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 맛집] 요즘 떠오르는 스테이크 맛집 ‘Beefeater’ 내돈내산 솔직후기

Beefeater Dostyk

📍 Dostyk Ave 43, Almaty
🕒 매일 12:00~24:00 (금, 토 ~01:00)

알마티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스테이크 맛집 ‘Beefeater’

또 다른 스테이크 맛집
Line Brew도 방문 예정이었지만
Linebrew보다 더 기대했던 Beefeater는
일부러 여행 제일 마지막날 저녁에 방문했다.
뭔가 대망의 미를 장식하는 느낌으로.

하지만 알마티에서 방문했던 식당 중에
가장 실망스러웠던 아쉬운 후기를 시작해 본다.

매장 내에 숙성 중인 고기들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비주얼.

그리고 스테이크만큼이나
와인에도 진심으로 보인다.

우리는 호텔을 통해 예약을 하고 방문해서
8명 자리가 미리 세팅이 되어 있었다.

Beefeater 내부는 뭔가
스테이크에 와인 맛집이라 해서
좀 더 분위기 있는 공간을 상상했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캐주얼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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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feater 메뉴.
메뉴가 굉장히 다양한 편인데
사진 하나 없이 메뉴이름만 적혀있어
메뉴 고르는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

게다가 와인 메뉴판은 거의 책자 수준;

여긴 여유를 갖고 방문해야 할 듯한데
8명을 대동한 semi-가이드 1년 차는
사람들 배고프게 기다리고 있는데
여유롭게 메뉴판을 탐색할 수 없는 노릇.

빠르게 샐러드와 스테이크 메뉴부터 주문했다.

요거는 식전빵.
따뜻하고 갓 구워 파삭한 빵이
버터를 발라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분명 complimentary 무료라고 줬는데
나중에 계산할 때 보니 약간 금액이 매겨져 있던;
그래놓고 얼마 안 한다고 어물쩍 넘어가던;
정말 적은 금액이긴 해서 그냥 나도 넘어갔다.

그리고 추천받은 카작 리슬링 와인.
와알못이라 와인 맛을 잘 표현은 못하지만
정말 맛있어서 추천드리는 와인.

스테이크에 샐러드는 항상 주문하는 편으로
The Greenest Salad라고
들어가는 재료명도 없이 이름만 적혀있는데
왠지 제일 샐러드스러울 듯해서 주문해 본
무려 7,990 텡게 = 대략 24,000원쯤

아마도 신선한 아보카도가 올라가서
가격이 비싼 듯한데
아보카도가 올라간 것 말고는 평범했다.

다만 아보카도가 샐러드랑 조금 따로 놀아서
굳이 추천하지는 않는 메뉴.

카자흐스탄에서 소보다 맛있는 말고기
이거는 말고기 안심 스테이크.

그리고 그래도 빼놓을 수 없는
소고기 립아이 스테이크.

미리 잘라 나와서
여러 명이 함께 먹기에는 편했는데
비주얼은 조금 아쉬웠던 스테이크;

사이드로 주문했던
프렌치프라이와 BBQ Corn

가격에 비해 양이 적어서 아쉬웠지만
사이드로 곁들이기에는 괜찮았다.

양이 조금 부족해서 추가로 주문한
드라이 에이징 토마호크 스테이크.

육고기엔 아무래도 레드 와인이지.

와인리스트가 너무 많아
카작 레드 와인 중에 아무거나 골라봤는데
그냥저냥 쏘쏘 했다.

영어를 잘하는 직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어 한 마디 못하는 초보 웨이터가 붙었고
뭔가를 물어볼 때마다
통역만 담당하고 있는 듯한 스태프를 따로 부르는 통에
괜스레 미안해져서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주문했더니
역시나 아쉬운 맛이었다.

코르크 하나 제대로 오픈을 못해서
우리가 하겠다고 몇 번을 얘기했던;
매니저한테 자꾸 혼나기 일쑤여서
뭐 하나 시키기도 미안했던 웨이터;

우린 우리대로 서비스를 제대로 못 받고
매번 매니저한테 코멘트받는 모습에 괜히 불편해서
여러모로 편안하게 즐기지 못해 아쉬웠던 곳이다.

숙련된 직원을 서버로 만났다면
조금은 달라졌을까 싶은 아쉬움이 있는 Beefeater

스테이크가 맛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기대를 많이 해서 더욱 아쉬움이 남는 곳으로
개인적으로는 Line Brew을 훨씬 더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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