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3가] 60년 전통의 한식 노포 야장 맛집 ‘호반’

호반

📍 위치: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26길 20
      (종로3가역 5번 출구에서
🕒 영업시간: 매일 12:00~22: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 주차 불가
✔️ 예약 가능

 
종로3가 골목 안쪽에 위치한 주당들의 성지 
한식 노포 맛집 '호반'

1961년부터 시작했다고 하니
60년도 넘은 노포 of 노포, 찐노포 맛집이다.

가게 앞 골목길에 야장 테이블도 놓여 있어
날씨 너무 좋은 요즘 딱 좋은 야장 맛집!
 
 

 
호반 내부는 주택을 개조했는지
작은 방, 거실 등으로 나뉜 느낌인데

60년된 오랜 맛집치고 
생각보다 내부는 깔끔한 편!
다만 좀 복작복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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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 메뉴

 
호반의 시그니처 메뉴는 바로 모듬순대와 병어찜.

하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한식 메뉴들이 많은데
하나하나 다 매력적인 음식들만 모아놨다.

단품 메뉴들의 가격대는 다소 높은 편이라
여러명이 방문해서 여러가지 시켜먹으면 좋은 곳.

우리는 5명이서 방문해서
모듬순대와 병어찜, 우설과 도가니 무침을 주문했다.
 
 

 
호반의 기본찬.
여기는 기본찬 마저도 맛있는 곳인데
 
 

 
특히 대접에 듬뿍 퍼주시는
시원한 물김치와 고소한 콩비지가 
너무 내 스타일이다.
 
 

모듬순대 (28,000원)

조금 늦게 도착했다고
일행들이 이미 먹어버린 반쪽짜리 모듬순대.
 

일행이 찍어뒀던 사진을 빌려와본다.

나는 사실 잡내에 조금 예민한 편이라
완전 아재입맛이라고 자신하진 못하는데
호반의 순대 비주얼을 보고 잡내가 나진 않을까 
조금 염려했던 건 사실.

근데 대창에 들어있는 부드러운 순대소가
잡내 하나 없이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다.
잡내 걱정말고 무조건 주문하시길 추천드리는 메뉴!
 
 

우설 (35,000원)

 
편육, 우설 반반도 가능하던데
아묻따 우설로만 주문해버린 일행들..
늦게 온 자는 할말이 없다.

사실 우설도 처음 먹어보는 꼬꼬마로
순대처럼 우설도 조금 편견이 있던 건 사실.

부위 자체와 비주얼에 조금 거부감이 있었지만
생각보다 그냥 쫄깃한 부속고기 같았던 우설.
 
 

병어찜 (중, 49,000원)

 
호반의 또다른 시그니처 메뉴, 병어찜

감자와 무로만 뒤덮여있어
이게 병어찜인가 감자, 무 조림인가 싶은데
 
 

병어는 감자더미 아래 곱게 깔려있다.

사실 병어도 처음 먹어보는데
(이쯤되면 맛집 블로거 자격있나 싶다)
여기 양념이 진짜 맛도리라서
밥 한 그릇 양념에 비벼 뚝딱하고 싶은 맛.

병어찜은 주문과 동시에 조리에 들어가는지
다소 늦게 나왔음에도
감자와 무가 조금 설익은 느낌(?)
내가 푹 익은 무를 좋아해서일수도 있지만
양념이 다 베어들지 않은 듯해 조금 아쉬웠다.

도가니 무침 (33,000원)

늦게 와서 메뉴선택의 기회가 없던 나를 위해
추가로 주문해 준 도가니 무침.

무슨 양념으로 무쳐낸지는
양념 맛이 강하지 않아서인지
내가 간장을 듬뿍 찍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도가니는 엄청나게 쫄깃&쫀득!!!
개인적으로는 이게 이 날의 1등 메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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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전통의 한식 노포답게
맛깔난 한식 안주들로만 구성된
종로3가 골목길에 위치한 노포 맛집 '호반'

메뉴 하나하나 맛있는 곳으로
모듬순대와 병어찜이 시그니처인데
나는 도가니무침도 너무 만족스러웠다.

10월부터 4월까지만 가능한
서산강굴과 꼬막무침도 이 집 필수메뉴라던데
꼭 또 한 번 방문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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