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풍자 ‘또간집’에 소개된 대구 3대막창 ‘걸리버막창’ 현지인 추천 맛집

걸리버막창 종로직영점

📍 위치: 대구 중구 종로 45-1 1층
      (중앙로역 1번 출구에서
🕒 영업시간: 매일 14:00~00:30
🚗 주차 불가 (근처 유료주차장 이용)

풍자 ‘또간집’ 대구 또방문 편에서
막창 맛집으로 소개된 ‘걸리버 막창’
 
걸리버 막창은 구공탄 막창, 팔공막창과 함께
대구 3대 막창이라고 손꼽히는데
요즘에는 팔공 막창 말고 찬앤찬 막창인 듯.
 
아무튼 막창은 대구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대구 10미 중 하나로
우리는 걸리버 막창을 방문해 보기로 했다.
 
 

 
걸리버 막창 본점 앞 풍경
거의 뭐 동네잔치 열린 줄 알았다.
 
맛집은 무조건 본점에서!! 를 외치는 나지만
주말과 5월 연휴임을 망각하고
대책 없이 오픈시간이 한참 지나서
걸리버 막창에 도착하니 앞에 대기 50팀…
본점은 테이블이 열댓 개쯤밖에 안돼 보이고…
 
이대로는 안될 것 같아서
근처에 찬앤찬을 가보니 거긴 대기가 더 심했다.
(한 200팀쯤 있었음…🫠)
 
부랴부랴 동성로 점을 가봤으나
동성로 점에도 대기가 50팀…!!!
 
그래서 첫날은 결국 아쉬운 대로
그래도 한때 3대 막창이었던 팔공막창에서 먹고
다음날인 일요일에 걸리버막창 종로점을 방문했다.
(본점은 일요일 휴무 ㅠㅠ)
 
 

 

걸리버막창 웨이팅

 
걸리버막창을 비롯한 대구의 대부분 맛집들은
테이블링 따윈 개나 줘버려.
모두 수기로 웨이팅 리스트를 작성해야 한다.
= 언제 내 차례가 돌아올지 모른다는 점.
매장 앞에서 하염없이 대기하며 기다려야 한다.
 
실제로 전 날 대기가 50번째쯤 되길래
팔공 막창을 먹고 나니
걸리버는 대체 얼마나 맛있을까 싶어
2차로라도 막창을 또 먹을까 하고
이때쯤이면 되겠거니 싶어 되돌아가봤는데
우리처럼 자리를 비웠다가 넘어간 순번이 많은지
이미 우리 이름은 지워진 지 한참 뒤였다.
 
무조건 가게 앞에서 대기하는 편을 추천드린다!!
 
 

 
종로직영점 내부.
종로직영점과 동성로점은
그래도 비교적 본점보다는 넓은 편이다.
 
우리는 일요일 & 이른 저녁시간에 방문했더니
오래 기다리지 않고 빠르게 입장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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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막창’ 메뉴

 
걸리버 막창에는 막창을 비롯해
생삼겹, 생목살, 생가브리살 등 고기 메뉴들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무조건 막창!!
 
첫 주문은 기본 3인분부터라
막창 3인분을 주문했다.
 
 

 
걸리버 막창의 기본 찬들.
깻잎과 알배추, 생마늘, 쪽파, 고추, 파절이와
양파절임, 쌈무?, 쌈장과 막장, 콩나물국이 나온다.
 
 

 
이 중에서 나는 막장에 쪽파+고추면
더할 나위 없는 막창의 조합.

조금 느끼할 수 있는 막창을
막장과 청양고추 조합이면
무한대로 흡입할 수 있게 해 준다.
 
고추의 매운맛도 막창과 함께 조화되어
하나도 맵지 않으니 맵찔이들도 아묻따 도전!!
 
 

 
걸리버막창에서는 추억의 쫀디기도
테이블당 하나씩 줘서
막창 구워지는 동안 바삭하게 구워 먹으면
가벼운 애피타이저 겸으로 좋다.
 
 

 
빠르게 준비된 막창 3인분.
 
걸리버 막창은 초벌 되어 나와서
각자 테이블에서 조금만 더 구워서 먹으면 된다.
먹기 좋은 크기로 이미 썰어져 나와
구워 먹기 매우 편리하다는 점!
 
사진만 봐도 통실통실 야들야들한 걸리버 막창
포스팅하면서 사진 보니 또 먹고 싶어 진다.
 
 

 
막창이 너무 빨리 나오는 바람에
미처 다 못 구워 먹은 쫀디기와 함께
입맛에 맞게 막창을 구워준다.
 
 

 
나는 돼지 잡내에 매우 예민한 편이라
돼지 곱창은 거의 먹지도 못하고
막창은 그래도 잡내가 덜 나서 즐겨 먹는 편인데
 
사실 막창집에 들어서면
돼지 잡내가 풍겨오는 건 사실.
 
막창을 바삭! 하게 구워 먹으면
잡내가 느껴지지 않고 질기지도 않아서
거의 튀기다시피 지글지글 구워 먹는 편인데
 

 
걸리버막창은 완전히 빠짝 튀기지 않아도
너무 야들야들하고 부드럽고 잡내 하나 없는 것!!!
진짜 세상에 이렇게 맛있을 수 있다니.
 
내가 알던 막창은 대부분 약간 단단한 질감이었는데
걸리버 막창은 진짜 ‘통실통실 야들야들’
이 8글자로 표현 끝이다.
 
어쩜 막창이 이렇게 부드럽고 맛있을 수 있는지…!!
진짜 막 연화제 이런 약품 쓴 거 아닌가 의심될 정도.
 
 

 
그리고 하나 더 추가하자면,
지방 여행하면서 그 지역 소주 마시는 것도
여행의 한 묘미인데,
대구에서는 ‘참’ 소주가 있으니
참 소주와 함께 대구 막창을 즐겨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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