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쯔루하시 후게츠 :: 오코노미야끼 맛집 내돈내산 솔직후기

쯔루하시 후게츠 명동점

📌 위치: 서울 중구 명동8길 21-5 해암빌딩 2층
      (명동역 6번 출구에서 228m)
🕒 영업시간: 매일 11:30~21:30
      (브레이크 타임 14:30~17:00)
🚗 주차 불가
✔️ 테이블링 원격 줄서기 가능

오코노미야끼가 맛있다는 ‘쯔루하시 후게츠’

뭔가 일본 분위기 물씬 나는 갬성 맛집을 기대했는데
일단 명동 한 복판에 위치해 있는 거부터 해서
흔하디 흔한 체인점 비주얼에 약간 실망스러웠는데

사실 쯔루하시 후게츠는
일본 현지에 약 13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가장 유명한 오코노미야끼 전문점 중에 하나로
일본 오사카의 코리아타운 ‘쯔루하시’ 지역에서
약 70년간 이어져 온 오코노미야끼, 야끼소바 전문점이라고 한다.

일단 매장이 명동 한복판에 위치해 있어
주차는 당연히 불가한데
근처에 주차장은 10분에 6,000원으로 통일;

근처 명동성당 건너편에 있는
대신파이낸스센터 내 식당, 카페를 이용하면
주말 4시간, 평일 2시간 무료라는데
1층에 입점해 있는 아티제 기준 15,000원 이용 시
4시간 무료 주차가 됐다.
원하는 빵이 별로 없어서 대신파이낸스센터는 포기.

대안으로는
신세계 백화점에 3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신세계 백화점 앱을 다운로드하고
어플 내에 제공되는 무료주차권을 제시하면 된다.

명동 도착할 때쯤에 테이블링 원격줄서기를 해놓고
신세계 백화점에 주차하고 도착하니
딱 대기 2팀이 남아있어 타이밍이 좋았다.
물론,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긴 했음..

2층으로 올라가는 입구 옆에
테이블링 기계가 놓여있다.

테이블링 현장대기접수는
오픈시간 1시간 전부터 가능하며
✔️ 점심: 10시 반부터
✔️ 저녁: 16시부터

어플을 통한 원격 줄 서기는
오픈시간부터 가능하다.
✔️ 점심: 11시 반부터
✔️ 저녁: 17시부터

원격줄서기는 조금 지나면
바로 대기 마감되어 버린다.

앞서 말했듯이 쯔루하시 후게츠는
일본 현지에 약 130여 개의 매장이 운영 중인
가장 유명한 오코노미야끼 전문점 중에 하나다.

특히 오사카에서 인기가 대단히 높다고 한다.

한국에는 홍대점, 명동점, 강남점이 있다고 되어있는데
실제로는 명동점 밖에 안 남은 듯하다.

각 자리마다 칸막이로 나뉘어 있어서
넓은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독립된 공간의 느낌을 줘서 좋았다.

각 자리마다 철판이 놓여있어
오코노미야끼는 자리에서 직접 요리해 준다.

쯔루하시 후게츠의 메뉴.

오코노미야끼와 야끼소바 외에
일품요리들도 준비되어 있다.

2인/3인/4인 세트메뉴는
오코노미야끼와 야끼소바, 일품요리가
다양하게 조합되어 있다.

오코노미야끼는 특제 계란면이 올라간
모던야끼로 변경 가능하고 (+3000원)

야끼소바 사이즈 변경도 가능하다
라지 (+3,000원) 엑스라지 (+6,000원)

우리는 처음이니까 제일 대표메뉴인 듯한
2인 후게츠 세트에
(후게츠 오코노미야끼/ 후게츠 야끼소바/ 숙주나무롤)

야끼소바는 라지 사이즈로 하라는 후기가 많아
야끼소바는 라지 사이즈로 변경하고
쯔루하시 후게츠는 모던야끼가 유명하다길래
오코노미야끼는 모던야끼로 변경했다.

자리에는 고춧가루와 파래가루,
오코노미야끼 소스가 놓여있어
원하는 대로 추가해 먹을 수 있다.

아사히 병맥주 (9,500원)

오코노미야끼에는 무조건 맥주지!! 하고 왔는데
메뉴판에 기린도 아니고 삿포로도 아닌
테라 생맥주만 있어 실망하려던 찰나,

테이블에 아사히 병맥주 포스터가 따로 놓여있었다.
가격은 9,500원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용량이 많으니까?

근데 맥주컵 비주얼 무슨 일.
약간 배흘림기둥 생각나는 둥근 라인에
손에 착 들어오는 귀요미 사이즈.
너무 귀여워서 판매하고 있으면 하나 사고 싶었다.

오코노미야끼는 자리에서 현란한 스냅과 함께
엣지있게 만들어주신다.

오코노미야끼는 조리하는데
2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돼지고기, 소고기, 오징어, 새우, 계란,
양배추가 들어간 후게츠 오코노미야끼.

우리는 모던야끼로 변경해서
특제 계란면이 추가로 더해졌다.

근데 바닥 조금 탄 것 같은데😬
이것은 약과에 불과했다…

숙주나물롤

후게츠 세트에 있는 일품요리인 ‘숙주나물롤’

롤이라길래
약간 둥글게 말려있는 비주얼을 상상했는데
이건 그냥 계란 덮은 숙주볶음인 듯?

안에는 볶은 숙주나물과
오징어, 돼지고기 등이 들어있었고

제일 먼저 준비되어 나온 숙주나물롤은
아삭한 숙주나물에 소스가 감칠맛 있게 배어들어서
약간 애피타이저로 즐기기 좋았다.

후게츠 야끼소바

야끼소바도 따로 만들어져서 나와서
철판에 냅다 부어버리고 가시는데

계란 후라이 옆으로 내쳐진 거 킹 받는 건
나만 그런가🙄

남들은 플레이팅도 신경 쓴다는데
그냥 냅다 부어버리고 가버리다니..

바닥은 타버린 오코노미야끼에
그대로 부어버리고 가버린 야끼소바😑

이때쯤 종업원 응대도 그렇고
음식 상태도 이래서 조금 별로다… 싶었었다.

드디어 20분이 지나
오코노미야끼 위에 소스를 올린다.

마요네즈 올라가는 거 괜찮냐는 말에
오코노미야끼에 마요네즈는 당연하지, 하는 생각에
흔쾌히 괜찮다고 했으나

마요네즈를 세 국자 째 퍼올릴 때는
순간 ‘헉, 그 정도까진 안 괜찮아요’라는 말이
목 끝까지 차올랐으나
그녀의 손이 내 말보다 빨랐다.

오코노미야끼 소스까지 듬뿍 올려
예쁘게 데코 해주신다.

모던야끼

후게츠 오코노미야끼에
특제 계란면을 추가한 ‘모던야끼’

아니, 근데 이대로 가시면 뭐가 하나 빠졌잖아요???

네. 바로 절대 빠질 수 없는 가쓰오부시.
얘기 안 하면 따로 안 올려주시나 보다.

대신 ‘많이 올려주세요!!’ 했더니
진짜 듬뿍 올려주셨다.

약간 ‘옜다, 먹어라!!’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오히려 좋아😆 ㅋㅋㅋㅋ

후게츠 세트의 메인
야끼소바와 오코노미야끼 (모던야끼)

그리고 우리가 직접 야끼소바 위에
예쁘게 올려놓은 계란후라이 ㅎㅎ

야끼소바부터 먹었는데
야끼소바는 사실 딱히 특이한 점 없이
그냥 짭조름한 양념에 쫄깃한 면발이 좋았던 정도?

테이블 위에 놓인 고춧가루를
살짝 뿌려먹으니 더 맛있었다.

근데 문제는 대망의 모던야끼!!
숙주나무롤에 야끼소바 라지 사이즈까지 먹고 나서
약간 배부른 상태로,

그리고 그간의 야끼소바 계란후라이 건과
종업원들한테 실망스러웠던 점이 더해진 상태에서
한입 딱 베어 물었는데….!!!

진짜 개존맛. 완전 맛있다.

아 이게 왜 이렇게 맛있지??? 싶은데
다른 데와의 차별점이 뭔지 모르겠는데
와 진짜 맛있다!!

전혀 맛집 포스가 없었던
비슷비슷하게 생긴 프랜차이즈 매장에
왜 이렇게 대기줄이 많고 일찍 대기마감되고
후기가 왜 이렇게 좋나 했더니

와 진짜 맛있다!!!
배불러서 화가 나는 건 오랜만이었다.

야끼소바를 라지 사이즈로 업 하라는 후기에는
오코노미야끼도 모던야끼로 바꿨다는 말은 없었으니
우리는 면을 두 번 추가한 셈…

진짜 양 많은 대식가 아니라면
야끼소바 사이즈 업 or 모던야끼 변경
둘 중에 하나만 하시길.

오코노미야끼가 맛있었던 이유가
모던야끼로 변경해서인지 원래도 맛있는지 몰라서
모던야끼로 변경을 추천드리진 못하겠는데
왠지 모던야끼 아니어도 맛있을 것 같다.

그리고 그 맛있었던 이유가
마요네즈 세 국자에서 비롯된 건가 싶은
합리적인 의심이…🙄
역시 고칼로리는 맛이 없을 수가 없지…

---

오코노미야끼만큼은 진짜 맛있다 추천드리는
오코노미야끼 맛집 ‘쯔루하시 후게츠’

웨이팅이 평일이고 주말이고 가리지 않고
항상 많은 듯한데
다행히도 테이블링 원격 줄 서기가 가능하다고 하니

한국 속 작은 오사카를 느껴볼 수 있는
오코노미야끼 맛집 ‘쯔루하시 후게츠’를 추천드린다!
 

 

 

⬇️ 일본인이 직접 운영하는 '오코노미야키식당하나' 후기는 ⬇️

[화양동/건대입구] 오코노미야키식당하나 :: 일본인이 직접 요리하는 오꼬노야끼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