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청와대 뒷산코스가
54년만에 전면 개방되었다.
삼청동 춘추관 뒷길에서 시작해서
백악정을 지나 청와대 전망대를 구경하고
만세동방 - 청운대 전망대 - 백악마루를 거쳐
창의문 안내소로 하산하는 코스로 다녀왔다.
등린이 기준, 전망대마다 쉬어가며 올랐어도
2시간 30분 정도 걸렸던 코스로
보통 2시간이면 다녀올 수 있는 길이다.
길은 대부분 계단과 데크로 이루어져
운동화를 신고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었던 코스다.
삼청동 금융연수원 맞은편에
'춘추관 뒷길'인 신규 개방된 코스를 위한
임시 안내소가 설치되어 있다.
청와대 - 북악산 신규 개방 탐방로는
곳곳에 안내 표지판이 잘 나와있어
어렵지 않게 따라갈 수 있다.
여기가 백악정.
춘추관 뒷길을 따라 20분 정도 오르면
백악정에 오를 수 있다.
춘추관 뒷길은 가파른 아스팔트 길로 이루어져 있고
반대편인 칠궁 뒷길은 코스가 더 짧은 대신
가파른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백악정 뒤로 청와대 전망대로 가는 길.
청와대 전망대 길은 일방통행 길로
청와대 전망대를 보고
돌아 다시 이 곳으로 돌아오게 되는 코스이다.
대통문에서 청와대 전망대로 가는길과
만세동방, 청운대전망대로 가는길이 나뉜다.
청와대 전망대를 보려면
한바퀴를 다시 돌아 이 곳으로 다시와야지
만세동방으로 넘어갈 수 있다.
(일방통행으로 청와대 전망대에서
다시 왔던길로는 되돌아올 수 없음)
청와대 전망대를 도는 코스는
전체 10-15분 정도로 오래걸리지 않아
청와대 전망대를 보고 와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코스이니
한번 쯤 둘러보기를 추천드린다.
청와대 전망대를 둘러보는 코스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
대통문을 지나 만세동방으로 가는 길이다.
데크길이 예쁘게 깔려있던
청와대 전망대 코스에 비해
바로 야생의 길이 나오는 만세동방 코스
가파른 길을 조금 오르다보면
깔딱고개가 올때 쯤 만세동방 쉼터가 나온다.
만세동방 약수터에 새겨진 글은
'만세동방 성수남극'으로
나라의 번창과 왕의 만수무강을 기원한 것이라고 한다.
약수터라고는 하지만
마실 수 있는 정도의 수질은 아니고
손을 씻는 정도로만 해야할 듯하다.
잠시 쉬어간 뒤 청운대 전망대로 향한다.
백악마루까지 가려면 오르기만 해도 모자랄것 같은데
자꾸 오르락 내리락 하며 청운대 전망대에 도착한다.
청운대 전망대는 그리 크지 않아서
잠시 풍경만 감상한 뒤 바로 청운대로 향했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계단 지옥.
청운대 해발 293m
북악산 전면 개방을 기념해서
서울의 진산인 북쪽 최정상인 백운대를 본떠
청운대라는 이름을 붙인곳이라고 한다.
경복궁을 조망하기 가장 좋은 장소라는데
경복궁은 보이지 않았고
정상석은 아니지만
힘겹게 오른 계단을 기념하여
사진 한 장 찍어가기 풍경 좋은 곳이다.
백악마루로 가는길은
또 다시 계단 지옥.
성곽을 따라 오르는 코스는
거의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1.21사태 소나무도 기념하여 사진 한 장.
꼬꼬무를 보고 가면 좋을 코스이다.
백악마루로 향하는
계속되는 계단 지옥.
북악산 (백악산)의 정상인 백악마루는
등산코스에서 따로 분기된 길을 따라
20m 정도 들어가야지 볼 수 있다.
'백악마루' 표지판을 놓치지말고
옆길로 들어가야지
등산코스 따라 지나가면 놓칠 수 있다.
드디어 도착한 북악산(백악산) 정상!
나름 정상에 도착했으니
바람쐬며 잠시 쉬어간다.
백악마루에서 창의문 안내소로 가는 길은
전부다 계단으로만 이루어져있다.
청운대에서 백악마루로 올랐던 계단에 비해
훨씬 더 가파른 느낌으로
반대로 창의문에서 백악마루로 올라오려면
상당히 가파른 계단길을 각오해야할 듯하다.
계단이 가파른 대신
부암동쪽으로 펼쳐진 풍경이 너무 멋진데
군사지역으로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다.
돌고래 쉼터에서 쉬어간 시간 포함
25분 정도만에 도착한 창의문 안내소
빠르게 하산할 수 있지만
가파른 계단길인만큼
무릎 관절에 유의해야한다.
여기 코스 다녀온 이후로
D는 무릎 통증이 생겨
그 이후로 등산을 못 가고 있는건 함정.
창의문에 도착!
쉬는시간 모두 포함해서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청운대 전망대까지는 좋았는데
청운대 - 백악마루 - 창의문까지
계단으로만 오르내린 느낌
하지만
서울 시내를 내려다보는 경치도 좋고
성곽길을 따라 걷는 것도 좋아
한 번쯤 다녀와볼만한 코스였다.
다음엔 창의문쪽 말고
반대편 곡장을 지나 숙정문으로 가는 코스로
가봐야겠다.
창의문 안내소에서 청운대 안내소로 가는 코스는
위의 사진을 참고!
창의문에 도착하자
서울 3대 치킨 맛집이라는 ‘계열사’의
치킨 냄새가 솔솔 난다.
북악산 등산 후에 가기 좋은 맛집으로
부암동 '계열사'를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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