 아니면

삼성전자 주식을 1만주 사주겠다는 사장님.

 

요즘 삼성전자가 육만전자였던가....

 

아무튼 100% 메밀에 쫄깃한 식감까지 더해

메밀면에 대한 사장님의 자부심이 남다른 듯하다.

 

 

 

소바연구소 만의 맛있게 먹는 방법!

 

1. 일단 육수에 닿지 않게 면만 먹어

100% 메밀면의 메밀향을 느껴본다.

 

2. 육수에 아무것도 넣지않고

육수 본연의 맛을 느껴본다.

 

3. 와사비 대신 직접 담군 고추장아찌를 넣어

매콤새콤해진 육수를 즐겨본다.

 

그리고 나의 허를 찌른 문구!

냉소바와 다른 메뉴를 나누어드시면

냉소바의 맛이 상대적으로 가려지므로

각자 드시기를 추천드린단다.

 

내가 냉소바 주문하고

D의 따로소바를 뺏어먹으려고 했는데...!!

 

 

 

테이블에는 

들기름에 볶은 김치와

와사비 대신 넣어먹으라는

고추장아찌가 놓여있다.

 

볶음김치의 들기름 향은 매우 고소했지만

소바와는 그다지 조합이 맞지 않았다.

밥이랑 먹으면 너무 맛있을 듯해서

돈까스 메뉴와 잘 어울릴 듯했다.

 

 

냉소바 (10,000원)

 

내가 주문했던 냉소바.

 

그동안 판모밀을 먹으러가면

찍어먹는 쯔유소스가 종국에는 밍밍해져서

아예 소바가 국물에 담겨져 

시원함과 짭쪼름함이 면에 푹 적셔지길

바라는 마음에 냉소바를 주문했는데

 

국물 자체가 따로소바의 쯔유소스보다 

조금 심심하게 만들어졌던 건 함정.

 

그래서 냉소바와 다른 메뉴는

함께 먹지 말라고 했나보다.

냉소바만 오롯이 즐겨야 느낄 수 있는

삼삼한 국물 속 미세한 맛이었다.

 

와사비 대신 넣어먹으라는 고추장아찌는

약간 국물이 매콤해지는 것 외에 큰 변화는 없었다. 

 

오히려 익숙한 와사비를 넣고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는데

아예 없는줄로 알았던 와사비가 메뉴판을 다시보니

'생와사비 추가 300원'이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고추장아찌보다

익숙한 와사비를 추천드린다.

 

 

따로소바(L) (12,500원)

 

D가 주문했던 따로소바 곱배기.

 

나름 2,500원의 추가금액을 내고

라지 사이즈로 주문했는데

일반 사이즈와 별로 차이가 안난다며

맘에 들지 않아했다.

 

다른사람들것도 다 라지사이즈일거라며

위로해주고 싶었지만 확인해 볼 길은 없었다.

 

따로소바는 D가 일본에서 먹었던 소바처럼  

쯔유소스가 매우 진한 맛이라고 했는데

한입 먹어보니 면의 절반 정도만 담궜다 먹어야

간이 맞을 정도로 쯔유소스의 간이 꽤나 쎘다.

 

한입만 먹어본 결과로

나는 냉소바보다 따로소바를 주문할 걸 싶었는데

D의 말로는 소바를 촉촉하게 먹고싶어

쯔유소스에 푹 담궈버리니 너무 짰다며

냉소바를 먹을걸 그랬다고 했다.

 

너무 싱겁거나 너무 짜거나.

중간은 없던걸로.

 

 

유린기 1인세트 (2,500원)

 

1인 1메뉴를 주문하면 주문가능한

유린기 1인세트

 

유린기를 좋아해서 사이드로 주문했는데

내가 아는 유린기와 조금 달랐지만

튀김옷도 바삭하고 고기도 부드러웠다.

 

D는 1인세트말고 

추가메뉴로 주문할 걸 싶었다고 했다.

 

 


 

100% 메밀면이라 그런지

첫 입에 면만 먹었을 때

그동안 먹어오던 메밀면과 확연히 다른 향이 있었다.

 

면은 먹어본 메밀면 중에 제일이었는데

아무래도 조금 심심했던 냉소바 국물이 아쉬웠다.

나는 오히려 다음번엔 따로소바를 주문해보고 싶었다.

 

돈까스 후기도 좋은걸로 봐서 튀김류에 강한 듯하다.

돈까스가 냉소바와 함께 나오는 소바정식이나

사이드로 유린기를 추천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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