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벨라 사이공 호텔
호치민 두 번째 여행 숙소.
오로지 수영장만 보고 고른 곳으로
인피티니 풀이 끝장나는 ‘라 벨라 사이공 호텔’
나름 5성급 호텔이다.
숙소 들어오면서 찍어본
나름 2022 새해 첫날이라고 꾸며놓은 듯한데
소피텔 사이공 플라자 장식에 비해
조금… 많이 떨어지는 풍선장식…
약간 막 격조 있고 럭셔리한 그런 호텔은 아니고
조금 캐주얼한 느낌이 강한 곳이다.
✔️ 라 벨라 럭셔리 디럭스 더블룸
내 방 소개에 빠질 수 없는 BGM “따라다라 딴~~~”
(따라 부른 아재 머리 위로 똥그라미🙆🏻♂️🙆🏻♀️)
나 혼자 예약했는데 신혼부부 장식해 준
고…마운 라 벨라 사이공 호텔.
방은 진짜 넓은 편이었다.
뭐 이렇게까지 넓을 필요는 없었는데
백조모양으로 예쁘게도 장식해 준.
장미잎도 뿌려놔주구..
방을… 잘못배정받았나??
내가 호치민 여행에서 숙소를 고르는 기준은
단 두 가지. 수영장과 욕조였다.
사실상 수영하고 호치민 여행하느라
욕조에 몸 담글 시간도 없었지만
괜스레 집에 없던 욕조에 집착해서
이렇게나 큰 방을 예약함.
베트남 가격으로 266만 동쯤 했다.
(한화 약 13만 원쯤)
방에서 보이는 시티뷰.
라벨라 사이공 호텔은
호치민 3군에 위치해 있어서
별다른 랜드마크는 보이지 않는다.
작은 생수 두 병과 커피, 티백들
어메니티들.
치약칫솔까지 준비되어 있다.
그 외 이것저것.
바느질 키트까지 야무지게 준비되어 있다.
✔️ 인피티니 풀
호텔 꼭대기 층에서도 계단을 한 층 더 오르면
대망의 인피니티 풀이 나온다.
라 벨라 사이공 호텔의 하이라이트!
바로 호텔 옥상 통째로 쓰는 인피티니 풀!!
싱가폴의 마리나베이는 가보지 못했지만
여태껏 가본 인피티니 풀 중에서는 최고였다.
시원하게 탁 트여있어 뷰도 좋았던 곳.
다만, 나는 진짜 수영도 즐길 생각으로 갔는데
수영장이 너무 넓어서 그런 건가
이용객이 너무 많아서 그런 건가
수질은 좀 더럽긴 했음… ^^
일몰 구경, 야경 구경하기에도 너무 좋다.
사실 낮에 수영장 막 도착했을 때는
진짜 사람이 너무 바글바글해서
선배드에 자리 하나 잡기도 어렵고
너무 정신없고 복잡했는데
해 질 녘~야경 보던 시간과
다음날 오전에 올라갔을 때는
사람이 좀 없어서 편하게 즐겼다.
호텔에 묵지 않아도
수영장만 따로 이용할 수 있는 듯해서
굳이 이 호텔에 머물 필요는 없을 듯하고
(왜냐하면 방 넓은 거랑 수영장 빼고는 다 별로였음)
인피티니 풀을 즐기고 싶다!
여기서 인생샷 남기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따로 금액 내고 인피니티풀만 즐겨도 좋을 듯하다.
물론 수영하고 대충 샤워가운 걸치고 내려가서
숙소에서 쉬는 맛이 편하긴 한데
사실 조식도 별로였고
(조식 뷔페 뷰는 좋았으나 음식은 영 별로)
전체적으로 뭔가 얼레벌레 만들고 운영하는 듯한
이게 5성급의 기준이 뭔가- 싶은 곳이었음.
지난번 머물렀던 ‘소피텔 사이공 플라자’에 비해
확실히 좀 서비스나, 시설 적인 면에서
아쉬움이 많았던 ‘라 벨라 사이공 호텔’
방 넓은 거랑 수영장 빼고 다 별로였는데
사실 인피니티풀 때문에 또 가고 싶은 곳이긴 하다.
호치민이 휴양지가 아니다 보니
‘라 벨라 사이공 호텔’에서만 만날 수 있는
드넓은 인피니티풀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 280 Đ. Nam Kỳ Khởi Nghĩa, Phường 8, Quận 3, Thành phố Hồ Chí Minh 700000
⬇️ 베트남 외노자의 호치민 여행 후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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