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역/북촌] 삼방매 :: 두툼한 차슈 덮밥이 맛있는 안국역 숨은 맛집

삼방매

📌 위치: 서울 종로구 율곡로5길 3-11 1층
      (안국역 1번 출구에서 126m)
🕒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 주차 불가 (가게앞 유료주차장 이용)
✔️ 제로페이

안국역 근처 작은 골목 안쪽에 생긴
일본 돈코츠라멘/차슈덮밥 맛집 '삼방매'

골목 안쪽에 위치해있다보니
찾기 조금 어려울 수 있다.

안국역 1번 출구에서 나와
오레노라멘 쪽 골목으로 들어와
작은 뒷문을 이용하거나

하나은행 옆으로
주차장 들어가는 골목을 이용하면
주차장 옆쪽으로 가게를 찾을 수 있다.

주차는 따로 불가능해서
가게 앞에 위치한 유료주차장을 이용하면 되지만
가격은 조금 비싼편으로
안국역 근처에 주차할때는
4번 출구 근처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국립현대미술관 주차장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

 

이름이 조금 특이한 '삼방매'는
후쿠오카 하카타+쿠루메지역의 전통방식으로
사골육수를 오랜 시간에 걸쳐 진하게 우려낸
일본 현지의 맛을 그대로 담은 라멘 집이라고 한다.

사실 후쿠오카는 가본적도 없을 뿐더러
일본라멘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일본 라멘집은 그다지 흥미롭지 않았는데

삼방매에서는
10시간 이상 직접 끓인 육수로 삶은 차슈로 만든
차슈덮밥도 있다고 하여
일본라멘을 좋아하는 친구와 방문해보았다.

평일 점심시간에도 웨이팅이 있는 곳으로
미리 가게 안쪽에 위치한 키오스크로
메뉴 주문을 하고 기다리면
호명해주는 순서대로 입장하면 된다.

 

가게는 그리 넓지 않은 편으로
2인석, 4인석, 그리고 다찌석으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대기 인원이 있어서인지
4인석에 2인 일행 두 팀을 같이 앉히기도 하는데
가운데에 양념장과 물컵 등으로
분리는 되어 있긴 했지만
코시국 이후로 이러한 합석은 처음이라
너무 가까운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오랜만에 들었다.

 

가게는 오픈 주방으로
오랜시간 끓여내는 육수를
바로 옆에서 구경할 수 있었다.

 

돈코츠라멘 (11,000원)

친구가 주문한 돈코츠라멘.

키오스크에서 주문할 때
계란추가, 파추가 등의 옵션이 있어서
원하는대로 주문할 수가 있었고,

나는 일본라멘 특유의
다소 딱딱한 식감을 좋아하지 않는데
완전 익힘 옵션도 있어서
왠지 나같은 사람을 위한 옵션 같았다.

 

라멘은 안좋아해도 국물은 참을 수 없지.

48시간 이상 진하게 끓여낸 육수가 궁금해
친구의 라멘 국물에 한입찬스!

테이블에 놓여진 다진 마늘을 한스푼 넣어서인지
마늘향이 살아있으면서도
진한 사골육수의 맛이 인상깊었다.

사진을 올리면서보니
내가 떠올린 쪽의 육수만 약간 붉은기를 띄는데
뭐때문에 육수 색깔에 차이가 나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그래서인지 느끼함은 덜했던 것 같다.

첫입에는 진한 육수의 깊은 맛이 인상깊었는데
친구는 라멘을 한그릇 다 먹고나니
약간 느끼한 여운이 남았다고 했다.

 

차슈덮밥 (13,000원)

10시간 이상 직접 끓인 육수로 삶은
차슈 (통삼겹살)에 불 맛을 낸 차슈덮밥.

두툼한 차슈가 세 덩이 정도 올라가있다.
그릇이 꽤 깊은데 차슈도 밥도 많아서
보기보가 꽤나 양이 많다.

차슈덮밥은 차슈를 잘라 먹으라고
귀여운 가위를 같이 내어주는데
거의 무슨 애들 문구용 가위 느낌.
가위보다 차슈가 더 큼직한 느낌이다.

하지만 굳이 가위로 자르지 않아도 될 정도로
오랜시간 부드럽게 익혀져
수저로도 쉽게 잘라 먹을 수 있다.

 

(사진 다소 지저분함 주의)

차슈가 꽤나 두툼하지만
통삼겹 부위다보니 비계의 비율도 높아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린다.

비계의 비율이 높다보니
주문할때 와사비 옵션을 추가해서
와사비를 살짝 얹어 먹는걸 추천드린다.

와사비 향이 꽤 강하긴 하지만
와사비를 올려 먹을때
훨씬 깔끔한 맛으로 즐길 수 있다 :)

 

테이블에는 김치와 생강청도 있어
원하는 만큼 덜어먹을 수 있고,

 

직원분께서 귀여운 델몬트 물병과 함께
단무지도 함께 가져다주시는데

하얀 단무지가 다소 생소하긴 하지만
돈코츠라멘이나 차슈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데
아주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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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의 작은 골목안에 숨은 보물같이 위치한
일본 라멘,덮밥 맛집 '삼방매'

돈코츠라멘은 오랜시간 끓여낸 육수의 깊은 맛과
차슈동은 부드러운 챠슈에 달달한 양념과 불맛을 더해
밥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일본 전통방식의 라멘과 차슈동을 찾는분들께
추천드리는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