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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서울 맛집

[합정] 다독이네 숯불구이 :: 합정 삼겹살 맛집 (뼈삼겹 강추!!)

by 뽐이🌿 2023.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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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독이네 숯불구이


📍 위치: 서울 마포구 독막로3길 28 1층
🕒 영업시간: 평일 17:00~22:00,
       주말 16:00~22:00 (매주 월요일 휴무)
🚗 주차 불가



노량진에서 줄 서서 먹는다는 핫플
‘다독이네 숯불구이’가 홍대합정점에도 오픈했다.

합정에서 맬젓이 나오는 삼겹살 집을 찾다가 발견!

합정 맛집 골목에 위치하다 보니
주차는 당연 불가능하고
혹시나 자차를 이용하신 분들은
메세나폴리스 주차장을 추천드린다.
기본 한 시간 무료!

다독이네 숯불구이는 캐치 테이블을 통해서
웨이팅 등록이 가능하다.
금요일이지만 오후 6시쯤 방문하니
대기 없이 입장이 가능했다.

대략 7시쯤부터 대기가 생긴 듯.
다 먹고 나온 시간 7시 30분쯤에는
대기가 10팀 정도 있었다.



내부는 4인 테이블이 꽤 많은 편으로
야장 느낌을 낼 수 있는 야외 테이블까지 있는데
어느새 무더운 여름이 시작된 만큼
완전 야외테이블은 아니고
실내 에어컨의 이점과
야외 야장 느낌을 모두 가져갈 수 있는 자리가 있다.



다독이네 숯불구이 메뉴.

뼈삼겹갈비를 메인으로
소갈빗살, 생삼겹살, 양념돼지갈비, 껍데기 등이 있다.



다독이네의 각 메뉴에 대한 설명과
다양한 상차림에 대한 부연설명.

사실 다독이네를 찾게 된 이유가
일행이 맬젓이 나오는 고깃집에 가고 싶다고 해서
합정에 맬젓이 제공되는 고깃집을 찾다가
발견하게 됐다.

맬젓뿐만 아니라 직접 담근 전라도식 김치와
진국 된장찌개, 갈치속젓, 명이나물 등등
다양한 상차림이 제공되는 곳이라
내 마음에도 쏙 들었던 곳이다.



다독이네 숯불구이의 기본 반찬.

울엄니 김치라는 직접 담근 전라도식 김치부터
명이나물, 파절임, 굵은소금, 쌈장 등
다양하게 준비됐다.

시원한 여름맞이 미역냉국도
시원 달달하니 애피타이저로 좋았다.



개개인마다 양파절임이 제공되고



맬젓, 갈치속젓과 함께
계절상차림으로 무염 명란젓이 제공됐다.

겨울에 방문한 후기를 보니 굴이 제공됐던데
여름에는 명란젓이 나오는 듯하다.
추가하려면 3,000원.

삼겹살에 명란젓을 올려 먹는 건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별미로 괜찮았다.
무염이라서 그런지 큰 임팩트는 없었던 건 함정;
추가로 주문할 정도는 아니었다.



식전주로 와인 작은 잔이 제공된다.

와인에 뭐도 넣고 뭐도 어쩌구 한 듯한데
알바분 설명이 무슨 랩 하듯
알아들을 수 없이 빠르게 지나가서
뭔진 하나도 모르겠는 게 함정.

옆 테이블 설명할 때 들어보니
어쨌든 식전주로 와인 어쩌구가 제공되고
추가하고 싶으면 ‘합정주 (7,000원)’을 주문하면
글라스로 제공된다.



숯은 비장탄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뭔진 잘 모르겠지만
대놓고 숯의 종류를 홍보하니
뭔가 좋긴 좋은 숯인가 보다.

언뜻 봐도 싸구려 숯은 아닌 듯하다.


뼈삼겹갈비 (3인분, 15,000원/1인분)


다독이네 시그니처 메뉴인 뼈삼겹.

뼈삼겹은 처음이라 주문해 봤는데
삼겹살 중에서도 갈빗대에 붙은 부위로
층층이 지방이 함유된 게 특징이라고 한다.

뼈삼겹에는 일반 평평한 구이판보다는
숯불구이판이 더 잘 어울려 이렇게 굽게 됐다고.
지방층이 구워지고 나면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했다.



두 겹이 삼겹살 사이에 갈빗대가 들어있었다.

아무래도 뼈무게가 나가서
일반 생삼겹보다는 가격이 조금 저렴했는데
순수 살코기 무게만 따지면 가격은 비등비등할 듯.

층층이 지방이 더 함유됐다고 했듯
뭔가 살코기보다 지방의 비율이 더 높은 듯하다.



고기는 직원분께서 직접 구워주셔서
편하게 고기를 즐길 수 있다.

아무래도 3인분을 한꺼번에 다 구워버리면
수분도 날아가고 맛있는 타이밍도 놓칠 수 있어
일부는 사이드로 빼주셨는데
사이드는 마저 안 구워주고 가버린 건 함정…



다독이네 숯붗구이의 대장점은
삼겹살과 페어링 할 수 있는
소스며 찬들이 아주 다양하다는 점이다.

역시나 첫 고기는
고기 본연의 맛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소금과 함께.

그 이후는 갈치 속젓이나
계절상차림인 명란젓이나 명이나물이나
사진에는 없는 파절이나 맬젓과 함께
본인 취향껏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뼈삼겹에 대해 얘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
삼겹살 처돌이로서
진짜 많은 곳에서 삼겹살을 먹어봤는데
와, 이렇게 입에서 녹아내리는 삼겹살은 처음이었다.

그냥 소금만 찍어먹어도
고기 본연의 맛이 너무 고소하고 맛있어서
다른 찬들이 필요 없을 정도였다.

다독이네에서는 무조건 뼈삼겹 강추!!


생삼겹살 (2인분, 16,000원/1인분)


뼈삼겹은 부드러운 식감인데 반해
일반 생삼겹은 조금 더 쫄깃한 식감이라길래

궁금해서 주문해 본 생삼겹살.

뼈 무게가 없어서인지 뼈삼겹보다는
1인분당 1,000원 더 비싼 값이었다.

익히 우리가 잘 아는 삼겹살 비주얼로
비계 부분이 조금 많은 타입이었다.



이렇게 잘라놓고 보니 약간 오겹살 느낌으로
껍데기의 쫄깃한 부분까지 있는 듯.

뼈삼겹에 비해 확실히 쫄깃한 식감으로
보통의 삼겹살을 조금 더 압축해 놓은 느낌으로
아주 밀도 있는 쫄깃한 식감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뼈삼겹의 압승!!!
이렇게 녹아내리는 부드러운 삼겹살은 처음이었다.

다양한 찬들도 너무 마음에 들었고
친절한 직원분들도 좋았지만
어디서도 느껴볼 수 없는
부드러운 삼겹살을 맛볼 수 있는 곳!
다독이네 숯불구이를 추천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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