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숨은 맛집, 보광동 숙성회 맛집 ‘요코스카 쓰나미’

요코스카 쓰나미

📍 위치: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2길 20 1층
      (이태원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2분)
🕒 영업시간: 매일 18:00~24:00 (금, 토 ~01: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주차 불가

이태원 옆 보광동 조용한 골목길에 위치한
숙성회 맛집 ‘요코스카 쓰나미‘

사실 보광동은 할머니가 사시던 이태원 옆 동네로
종종 할머니댁 다녀오는 길에
가게 앞에 사람들이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이 동네에 웬 맛집이 있을 리가…??
했던 곳이 바로 ’요코스카 쓰나미‘

이 조용한 동네까지 사람들이 찾아올 정도면
찐맛집이다 싶어서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던 게 드디어 다녀와봤다.

간판이 따로 없고
가게 옆 면에 적힌 사장님 친필 간판이
칠판 낙서마냥 적혀있어 자칫 지나치기 쉬운데

차라리 가게 창문에 붙은
쓰나미 사진으로 찾기가 더 쉽다.

그나저나 친필 간판에 적힌
“제가 먹고 싶은 음식만 준비합니다.
안 먹거나 마음에 안 들면 드리지 않습니다.”
이만큼 신뢰가 가는 문구가 없다.

요코스카 쓰나미 내부는 굉장히 협소한 편.
2인 테이블 2개와 4인 테이블 2개,
그리고 입구 바로 앞 다찌 3인석 정도가 전부다.

우리는 금요일 저녁 2차로 방문했는데
다행히 2인석 한 자리가 남아있어
대기 없이 방문할 수 있었다.

지금은 상수에도 지점도 생겨서
상수점에 웨이팅이 많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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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스카 쓰나미 메뉴.

메뉴가 자주 변동이 있는 것인지
패드 메모장에 친필로 적힌 메뉴판이;
메뉴 선택에 그림이 한몫 단단히 하는 나로서는
이름만으로 메뉴를 고르기가 영 어렵다;

1차로 고기를 먹고 와서
우리는 간단히(?) 모듬 사시미를 주문!

언제 적 메뉴판인지 모르겠지만
모듬 사시미가 3만 원이었던데,
어느새 4만 2천 원이 된 요즘 물가 😭

그나저나 그 당시에는 사이드 메뉴 마지막에
‘어릉동‘이 뭘까 도대체가 모르겠었는데
지금 이래저래 검색해 보니 ’어름돔‘인 듯!

접시 한가득 다양하게 준비된 모듬 사시미

회라고는 우럭 밖에 모르는 우럭처돌이는
모듬 사시미로 평소 접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종류의 회를 먹어볼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던 요코스카의 모듬사시미!

제일 앞 쪽에 칼집이 정성스레 들어간
도톰한 생선이 특히나 부드럽고 맛났는데
뭔가 여쭤봤더니 ‘청어’라는데
정말이지 하나도 비리지 않고 정말 맛있었다!

이건 고등어다 싶었던 등 푸른 생선은 전갱이
양 옆에 된장이 올라간 건 병어 세꼬시
가운데 위치한 참치 뱃살,
(오도로 맛난 건 말할 것도 없고요)
뒤쪽에 새까만 겉면은 훈연한 새끼 참다랑어

몇 점 먹다가 처음 맛보는 생선들이 많고 다양해서
직원분을 불러서 하나하나 여쭤봤던😅

회 아래에는 당연히 천사채 등으로
자리를 채웠을 줄 알았는데
그 아래 광어랑 도미회가 또 잔뜩 깔려있던
진짜 푸짐했던 모듬사시미!

둘이서는 먹다가 배가 부를 지경이었다.
(다른 사이드를 추가하긴 했음😅)

술은 동해소주란게 있어서 주문해 봤는데
도수는 17.5도로
약간 청하 같은 맛이었는데 깔끔하고 좋았다.

처음에 모듬 사시미를 주문하니
둘이서 메뉴 하나를 주문하면
술은 각 1병을 주문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결국 사이드 메뉴도, 술도 3병이나 주문해 버렸던;
최소 주문량 걱정은 안 해도 되는 곳.

메뉴판 위에 적혀있던
감자 고로케도 궁금해서 추가 주문!

2조각에 3,000원으로 가볍게 곁들이기 좋은데
너무 부드러웠고 맛났던 감자고로케.
토마토소스와의 조합이 별미!

그리고 서비스로 받은 생선튀김.
바삭 담백했던 생선튀김도 맛있었던!

생각보다 모듬사시미 양이 너무 많아
다 먹고 오지 못해 아쉬웠던 생선튀김.

다른 메뉴들도 함께 즐길 수 있게
작은 사이즈의 모듬사시미도 있으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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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태원 맛집이라기엔
이태원의 옆동네 보광동 맛집인 ‘요코스카 쓰나미’

조용한 골목에 위치한
사장님이 먹고 싶은 음식만 내어주는 심야식당 느낌!

일본 최초로 카레가 시작되었다는
진짜 일본의 지명 이름인 ‘요코스카’에서
인증받은 카레 레시피 그대로 조리한다는
‘시라세 카레’가 시그니처 메뉴인 듯한데
매일 시장에서 직접 공수해 오는 모듬사시미도
매우 추천드리는 메뉴이다!

이태원의 요란한 이자카야도 많겠지만
조용한 골목의 나만 알고 싶은 심야식당
‘요코스카 쓰나미’도 추천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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