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이천시 마장면 지산로22번길 17
🕒 매일 11:00~20:00
(Break time 15:30~16:30)
🚗 주차 가능
맛집 후기 중에 가장 최고의 극찬이라고 생각하는 건
‘부모님을 모시고 오고 싶은 곳’이다.
정말 거를 타선이 하나도 없이
하나같이 맛있었던 한정식 돌솥밥 맛집이 있어
다음에는 꼭 부모님을 모시고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곳,
‘강민주의 들밥’을 소개드린다 :)
소문난 맛집답게 여러 매스컴에 소개된
‘강민주의 들밥’
사실 저런 정보 프로그램에 소개되는 곳은
광고가 아닌가 싶은 곳들이 많은데
직접 다녀와보니 정말 다시 가고 싶은 맛집이었다.
‘강민주’라는 이름이 조금 어린 세대의 느낌이라
어떤 분인가 궁금했는데
이 분이 강민주 님이신가 보다.
한식 핫 플레이스 TOP 18위에 랭크된
강민주의 들밥. 이 중에 내가 가본 곳은
동화가든, 양지말 화로구이, 자매국수 정도인데
사실 동화가든이 1위여서
조금 신뢰는 떨어지지만
맛집 순위가 아니고 ‘핫 플레이스’ 순위이니
여행지로 많이 가는 강릉의 소문난 핫플로는 인정.
다른 맛집들도 가보고 싶어졌다.
가게 앞에 놓인 장독대만 봐도
찐 맛집의 스멜이 풍긴다.
1999년부터 20년이나 됐다는데
아직 모르고 있었다니.
(나만 모르던) 숨겨진 맛집인 듯하다.
우리는 토요일 저녁 6시 15분쯤 도착했고
앞에 대기가 17팀이 있었다.
식당 앞에는 다양한 식재료를 파는 공간도 있어서
구경하다 보니 대기하는 시간이 지루하지는 않았다.
식재료 외에 뻥튀기 등을 팔기도 했는데
저울이 있길래 호기심에 무게를 달아보다 보니
응???
혹시나 저울이 있길래
무게별로 가격이 다른가 싶었는데
가격은 7000원으로 동일한데
너무도 정확하게 차이나는 중량들.
혹시나 구매하실 분들은
무게 재어보고 사세요 :)
꽤 넓은 매장에
아무래도 술을 거나하게 마시는 곳이 아니고
식사만 하고 일어나는 곳이다 보니
생각보다 대기 시간이 길지는 않았다.
약 30분 정도 대기 후에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메뉴는 청국장과 돌솥밥, 제철 반찬이 차려지는
‘들밥’이 인당 기본으로 차려지고
추가 메뉴는 테이블당 1가지 이상 주문해야 하는 듯했다.
가게 앞에서 구워지고 있던
직화 불고기도 맛있어 보였지만
잠시 육류를 멀리해야 하는 D를 위해
‘어서기 고등어구이’를 주문했다.
거의 패스트푸드 수준으로 빠르게 준비된
들밥 2인 상에 어서기 고등어구이.
반찬은 상추와 쌈장 제외하고
11가지가 하나같이 정갈하게 준비됐다.
구수한 맛이 일품이었던 청국장과
도톰한 고등어가 맛있게 구워져 나온
어서기 고등어구이.
‘어서기’가 무슨 뜻인가 했는데 찾아보니
가스 생선구이기를 어서기, 야끼바라고 부른다고 한다.
불고기는 밖에서 직화로 굽고
고등어구이는 생선구이기에서 구웠다는 의미인 듯하다.
리얼 ‘돌솥’에 준비되는 벼꽃향미 돌솥밥.
지난주에도 여주를 다녀오면서
일부러 솥밥 집을 찾았지만
제대로 된 솥밥을 경험하지 못해 아쉬웠던 중에
정말 리얼 돌솥밥을 찾았다.
고슬고슬한 쌀밥이
쌀밥 자체만으로도 너무 맛있었다.
쌀밥은 준비된 그릇에 덜어주고
남은 누룽지에 보리차를 부어 누룽지를 만들어준다.
밥을 두 그릇 먹는 기분인 솥밥 집 :)
정말 반찬 하나하나 거를 타선 없이
하나같이 다 맛있어서 여러 가지 찬을 맛보느라
고등어구이 먹을 새가 없었다.
청국장도 어찌나 구수하고 맛있는지
사실 추가 메뉴 주문이 필수가 아니면
그냥 반찬과 청국장 만으로도
밥 한 그릇 뚝딱할 수 있는 곳이다.
정말 반찬들 모두 다 맛있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맛있었던 가지 튀김.
얇은 튀김옷에 과하지 않은 양념으로
가지를 싫어하는 초딩 입맛 둘에게도
너무 맛있게 즐길 수 있었던 찬이었다.
반찬과 밥은 추가로 리필 해먹을 수 있다.
마음껏 더 가져다 드시라는 문구가 마음에 들었다.
쌀밥 외에도 보리밥도 준비되어 있었고
테이블에는 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게
고추장과 참기름도 준비되어 있었다.
돌솥밥과 누룽지를 먹느라 배가 너무 불러서
보리비빔밥까지 먹지는 못했는데
배가 부른게 아쉬운 적은 처음이었다.
들밥 반찬은 2팩에 만원으로 구매해 갈 수도 있다.
자취를 하고 있었다면 무조건 사갔을 듯하다 :)
쌀의 고장 경기도 이천답게 너무도 맛있었던 쌀밥과
구수한 맛이 일품이었던 청국장,
하나같이 다 맛있었던 반찬들까지
거를 타선이 하나도 없는 한정식 맛집이다.
여러 가지 반찬이 준비되는 한정식 집에서는
사실 의미 없이 개수만 채우는 듯한 반찬들이 많은데
정말 정성스럽고 정갈하게 준비된 반찬들이 감동이었다.
다른 메인 메뉴들까지 모두 다 맛보고 싶어
꼭! 부모님을 모시고 재방문하고 싶어지는 곳.
부모님 모시고 가기에 너무 좋을 듯한 곳이다 :)
좋은 곳을 여행하고,
맛있는 것을 보면 부모님 생각이 나듯
맛집 후기에서 가장 극찬의 말은
‘부모님을 모시고 가고 싶은 곳’이 아닐까.
든든하고 맛있는 한 끼를 찾고 계시다면,
부모님과 함께 맛있는 식사할 곳을 찾고 계시다면,
‘강민주의 들밥’을 강력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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