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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그 외 지역 맛집

[강원 횡성] 용둔막국수 :: 감자전이 맛있는 노포 막국수집

by 뽐이🌿 2022.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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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둔막국수


📌 강원 횡성군 우천면 경강로 2883
🕒 매일 10:30~18:30
🚗 주차 가능 (건너편 전용주차장)


강원도 횡성에는
유명한 막국수 집이 두군데가 있는데
하필 위치도 바로 옆에 나란히 위치한
용둔막국수와 광암막국수이다.

지난 겨울 광암막국수를 다녀와서
이번에는 용둔막국수 집을 가보기로 했다.

* 광암막국수는 수육과 명태비빔막국수가 맛있어요!



용둔막국수가 궁금했던 이유는 바로
2015년부터 꾸준히 선정된 블루리본 때문!

평소 블루리본을 굉장히 신뢰하기 때문에
이 줄줄이 달린 리본 스티커를 외면할 수 없었다.

광암막국수는 상대적으로 블루리본은 적지만
생활의 달인에 출연했고
쯔양이 다녀가서 더욱 유명해졌다.


용둔막국수 내부


용둔막국수 내부는
광암막국수집 보다 좀 더 넓은 편이다.

조금 이른 점심시간에 갔더니
처음에는 가게가 한산했지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금세 자리가 가득찼다.


용둔막국수 메뉴


용둔막국수에는 명태비빔막국수는 없고
물막국수와 비빔막국수가 있다.

수육과 함께 감자전, 메밀전, 찐만두 등이 있는데
후기를 보니 감자전에 대한 호평이 일색이라
수육대신 감자전을 주문해봤다.

직접 농사지은 무, 배추, 고춧가루 등을
사용한다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벽에 붙어있던 맛나게 먹는 방법!

사실 나는 직접 다 만들어서 주는걸 좋아한다.
이렇게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으면
직접 제조해서 주시면 좋지,
아무리 개개인의 취향을 존중한다 하더라도
뭔가 ‘맛있는 막국수’의 마지막 핵심을
손님한테 떠넘기는 느낌이랄까.

맛이 없다면 그건 제조를 잘못한 너의 책임.
맛없음의 명분이 나에게로 떠넘겨지는 느낌이라
애초에 맛있게 만들어져 나오는 곳을 좋아한다.

그런면에서 강릉의 영동막국수 집은 참 좋았다.



물김치와 무절임이 제공되고
감자전 양념과 겨자가 나온다.

새콤한 맛의 무절임은 막국수와 함께 먹기 좋았다.


감자전 (10,000원)


후기에 칭찬 일색이었던 감자전.

사진으로는 꽤 작아보였는데
생각보다 큼직한 감자전 세덩이가 나온다.



두툼한 전보다는 얇고 바삭한 전을 좋아하는
내 취향에 딱 맞았던 감자전.



감자를 직접 갈았는지
속은 쫄깃 쫀득하고 겉은 바삭한
완벽한 감자전이었다.

밖에서 사먹음 감자전 중에는
용둔막국수 집이 최고인듯!

감자전은 꼭 주문해보시길 추천드린다.


물막국수 (8,000원)


내가 주문한 물막국수.

냉면은 비빔냉면을 좋아하면서도
막국수는 물막국수를 좋아하는데
내가 원했던 물막국수는
강릉의 영동막국수처럼 맑은 국물이었지만


양념장이 이미 들어가있어
비빔막국수도 물막국수도 아닌
매콤한 물막국수가 되어버려 조금 아쉬웠다.

설탕과 식초, 겨자의 배합도
맛있는 방법대로 넣어봤지만
양념장 맛만 나고 애매해서
식초를 한바퀴 더 둘렀다가
새초롬한 맛의 자극적인 물막국수가 되어버렸다.

내 개인적인 취향에는 안맞았던걸로.


비빔막국수 (8,000원)


D가 주문했던 비빔막국수.

오히려 비빔막국수가 더 맛있었던 곳이다.
용둔막국수의 양념장은
물막국수에 넣었을때보다
비빔으로 먹었을 때 부드러운 매콤함이 잘 어울렸다.

어쩌면 D가 소스배합을 잘했을수도?




감자전이 정말 맛있었던 용둔막국수
막국수 자체는 오히려 평범한 정도인 듯하다.

사실 광암막국수도 용둔막국수도
막국수 자체는 그리 뛰어난 맛은 아니지만

광암막국수는 수육이 정말 맛있었고
용둔막국수는 감자전이 정말 미쳤다.

용둔막국수의 수육은 먹어보지 못해
비교가 불가능한 점이 아쉽지만
감자전 만큼은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곳이다!

꼭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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