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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이야기

[베트남 여행] 달랏 여행코스 ‘랑비앙 산’ & ‘메린커피농장’ 가볼만한 곳 추천!

by 뽐이🌿 2023.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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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유 원정대도 반하고 간 베트남 달랏!

팜유 원정대는 아쉽게도
달랏 호수랑 야시장 정도만 짧게 구경하고 갔지만
달랏 여행을 온다면 반드시 가야 하는 곳이 따로 있다!

1박 혹은 2박 정도로 짧게 달랏 여행을 왔다면
꼭 가야 하는 곳은 바로 ‘다딴라 폭포’

3박 이상으로 여유 있는 달랏여행 중이시라면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드릴 곳들이
바로 ‘랑비앙 산’과 ‘메린커피농장’이다.

개인적으로 달랏은
3박 4일 정도로 여행 오시길 추천드린다!


랑비앙 산

📌 305 Langbiang, Thị trấn Lạc Dương, Lạc Dương, Lâm Đồng

 


해발 2167m의 산 정상에 올라
달랏의 전망을 한눈에 즐길 수 있는 랑비앙 산.

사실 나는 랑비앙 산의 전경보다
랑비앙 초입의 지프차와 조경된 나무가 함께 있는
이 사진 한 장으로 랑비앙 산에 오게 됐다.



랑비앙 산은 달랏의 북쪽에 위치해 있다.

나는 오토바이를 렌트했는데
오토바이로 30분 정도를 달려서 도착했다.
(물론 속도가 약간 자전거 수준인 게 함정)

중간중간 도로공사를 하고 있기도 하고
계속 지도를 확인하면서 오느라
원래 소요시간보다 조금 더 걸렸을 수 있다.

오토바이 렌탈을 안 했다면
택시를 이용해서 방문하시길 추천드린다.



랑비앙 산 입장료는 성인 5만 동.



랑비앙 산 전망대까지는 지프차가 운행하는데
4인팟 정도가 선착순으로 모이면
지프차가 전망대까지 데려다주고
전망대에서 약 1시간 정도 구경할 시간을 주고
다시 그 인원 그대로 지프차를 타고 내려온다.

* 6인승이란 얘기가 있는데
내가 갔을 때는 코시국이라 사람이 없어서인지
4명만 태우고 올라갔었다.



지프차 비용은 인당 10만 동.
한화 5천 원 정도 되는 비용이다.



랑비앙 산 후기들을 보면
오전 일찍 가라는 말들이 많았는데
나름 일찍이 준비해서 아침 먹고 도착한 게
오전 11시 무렵.

오전에 이미 다들 다녀갔는지
코로나 시국이라 관광객 자체가 적었는지
11시에는 사람이 뜨문뜨문 있어서
한 20분 정도를 4인팟이 모이길 기다려야 했다.

지프차 표를 살 때 이름을 얘기하고
기다리고 있으면 마이크로 이름을 불러준다.



동글동글한 나무들도 귀엽고
랑비앙 글씨도 이쁘고 하지만
이미 사진도 다 찍고 감흥도 점점 떨어져 가는데
4인팟은 모일 생각을 안 하고…

인당 5천 원 밖에 안 하는 거
4인 비용 2만 원 그냥 혼자 다 내버리고
귀족 관광 해볼까- 한참 고민하던 참에
다행히 관광객이 몇 명 더 오면서
드디어 4인팟이 만들어졌다!

꼭! 일찍 가세요.
지프차 함께 탈 일행이 안 구해집니다.



지프차를 타고 소나무 숲길을 10분 정도 올라간다.
올라가는 동안 소나무 숲의 풍경도 장관이다.

지프차 안 타고 직접 등산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지만
경사가 심하고 왕복 4시간 이상 소요된다고 하니
웬만하면 그냥 지프차 타고 올라가시길 추천드린다!



여기가 바로 랑비앙 산 전망대!
진짜 가슴이 탁 트이는 뷰다.

달랏이 안 그래도 고지대에 위치해 있는데
그런 달랏이 한눈에 다 내려다보이는 곳이다.

다만 비닐하우스 뷰라는 게 조금 함정이지만.



랑비앙 산 초입에도 있었던 ‘LANGBIANG’ 글자가
난 뭐 이리도 마음에 들었는지 한참을 사진을 찍어댔다.

약간 뚱뚱한 사이프러스 나무 같은 애랑도 찍고,



몇 없는 관광객 중 한 명에게 부탁해서
랑비앙 글자랑 같이 사진도 찍었다.

랑비앙 글자 뒤에 바로 낭떠러지 아니냐는
친구의 경악스러운 질문이 있었는데
뒤편에 공간이 있으니 걱정 없이 찍어도 된다.

여기서 랑비앙 산을
반드시 아침에 방문해야 하는 두 번째 이유!
11시쯤 방문해서 전망대에 올라 사진을 찍을 때는
거의 정오가 다 되어 가는 시간이었는데
이때가 되면 사진이 역광이 되어 버린다.

랑비앙 산 전망대에는
여기 말고도 여기저기 사진 포인트가 있었지만
그래도 제일 메인이 이곳인데
여기에서 역광이 되어 그림자 지니까 조금 아쉽..
사진에 진심인 분들은 아침 일찍이 오도록 하자!



날씨도 좋아
드넓은 경치에 가슴이 탁 트였던 곳.



뷰가 좋은 카페 겸 식당도 있어
식사를 하고 갈 수도 있고



식당이 아니더라도
파라솔에 테이블까지 놓여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다.



이곳저곳 포토스팟이 있다.

베트남 애들도 사진 찍는걸 엄청 좋아라 해서
관광지나 카페 등에 사진 찍을만한 포인트를
많이 만들어놓는다.



랑비앙산은 베트남의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크랑과 호비앙의 사랑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와서
크’랑’과 호’비앙’의 ‘랑비앙’이다.

정상에는 크랑과 호비앙의 동상도 있다.



크랑과 호비앙의 사랑의 전설답게
하트 뿅뿅하게 조경해 놓은 포토스팟도 있고
이 외에도 여기저기 포토스팟이 많이 있어
사진 찍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시간 동안 바쁘게 인생샷 남길 수 있을 듯하다.

나는 정상을 한 바퀴 둘러본 뒤
달랏 전망을 보며 잠시 쉬다 내려갔다.
바쁜 여행 중에 탁 트인 경치 보며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메린커피농장

📌 Tổ 20 thôn 4, Tà Nung, Tp. Đà Lạt, Lâm Đồng 670000

 


커피로 유명한 베트남이니만큼
커피농장이 있다길래 방문해 봤다.

메린커피농장은 달랏의 남서쪽에 위치해 있는데
달랏 시내에서는 차로 30-40분 정도 소요될 듯하다.

나는 일정을 랑비앙 산 다음으로 잡는 바람에
오토바이를 달달달 타고
한 시간 정도 걸려 랑비앙에서 커피농장에 도착했다.



드넓은 커피농장이 펼쳐진 메린 커피 농장.
매일같이 커피를 마셔보기만 했지
실제로 커피농장을 와본 건 처음이었다.



커피농장까지 방문하는 티켓을 사거나
커피농장은 그냥 바라만 보며
커피만 마시도 갈 수 있다.

메뉴판은 커피만 마시고 갈 경우의 가격이고
농장까지 방문하는 티켓은 135,000동으로
커피 한 잔이 포함된 가격이다.



주문은 여기서 직원분 도와주신다.



주문을 하고 안쪽으로 오면
해당하는 번호에서 커피를 받아가면 된다.



커피 농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커피 농장이 내려다보이는 바 자리와
4인 테이블이 꽤 많이 놓여있다.
농장답게 공간이 엄청 넓다.

1열에 앉아 경치 구경을 하고 싶었지만
잠시 뒤쪽에 앉아 핸드폰을 충전했다.



커피를 받아 들고 1열 직관을 위해 앞으로.

베트남 커피농장에 왔으니
베트남의 시그니처 커피, 카페 쓰어다로 주문했다.

Caphe Suada에서
Caphe는 커피, Sua는 우유, da는 아이스이다.
우유라고는 하지만 condensed milk라고
연유가 들어있어 달달한 연유라떼가 된다.

약간 드립커피처럼
철제 컵에서 커피가 한 방울씩 뚝뚝 떨어져 내리면
따로 제공된 얼음컵에 커피를 담아 마시면 된다.

철제컵 아래 있는 투명한 컵에는
연유가 담겨있어 달달한 커피가 된다.

베트남 커피는 꽤 진한 편이라
전날에 커피를 두 잔 마셨다가 밤을 꼴딱 새 버렸다.



저 멀리 오른편으로 보이는 곳이
입장권을 사고 들어가는 농장 쪽이다.



이렇게 티켓을 내고 들어가면



손등에 메린커피농장 캐릭터 도장을 찍어준다.



드넓은 농장에 길을 만들어놓고
여기저기 포토스팟을 만들어놨다.

사진 찍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바퀴 돌면서
여기저기서 사진을 남기기 좋을 듯.



이번엔 왼편으로 아까 앉아있던 곳이 보인다.



오른편으로 길게 뻗은 건물이
모두 메린커피농장으로 꽤 넓은 규모다.

사실 티켓까지 사서 커피농장에 와봤지만
커피농장을 직접 둘러보기엔
규모에 먼저 지쳐서 한 바퀴 대충 둘러보고 나왔다.

멀리 여기까지 온 김에
티켓 가격도 커피가격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커피 농장에도 한 번 들어와 보면 좋겠지만
인위적인 포토스팟에서 사진 찍는 것에
큰 취미가 없는 사람들은 그냥 커피농장 바라보며
커피만 마시고 가는 편도 추천드린다.

달랏 시내 근처에도
경치가 좋은 카페들이 많이 있지만
색다르게 커피 농장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추천드리는 곳이다!





랑비앙산과 메린커피농장은
달랏 시내에서 거리가 좀 떨어져 있긴 하지만
달랏의 경치와 드넓은 커피농장의 경치를
즐기는 것만으로 방문할만한 가치가 있다.

랑비앙산과 메린커피농장에도
포토스팟을 군데군데 만들어놓았지만
꾸며놓은 포토스팟에서 사진 찍는 걸 좋아한다면
여기 말고도 방문할 관광지가 꽤 많은 곳이 달랏이다.

여기는 좀 더 자연의 경치를 즐기고자 하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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