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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그 외 지역 맛집

[강원 홍천] 양지말 화로구이 :: 홍천에서 꼭 들러봐야할 화로구이 맛집!

by 뽐이🌿 2022.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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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말 화로구이


📌 강원 홍천군 홍천읍 양지말길 17-4
🕒 평일 11:00~20:00
      주말 10:00~20:30
🚗 주차 가능

 

강원도 홍천에서 제일 유명한 맛집

'양지말 화로구이'

 

30여 년째 운영 중인 양지말 화로구이는

1층에는 약 300석, 2층에는 약 120석 정도

수용 가능한 매우 큰 대형 음식점이다.

 

주차장도 한 3구역쯤 되는 듯

순간 에버랜드에 온 줄 알았다.

 

 

 

가게 일부의 모습으로

출입구가 있는 곳만 사진으로 남겼다.

 

가게 전체 규모가 어디까지인지

가늠이 안될 정도로 매우 넓다.

 

 

 

가게 입구 한 켠에 있는 광고판에서는

1989년부터 시작했다는

양지말 화로구이의 예전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흑백사진부터 시작되는

양지말 화로구이의 옛 모습이 특징적인데

1989년이면 충분히 컬러사진이 가능했을 텐데 싶다.

 

 

 

어찌나 방송 출연을 많이 했는지

아예 광고판에 나열해버린 소개된 신문, 방송 리스트

 

'생생정보통'을 비롯한

온갖 정보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배틀트립'과 '맛있는 녀석들'까지 출연했다고 한다.

 

 

 

양지말 화로구이는 

하나의 자그마한 마을 같은 느낌이었다.

 

가게 앞에도 손님들이 앉아있을 수 있는 공간이

엄청나게 넓게 마련되어 있다.

 

대기하는 손님들, 식사 후 잠시 쉬어가는 손님들로

가게 앞에는 사람들이 북적북적했다.

 

 

 

400석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음식점이지만

그럼에도 대기가 존재하는 실로 놀라운 곳.

 

도착하면 입구로 들어가

'대기표 받는 곳'에서 이름과 인원을 등록하면

순서가 되었을 때 방송으로 이름을 불러주신다.

 

가게 앞에서 편히 쉬며 기다리고 있어도

순번을 놓치지 않고 입장 할 수 있다.

 

우리는 토요일 저녁 6시반쯤 도착했는데

15분 정도 기다린 후 입장할 수 있었다.

워낙 가게가 넓어서 대기가 있더라도

회전율은 빠른편이라 그리 오래지 않아 입장할 수 있다.

 

 

 

가게 입구에 상장과 자격증 등이 전시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모법 납세자'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매장은 1층에 300석 규모가 있으니

다 둘러볼 수 없을 정도로 엄청 넓었다.

 

대기순서가 호명돼서 가게 안으로 입장하면

어디선가 직원분이 찰떡같이 우리를 알아보시고

자리로 안내를 해주신다.

 

연통에 보면 테이블 넘버가 적혀있어

안내받은 번호에 앉으면 된다.

 

4인 테이블이 개별로 존재하지 않고

기다란 테이블에 투명 가림막으로만 나눠놓아서

옆 테이블과 바로 나란히 앉아서 먹어야 하는 

조금 부산스러운 단점은 있다.

 

 

 

양지말 화로구이 메뉴판.

 

대표 메뉴로는 

고추장 화로구이 (삼겹살)과

간장 화로구이 (목살)이 있다.

 

간장 화로구이가 목살임에도 더 비싼 가격인데

우리는 삼겹살을 더 좋아하기도 하고

고추장 양념이 더 좋아서

고추장 화로구이 2인분을 주문했다.

 

더덕구이도 주문하고 싶었지만

양도 많고 가격도 꽤 비싸서 

대신 '더덕 한 접시'를 주문했다.

 

 

 

기본 상차림.

파절이와 열무물김치, 양파절임이 나온다.

 

 

고추장 화로구이 (2인분, 16,000원/1인분)

 

고추장 화로구이 2인분을 주문하자마자

마치 예상하고 왔다는 듯이

바로 기본찬과 함께 내어주었다.

 

1인분에 200g씩이라

2인분이면 400g은 되어야 할 텐데

양이 좀 적어 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

 

 

 

파절이는 보통의 양념과 조금 다르게

된장과 들깨가 들어갔는지

굉장히 묵직한 양념이었는데

파절이 처돌이인 우리의 입맛에는 그다지 맞지 않았다.

 

 

더덕 한접시 (15,000원)

 

구워 먹는 더덕을 좋아하는데

더덕구이는 400g이나 되기도 하고 

가격도 30,000원을 비싸서

대신 주문했던 '더덕 한 접시'

 

더덕 한 접시는 대파, 깻잎과 함께

새초롬하게 무침 양념이 되어서 나오지만

우리는 이걸 구워 먹었다 :)

 

더덕구이 완-성!

 

 

공기밥+된장국 (2,000원)

 

공깃밥이 2,000원이라

순간 조금 빈정상할 뻔했는데

공깃밥에는 된장국이 함께 제공된다고 한다.

 

공깃밥도 요즘의 작은 공기가 아니라

꽤 큰 공기에 나온 건 맘에 들었는데

 

된장국에서 왜 때문인지 

꼬릿꼬릿한 치즈맛이 났다.

 

된장과 치즈, 둘 다 발효음식이라 그런가 싶기엔

단 한 번도 된장국에서 치즈맛을 느껴본 적이 없어

이 치즈 맛의 정체가 무엇인지 매우 궁금했다.

 

 

 

고추장 화로구이와 함께 나온 새송이 버섯.

그리고 야무지게 더덕구이로 완성시킨 더덕무침.

 

더덕무침에 나온 대파도 함께 구워주었다.

 

 

 

사실 고추장 화로구이는

그다지 특별할 건 없는 익숙한 아는 맛이지만,

함께 나온 양파절임과 함께 쌈 싸 먹으면

굉장히 행복한 맛이다.

 

처음 제공되는 기본찬에는 상추만 나오는데

셀프바에 가면 깻잎도 있으니

나 같은 깻잎 러버는 꼭 셀프바를 참고하자 :)

 

 

 

더덕무침 자체도 맛있었지만

구워주면 훨씬 더 맛있어지는 더덕구이

 

여러 명이 방문하면 더덕구이를 주문해도 좋겠지만

두 명이서 고기와 함께 주문하기에는

더덕 한 접시를 주문해서 직접 구워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하다.

 

고기 못지않게 맛있는 더덕구이도

꼭 한번 즐겨보시길 추천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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