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삼청동 춘추관 뒷길로 시작해
만세동방~백악마루~창의문 안내소 코스로
북악산 산행을 다녀온데 이어
이번에는 칠궁 뒷길에서 시작해서
또 한번 청와대 전망대 구경 후
만세동방~청운대 전망대~곡장을 거쳐
숙정문~법흥사 터~삼청 안내소 코스로
다시 한 번 북악산을 다녀왔다.
(지도의 분홍색 라인 참고)
등린이 기준,
사진 찍고 전망대마다 쉬어갔음에도
2시간 30분 정도 걸린
등린이 추천 코스이다.
무엇보다 지난번 백악마루-창의문안내소 코스의
지옥의 계단 같은 가파른 계단이 없어
그래도 조금 덜 힘들었던 코스였다.
무엇보다 곡장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너무도 멋있다는 점!!
북악산 가는 분들께 꼭 추천드리는 코스이다!
춘추관뒷길~백악마루~창의문안내소 코스는
아래 포스팅 참고!
이번에는 칠궁 뒷길에서 시작했다.
7022버스를 타고 '경복고교'에서 내려
부암동 방향으로 조금 걸어 올라오면
삼거리 건너편으로 등산로 표지판이 보인다.
인근 주차장은
'효자공영주차장'이나 '신교공영주차장'이 있고
칠궁뒷길 등산로까지 약 5분 거리다.
칠궁 뒷길에서 시작하는 코스.
창의문 안내소에서도 가까운 거리이다.
주차장을 이용한다면
칠궁뒷길에서 시작해서 곡장을 찍고
창의문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와도 좋을 듯하다.
칠궁 뒷길은
지난번 춘추관 뒷길과 마찬가지로
2022년 5월에 신규 개방된 청와대 뒷산 코스이다.
지난날의 삼엄한 경비를 보여주는
철조망이 쳐진 철문이 지금은 환히 열려있다.
칠궁 뒷길에는 곳곳에 소나무가 있었는데
돌담과 소나무가 참 잘 어울렸다.
그리고 칠궁 뒷길의 가파른 언덕.
춘추관 뒷길에 비해 짧은 대신
계단이 많고 가파르다고 들었는데
과연 춘추관 뒷길보다 경사가 더 높아서
길에도 계단이 마련되어 있었다.
이 정도 계단이야 괜찮네- 하던 순간,
칠궁 뒷길의 마지막 코스로
지그재그 계단길이 나온다.
계단이 넓고 층계가 높지 않아
오르는데 큰 어려움은 없으나
숨이 차는 건 어쩔 수가 없다.
계단을 오르다 보면 뒤편으로 보이는
인왕산의 풍경이 벌써부터 멋지다.
이 간판이 보이면 백악정에 다 왔다는 것.
반대편은 삼청동에서 올라오는
춘추관 뒷길 코스이다.
춘추관 뒷길은 계단 없이
경사진 아스팔트 길로만 이루어져 있다.
춘추관 뒷길을 이용해서 올랐을 땐
백악정까지 20분 정도가 소요됐었고
칠궁 뒷길로 오르니 15분 만에 오를 수 있었다.
칠궁 뒷길에 계단이 있긴 하지만
난이도는 얼추 비슷한 듯하다.
백악정으로 가는 길
여기서부터 청와대 전망대를
돌아보는 코스까지는 일방통행 길로
오른쪽 길로 올라야 한다.
청와대 전망대와 만세동방 가는 길로 나뉘는
대통문
우리는 만세동방을 거쳐
북악산에 오를 계획이지만
청와대 전망대 가는 길이 일방통행 길로
청와대 전망대를 보고 한 바퀴를 돌아서
다시 이곳으로 와야 한다.
지난번에도 왔었지만
엄마한테 구경시켜주고 싶어
다시 한번 오게 된 청와대 전망대.
이 날 날씨가 엄청 맑아서
가시거리가 너무 좋은 날이었다.
저 멀리 서울 남쪽에 위치한 산까지
뚜렷하게 보였던 날.
청와대 전망대에서의 난리통 속에
사진 전쟁을 마치고 다시 한 바퀴를 돌아
아까의 그 대통문으로 되돌아왔다.
대통문에서 약 5분여 만에 도착할 수 있는
만세동방
짧은 길이지만 계속된 오르막 계단길로
만세동방에서 잠시 쉬어갔다.
만세동방에서 출발해 청운대 전망대를 거쳐
성곽길에 다다르면
곡장에 가기 위해 우측 길로 향한다.
백악마루 쪽 못지않게
계단이 어마 무시한 곡장 가는 길
성곽길을 따라 오르지 말고
그 옆쪽에 있는 낮은 계단으로 가면 편하다.
난 '곡장'을 가려는데
이름이 '백악 곡성'이라고 적혀있어
잠시 혼란이 왔지만,
'백악 곡성' 방향으로 가는 길이 맞았다.
조금만 오르면
전망대가 보인다.
북악산에 온다면 절대 놓치면 안 되는
곡장에서의 풍경이다!!
저 멀리 서울 시내, 남산타워부터
북악마루에 오르는 성벽 길이 모두 다 보인다.
지난번 백악마루 코스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던 뷰이다.
서울시내와 북악산 성곽길부터
북악산과 인왕산이 함께 보이는 풍경에
뒤쪽으로는 북한산의 풍경까지
전부다 파노라마로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정말 정말 강추하는 곡장 코스!
이번에는 숙정문 방향으로
하산길을 정했다.
성벽을 따라 걷는 길에
성벽 넘어로는 서울 시내의 풍경이 보이고
우측으로 소나무 숲이 있어
이 쪽 길도 참 마음에 들었다.
곡장에서 출발해
20여 분 만에 도착한 숙정문
말바위 안내소 방향과
촛대바위 쉼터 방향으로 법흥사터를 지나
삼청 안내소로 하산하는 길 중에
하산길을 고민하다가
만세동방과 더불어
2022년 4월에 신규 개방된 코스 중 하나인
법흥사 터를 지나 삼청 안내소로
하산하는 코스를 선택했다.
데크길이 잘 깔려있고
중간중간 표지판도 잘 되어 있어서
길 잃을 걱정은 없다.
숙정문에서 출발해서
계속해서 길 따라오다 보면
이렇게 삼청 안내소로 가는 표지판이 나온다.
하산길에 지나가는 법흥사 터
터만 남은 상황이라 크게 둘러볼 건 없이
바로 지나쳐 내려왔다.
길 따라 내려오면 만나게 되는
삼청 안내소 입구.
반대로 이쪽 방향에서 시작해서
만세 동방이나 법흥사 터를 지나
북악산에 오르는 코스로도 많이들 간다.
사실 청와대 전망대에서는 청와대가 잘 보이지 않고
기념 삼아 다녀오는 것 외에는
북악산 곳곳의 전망대에서
더 좋은 풍경을 볼 수 있기에
굳이 청와대 뒷길 코스를 이용하지 않고
삼청 안내소에서 오르는 코스도 괜찮을 듯하다.
다만, 북악산을 간다면
'곡장'은 꼭 빼놓지 말고 다녀오시길
강력 추천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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