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산에 :: 풍자 ‘또간집’에 소개된 대구 돈까스 1등 맛집 내돈내산 솔직후기

남산에

📍 위치: 대구 중구 중앙대로66길 20
      (반월당역 2번 출구에서 도보 8분)
🕒 영업시간: 평일 11:30~21:00
      주말 12:00~20:00
      (브레이크 타임: 평일 15:00~17:00, 주말 X)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주차 가능 (탑마트 주차장 이용)

풍자 ‘또간집’ 대구 또방문편에서
돈까스 맛집으로 소개된
대구 중구 남산동에 위치한 ‘남산에’

돈까스 별로 안 좋아한다던 풍자가
첫 입에 눈이 휘둥그레지며 ‘개 맛있어!‘를 외치니
돈까스 전국 투어하는 내가 안 가볼 수 없지.

‘남산에’ 주차

남산에는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상가 1층에 위치해 있어
상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고
주말에는 근처 골목의 노상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는 듯해서 건물 뒤편 길가에 주차했다.

‘남산에’ 웨이팅

웨이팅 리스트를 작성하기 전에
가게 안쪽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마치고
영수증 번호와 인원수, 핸드폰 번호를
웨이팅 리스트에 적어주면 되는데

내가 갔을 때는 웨이팅 리스트 종이가 따로 없어
이렇게 가게 문짝에 적으라고 하셨다.

나는 혹여나 웨이팅이 많을까 봐
오픈 1시간 반 전에 도착했더니 대기번호 2번!
오픈 시간이 다 될 때쯤엔 19번까지 대기가 생겼다.

좌석은 바 자리와 2인 테이블을 합쳐
총 12 좌석뿐으로 협소한 편이라
2명씩 기준으로 6팀씩 입장 가능하다.

주문은 미리 했지만
음식을 미리 만들어놓는 건 아니라
한 타임에 30~40분 정도 예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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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 메뉴

일식+경양식 돈까스 느낌의 남산동까스와
닭가슴살 튀김이 올라간 타레토리,
돈카츠와 온센타마고가 올라간 타레카츠,
새우와 각종 야채튀김이 올라가는 남산타레가 있고

키오스크에는 신메뉴인 히레카츠도 나와있다.

내부 사진을 따로 못 찍었는데
조리공간을 둘러싸고 ㄴ자로 바 자리가 있고
총 10명 정도 앉을 수 있다.
그리고 뒤쪽으로 2인 테이블 하나 정도 더.

오픈 주방이라 조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미리 주문은 해놨지만
손님들이 입장한 뒤에 조리가 시작되어
오픈하자마자 1등으로 입장했어도
20분쯤 뒤에 음식을 받을 수 있었다.

식전 수프도 자그마하게 준비된다.

작은 버섯 알갱이가 들어있는 다소 묽은 수프.
애피타이저로 가볍게 먹기 좋은데
자그마한 버섯향이 꽤나 강력하다.

눈앞에서 하나씩 하나씩 준비되어 가는
남산동까스.

소문대로 돈까스가 정말 엄청나게 두툼하다.
약간 피쉬앤칩스의 대구 튀김만 한 두께.
어디서도 볼 수 없던 돈까스 두께인 듯하다.

바로 조리한 듯한 소스까지 잔뜩 부어주면
드디어 남산동까스를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남산동까스 (12,000원)

일식 돈까스처럼 튀김옷이 바삭하고 두툼한데
경양식 소스가 흠뻑 뿌려진 ‘남산동까스’

수란처럼 튀겨낸 계란에
카츠샌드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모닝빵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색깔 조합마저 이쁘게 준비됐다.

옆에서 봐도 두께가 어마어마한 남산동까스

기대를 안고 단면을 잘라봤는데
두께가 정말이지 상당하다.
여느 일식 돈까스보다도 두툼한 남산동까스.

요즘 돈까스 들은 선홍빛을 띠는
다소 안 익은 듯한 비주얼을 하고 있는데
남산동까스 역시 대세를 따르고 있다.

지리산 흑돼지를 사용했다는데
두께를 보자니 퍽퍽할 것 같은 느낌이 역력한데
예상을 뛰어넘어 너무나도 부드럽다.

다만, 나는 돼지고기 잡내에 좀 예민한 편인데
고기가 덜 익어서 그런지 잡내는 살짝 나는 편이라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던 남산동까스.

남산타레 (11,000원)

다소 강렬한 비주얼의 남산타레.
새우3+단호박2+양파1+연근1 튀김의 텐동인데
재료 수급의 문제인지 다양화하려는 시도인지
단호박 1개 대신 가지튀김까지 올라가 있었다.

왜 이렇게 강렬한 인상인가 했더니
보통 텐동집에서는 튀김반죽을 입히는데
남산에의 남산타레는 빵가루를 입혀 튀겨내서
빵가루의 결이 살아있는 다소 거친 튀김이었다.
바삭을 넘어 파삭!!! 한 식감의 남산타레.

타레소스가 녹진한 편이라
조금 많이 뿌려진 곳은 좀 짠 편;
첫 입에 먹었던 새우튀김에 소스가 조금 많았어서
너무 짠맛에 첫인상은 별로였는데
다른 튀김들은 소스가 적당하니 맛있었다.

다만 빵가루 튀김이 약간 오버쿡 된 느낌이라
튀김옷은 조금 부담스러운 편;
빵가루 튀김만 잔뜩 먹고 온 느낌을 지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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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현지인들이 대구 돈까스 1등으로 꼽았던
지리산 흑돼지로 만든 ‘남산동까스’

엄청난 돈까스의 두께에 비해
너무나도 부드러웠던 남산동까스.
경양식 소스는 달달한 편이라
혼자서 남산동까스를 온전히 다 먹으면
단 맛에 조금 부담스러울 수는 있을 듯하다.

둘이서 방문한다면
남산동까스에 남산타레 하나씩 주문해서 먹으면
단맛 + 짠맛의 극강의 조합으로 베스트👍

대구에서 돈까스 맛집 찾으신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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