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식당
📍 위치: 경북 울릉군 울릉읍 울릉순환로 158-1
🚗 저동항 여객터미널에 주차 가능
저동항 관광안내소 뒤편에 위치한 ‘전주식당’
울릉도 밥집에서 파는 메뉴들은
오징어불고기, 오징어내장탕, 따개비밥, 홍합밥으로
다들 거기서 거기로 비슷한데
전주식당도 마찬가지로 비슷한 메뉴를 파는 곳이지만
깔끔하고 정갈하게 나와
특히나 부모님들이 만족하셨다는 후기가 많아
우리 가족도 독도여행을 마치고
점심을 먹을 겸 전주식당에 방문해 봤다.
생각보다 독도 관광이 빨리 끝나서
11시 30분쯤 방문했더니 가게 내부는 한산했는데
곧이어 손님들이 계속계속 들어왔다.
소문난 울릉도 맛집 아니랄까 봐
다녀간 연예인들도 꽤 많고
내가 신뢰하는 식신에서도
1스타 레스토랑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전주식당도 대표적인 울릉도 음식을 파는 곳으로
오징어 내장탕이 제일 메인에 적혀있고
오징어불고기, 오삼불고기와 함께
홍합밥, 소라밥, 두 개를 합친 홍소라밥을 판매하고 있다.
다른 식당에서는 따개비 밥과 홍따밥이 있는데
전주식당은 특이하게 소라밥과 홍소라밥이 있었다.
전주식당에만 있는
홍소라밥을 주문해 봤어도 좋았겠지만
오징어내장탕과 오징어불고기에 목적을 두고 와서
사실 그 당시에는 다른 메뉴는 눈에도 들어오지 않았다.
자리에 앉자마자
오징어내장탕 2인과 오징어불고기 2인을 주문했다.
다른 곳에는 공깃밥을 별도로 받는 곳이 많은데
전주식당은 공깃밥이 오징어불고기에 포함된다.
공깃밥도 2천 원씩 하는 비싼 울릉도 물가ㅠㅠ
전주식당의 기본찬들.
가운데는 명이나물과 고들빼기 나물인데
울릉도 식당마다 특이하게 고들빼기가 빠지지 않았다.
엄마는 마음에 드셨는지
특산물 판매장에서 고들빼기 나물까지 따로 사 오심.
분명 오징어불고기를 주문한 듯한데
삼겹살이 들어간 오삼불고기가 나왔지만
이땐 몰랐지.
다 볶고 나서 먹으려고 보니 삼겹살이 있었다.
그래도 맛있었다는 게 함정.
오징어도 오통통하니 맛있었다.
오징어불고기와 오삼불고기에는
공깃밥이 함께 나오는데
밥을 남기거나 추가로 주문해서 볶음밥이 가능하다.
참기름과 김가루를 넣어주셔서 꼬소하니 맛있다!
오징어불고기 드시는 분들은 볶음밥 필수!!!
울릉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인 듯
그동안 한 번도 접해본 적 없는 오징어내장탕.
패키지 투어 상품에 아침식사로 꼭 포함되어 있는
울릉도 대표 음식이다.
오징어 내장 자체도 처음인 듯한데
쫄깃한 오징어살과 다르게 매우 부드러운 식감이었다.
딱히 맛은 무맛에 가까운 맛이었는데
국물이 약간 칼칼한 매운탕 느낌이었다.
다른 식당은 지리같이 뽀얀 국물에 나온다는데
전주식당만 고춧가루 넣어 얼큰하게 나온단다.
(사장님 해장용으로 필히 얼큰하게 하신다고ㅋㅋ)
이제 내장 다 떨어져서 판매 못한다고 하셨는데
언제 다시 보충될지는 모르겠다.
많은 후기들이 증명하듯 정말 깔끔하고 정갈하니
우리 부모님도 너무 마음에 들어 하셨던 전주식당.
나는 다른 식당도 가보고 싶은데
다음날 아침 먹으러 또 오자고 하셨던 곳이다.
맛있는 음식에 더불어 친절하신 사장님까지
맛 좋고 기분 좋은 식사를 했던 곳으로
울릉도 여행에서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
⬇️ 울릉도 맛집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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