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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그 외 지역 맛집

[경기 인천] 잉글랜드 돈까스 :: ‘응답하라 1988’에 나왔던 경양식 돈까스 맛집

by 뽐이🌿 2022.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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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돈까스


📌 인천 중구 우현로90번길 7 혜성빌딩 2층
      (동인천역 3번 출구에서 218m)
🕒 매일 11:30~20:30
      (평일 Break Time 15:00~16:00,
       주말 Break Time 15:00~17:00)
      (매주 월요일 휴무)
🚗 주차 불가 (인근 '용동 공영주차장' 이용)


 

80년대부터 그 자리에서 계속 영업 중인

인천의 대표 전통 경양식집 '잉글랜드 돈까스'

 

맛있는 녀석들을 비롯해

수요 미식회, 백종원의 3대 천왕,

생생정보통, 모닝와이드 등 

여러 TV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한 곳이다.

 

 

 

잉글랜드 돈까스 집은 2층에 위치해 있고

주차 장소는 따로 없어

근처의 '용동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였다.

 

간판부터 80년대 포스를 내뿜는 곳.

왜 하필 '잉글랜드'일까.

 

 

 

2층 가게 입구에서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면

순서가 됐을 때 호명해주시므로

가게 앞에서 대기하고 있어야 한다.

 

 

 

가게 앞 엘리베이터 앞쪽에

대기할 수 있는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네이버 지도에 적힌 정보로는

주말 2시 이후에는 재료가 소진되었을 수 있어

전화 확인을 해달라는 말에

이렇게 어마어마한 맛집인가 싶어 전화했더니

오후 7시 전까지만 오면 된다고 했다.

 

아마 Last order 시간이 7시 즈음인 듯하다.

 

 

 

생각보다 꽤 많은 연예인 싸인들

 

내부 분위기가 80년대 그대로 고증하다 보니

장소 섭외도 많이 오는 듯하고

그 외에 맛집 프로그램에서 촬영차 방문해서

많은 연예인 싸인들이 있는 듯하다.

 

 

 

토요일 저녁 6시경에 방문해서

약 15분 정도 대기한 뒤에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가게가 꽤 넓어서 회전율은 빠른 듯하다.

 

 

 

그 옛날 80년대 경양식 집 모습이 이러했을 듯

그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잉글랜드 돈까스.

 

 

 

'응답하라 1988'에서

정환이네 가족이 방문했던 경양식 집이

바로 여기 '잉글랜드 돈까스'였다.

 

 

잉글랜드 돈까스 메뉴판

 

시그니처 메뉴는 아무래도 '잉글랜드 돈까스'

1980년대 경양식 돈까스의 

전통 소스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메뉴이다.

 

그 외에는 치즈돈까스와 생선까스가 있고,

돈까스와 생선까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반까스'

그리고 돈까스 2덩이가 나오는 '왕돈까스'가 있다.

 

각 돈까스 메뉴당 빵/밥 옵션을 선택해야 하며

기본 제공 외에 추가할 경우는 1,500원씩이다.

 

식사 주문 시에는 

샐러드, 수프, 커피, 탄산음료, 아이스크림이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단무지와 깍두기, 샐러드와 수프는

셀프코너에서 직접 원하는 만큼 덜어오면 된다.

 

 

 

샐러드용 그릇에 잘못 담아온

정체모를 연두색 수프..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이 좋았던 수프는

브로콜리 수프인가 싶었지만

끝내 정체를 알 수는 없었다.

 

 

잉글랜드 돈까스 (11,000원)

 

내가 주문했던 잉글랜드 돈까스.

 

사실 처음 D가 상호명을 얘기하며

돈까스 메뉴를 추천했을 때는 

매우 시큰둥했는데

사진으로 소스 색깔을 보자마자 콜을 외쳤다.

 

애타게 찾고 있는 

어릴 적 먹었던 경양식 소스가 있는데

매우 색이 비슷해 보였기 때문!

 

와서 직접 먹어보니

막상 애타게 찾던 그 소스가

결국 무슨 맛이었는지가 가물가물해져서

이 소스가 내가 찾던 그 소스 인지도 좀 헷갈렸지만

 

달짝지근한 소스의 맛과

바삭한 경양식 돈까스가 매우 잘 어울렸다.

 

 

 

잉글랜드 돈까스도 

내 주먹과 비교했을 때 꽤 큰 크기로

왕돈까스는 돈까스가 두덩이 나오는 듯하니

정말 많은 양을 드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린다.

 

 

반까스 (15,000원)

 

생선까스를 포기할 수 없어 

반반으로 주문한 D의 반까스.

 

반까스에는 잉글랜드 돈까스와

생선까스 두덩이가 함께 나온다. 

 

생선까스는 크기가 작아서 그런지

가장자리 부분은 다소 튀김옷만 두껍긴 했지만

타르타르소스와 정말 잘 어울렸다.

 

왕돈까스 못지않게

생선까스도 매우 추천드린다 :)

 

 

 

밥과 빵 옵션 중에 밥을 선택했고

햇반 절반만큼의 밥이 접시에 담겨 나왔다.

 

다른 데는 다 밥을 한 공기씩 주는데

돈까스집에선 왜 항상

다들 밥을 이리 적게 주는지.

 

뭐든 밥과 함께 먹어야 하는

탄수화물 중독자에게는 참 야속한 일이다.

 

 

 

후식으로 야무지게 아이스크림까지 퍼왔다.

 

사실 음식점의 아이스크림은

다들 같은 곳에서 떼 오는지 

매번 같은 맛이었어서 크게 기대를 안 했는데

 

이곳의 아이스크림은

젤라또처럼 쫀득하면서도

마치 꿀타래처럼 부드럽게 늘어지기도 하고

뭔가 처음 접해보는 아이스크림이었다.

 

무료로 제공되는 후식인데도

허투루 준비하지 않은 모습에

단순히 80년대 경양식 집 외관만으로 

사랑받는 곳은 아니구나- 생각됐다.

 


 

존재만으로 '응답하라 1988' 그 자체인 

인천의 '잉글랜드 돈까스'

 

두툼하고 바삭한 왕돈까스에

전통 경양식 소스의 달달함을 더해

수프부터 샐러드, 후식까지 

풀코스로 즐기고 갈 수 있는 곳 :)

 

엄마 아빠 손잡고 경양식 돈까스 먹던

그 시절 추억을 되살리고 싶으신 분들께,

1980년대의 향수를 불러올 수 있는

'잉글랜드 돈까스'집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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