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동/강남구청역] 해몽 :: 인생 등갈비 맛집

해몽

📍 위치: 서울 강남구 학동로41길 32
      (강남구청역 3번 출구에서 554m)
🕒 영업시간: 평일 16:30~22:30,
       토요일 16:00~22:00, 일요일 휴무
🚗 주차 불가
✔️ 등갈비 포장 가능 (하루 전 예약 필수)

인생 등갈비를 만날 수 있는 곳,
논현동 강남구청역 근처의 ‘해몽’

위치가 조금 애매한 탓에 자주 방문하지는 못하고
학동에 시즌 준비를 하러 올 때 들렸던 곳을
오랜만의 강남 나들이에 방문해 봤다.

합정역 5번 출구 근처에
해몽 마포점을 오픈하셨다고 하니
앞으로는 마포점으로 방문해도 될 듯하다.

캠핑이나 펜션에서 즐길 수 있도록
등갈비는 포장도 가능하다고 하다.
하루 전 예약 필수!

주변이 한동안 공사장이었어서
주변 길가에 주차를 하곤 했었는데
이제는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으로 바뀌어
근처 주차장을 이용해야 할 듯하다.

해몽은 테이블링을 통해 웨이팅 등록이 가능한데
예전에는 현장 대기 등록만 가능했었는데
이제는 원격줄서기가 가능해져서
웨이팅이 한결 수월해졌다.

토요일 기준 영업은 4시부터 시작인데
원격줄서기는 5시부터 되는 듯했다.

해몽 내부는 그리 넓지 않은 편이다.

술 한 잔 곁들이지 않을 수 없는 마성의 맛으로
거의 모든 테이블이 술을 마시고 있어
회전율은 더 떨어지는 듯하다.

괜찮다, 나도 마시면 되니까😆

해몽 메뉴

오랜만에 방문했더니 메뉴도 바뀌었다.

해몽의 시그니처 메뉴 등갈비는 그대로인데
삼겹살, 목살, 항정살 메뉴는 모두 사라지고
소고기 안창살이 생겼다.

그래도 나는 등갈비에 목적을 갖고 왔으니
등갈비 3인분과 냄비 비빔밥을 주문했다.

등갈비는 추가 주문을 못한다는 점이
주문에 고민을 더하게 만드는데

2인 기준, 대식가가 아니라면
등갈비 3인분에 냄비 비빔밥 정도로 될 듯하고
조금 양이 많으신 분이 있다면
등갈비 3인분은 살짝 양이 아쉬울 수 있다.

등갈비가 300g으로 적혀있긴 하지만
뼈 무게 포함인지
3인분을 주문해도 양이 그리 많지는 않다.
2인 기준, 등갈비 3인분은 디폴트다.

기본 찬은 김치와 등갈비 찍어구울 양념장.

고기 나오기 전까지
술 한잔 곁들이기 좋은 애피타이저, 오뎅탕.

추가 한 번은 무료이고
그 이후로는 3,000원이다.

그리고 고추가 쫑쫑 썰린 간장소스는
달달한 등갈비 양념이 물리지 않게 잡아주는
1등 공신이다.

냄비 비빔밥 (5,000원)

탄수화물 처돌이는
고기 먹을 때 밥을 꼭 곁들여야 하는데
해몽에는 일반 공깃밥이 없어
아쉬운 대로 주문하는 냄비 비빔밥.

불판 위에 올려 누룽지 만들어 먹으니
꽤 맛있었다는 게 함정.

바닥에 눌은밥 섞어서 먹고 또 누룽지 만들라면서
직원분께서 현란한 스냅으로 누룽지를 조사 주셨다.

등갈비 (3인분, 18,000원/1인분)

1차 초벌 되어 제공되는 해몽의 등갈비
살코기가 두툼하게 붙어있다.

등갈비는 직원분께서 직접
또 한 번의 현란한 스냅으로
등갈비를 굽기 좋게 먹기 좋게 해체해 주시는데

직접 구워주시면서
먹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현란한 손놀림 못지않게
입담도 현란하고 재밌어서
순간 정신을 쏙 빼놓고 가신다.

남은 건 맛있게 등갈비를 즐기는 것뿐!

2차로 잘 구워진 등갈비는
제공된 양념장을 살짝 찍어
다시 불판 위에 톡톡! 불향을 입혀준 다음

목장갑과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직접 등갈비를 잡고 뜯어주면 된다 :)

직원분께서 먹기 좋게 잘라주셔서
손으로 직접 잡고 뜯는데 어려움이 없다.

달달한 양념이 불향과 함께 베어 들어
진짜 인생 등갈비다 극찬할 정도로 맛있다!
걸스데이 혜리의 추천 맛집으로
맛있는 녀석들이 방문했었다는데
정말 누구에게든 자신 있게 추천할만한 곳이다!

예전엔 원래 연탄불에 구워먹었던
해몽의 등갈비.

연탄불에 구워먹는 고기가 진리인데
주변의 민원으로 인해 비장탄으로 바꾸셨다고 한다.

아무래도 연탄불에 굽던
예전만 못하다는 게 아쉽지만
그래도 여전히 맛있는 등갈비 맛집!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