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최참판댁’ 촬영지
📌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길 66-7
🕒 매일 9:00~18:00
🚗 주차 가능
내가 묵었던 숙소 올모스트홈 스테이 하동은
최참판댁 한옥숙박시설을
에피그램에서 임대해서 운영하던 곳으로
숙소 바로 아래쪽에 최참판댁이 있어
숙소 체크아웃 후에 숙소 주차장에 주차한 후
입장료 없이 바로 구경할 수 있었다.
보통은 주차장에 주차 후
성인 기준 입장료 2,000원 내고
계속 오르막길을 올라와야 하는 듯
위쪽에서 시작하다 보니
제일 경치 좋고 으리으리한
최참판댁부터 구경하게 됐다
최참판댁 집 앞에 위치한 상수리나무? 였나.
드넓은 공터에 예쁜 나무 한그루가 있다.
너무 내 스타일이지만
이제 그늘 아래 공기마저 너무 후덥지근한 날이라
쉬어갈 엄두도 내지 못했다.
날이 선선한 날에는
한없이 앉아서 쉬다가도 좋을 곳.
문제는 나무 아래에서는
나무가 안 보인다는 점.
나무 아래 빼고는
그늘이 한 점도 없는 광활한 곳이다.
또 하나 좋았던 점은
저 멀리 평사리 악양 평야가
다 내려다보인다는 점
사진은 비루한 폰카라서 이렇게 찍혔지만
직접 보면 경치가 참 좋다
최참판댁 으리으리한 기와집 구경 시작
소설 토지의 배경인 최참판댁인데
드라마로 만들어지면서
드라마 촬영지였던 곳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듯하다.
다른 드라마나 영화에도 많이 나왔다는데
다른 건 모르겠고
재밌게 봤던 미스터 선샤인에서
왠지 봤던 것 같은 곳이 곳곳에 있었다.
* 혹시나 해서 찾아보니
고애신의 집은 함양 일두고택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솟을대문 밖으로 보이는 또 하나의 풍경
입구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마치 액자 같다.
사랑채로 통하는 문 옆으로
두 그루의 나무가 예쁘게 심겨 있다.
최참판댁의 사랑채에 오르면 보이는
지리산과 평사리의 풍경
신을 벗고 오를 수 있어
잠시 더위를 식히며 쉬어갔다.
좋은 경치에
풍경소리는 덤으로
최참판댁 앞에 세워진
최참판 동상 앞으로 내려오면
초가집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내려갈 수 있다.
내려가는 길에 저 멀리 보이는
평사리 부부소나무의 모습
소설 토지의 두 남녀 주인공의 이름을 따서
'서희와 길상 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단다.
마치 미니 민속촌같이
초가집의 모습도 잘 꾸며놓은 토지 세트장
실제 소설의 등장인물에 맞게
칠성이네, 오서방네, 영팔이네 등으로
이름이 붙여져 있다.
최참판댁 노비 출신인 이평이네는
마루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장관이었다.
한켠에는 리모델링 중이었던 이평이네
이평이네 자손들은 아마 조상덕에
경치 좋은 카페를 운영 중이었겠다며
노비 출신인데 경치는 가장 좋다며 감탄했다.
최참판댁 옆으로 있는
박경리 문학관
문학관 건물이 으리으리하다.
박경리 선생님의 동상과
소설, 시의 친필 원고로 본뜬 돌판들이
곳곳에 있다.
박경리 문학관 내부를 구경해보면
박경리 선생님의 일대기부터
25년에 걸쳐 집필된 소설 토지의 역사,
친필 원고와 유품 등을 볼 수 있다.
하동 여행을 오기 전
소설 토지를 완독하고 오겠다는 결심은
3년 전부터 지키지 못하고
결국 소설은 한 자도 읽지 못한 채 일단 놀러 왔는데
다시금 소설에 도전해봐야겠다는
결심이 드는 곳이었다.
지리산에 둘러싸인
드넓은 평사리의 악양 평야가
한없이 바라보고만 있어도 좋은 곳에서
박경리 선생님을 잠시나마 만나 뵙고 왔다
토지를 다 읽은 후에
꼭 다시 한 번 더 방문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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