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광동] 소소막창 :: 줄서는 식당에 소개된 파막창 맛집 추천!! (feat. 껍데기 맛집)

소소막창 보광점

📍 위치: 서울 용산구 보광로 9
🕒 영업시간: 매일 16:00~24:00
      (매주 화요일 휴무)
🚗 주차 불가

줄서는 식당에도 소개된
파막창 맛집 ‘소소막창’
 
한남동에 본점을 두고 있지만
나는 집에서 가까운 보광점을 방문했다.
 
보광점은 주차가 불가한 데다
지하철 역에서도 꽤 떨어져 있어
버스로 방문하는 편을 추천드린다.
 

소소막창 보광점은
테이블이 단 4개뿐으로 매우 협소한 편이다.
 
우리는 주말이었지만
저녁 9시가 넘은 시간에 방문했더니
다행히 한 테이블이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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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막창 메뉴
 
막창집답게 다른 내장 부위 없이
소막창과 돼지막창만 판매 중이고
시그니처 메뉴인 돼지 파막창과 함께
특수부위인 뒷고기와 갈매기살, 껍데기가 있다.
 
식사류로는
얼큰 순두부와 김치볶음밥, 콩나물 라면과
함께 구워 먹을 꽈리고추 등이 있다.

우리의 목적은 오로지 ‘돼지파막창’
 
보통 막창집에서는
3인분을 기본으로 주문받는데
2인분만도 주문이 가능해서
2차로 가볍게 오기에도 좋을 듯!
 
막창 안에 파가 빈틈없이 가득한 게
이쯤 되면 대파 먹으러 온 것 같기도 하고…
 
가격은 1인분에 18,000원이라
돼지막창 치고는 조금 비싼 편.
파를 직접 넣는 인건비 값인 듯.

기본찬으로는 사장님께서 직접 담근
대파김치와 열무김치(?)를 주시는데
거의 묵은지 수준이라 쿰쿰한 맛은 있지만
묵은지 싫어하지 않는다면 둘 다 정말 맛있다!

 

오이지와 양파, 깻잎 장아찌도 상큼하니
막창 먹는 중간중간 입가심하기에 딱이다.

콩가루와 쪽파, 고추 들어간
제대로 된 막장 나오는 근본 막창 집!
막장은 살짝 묽은 편이다.
 

대망의 파막창!!
이건 처음 사진으로 접했을 때
맛없없이 사진을 뚫고 나오던 비주얼이었는데
정말이지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
 

생각보다 막창 부분이 금방 탈 수 있으니
부지런히 뒤집어주며 구워야 한다.
막창 하나 먹고 나면 5개는 뒤집어줘야
태우지 않고 노릇노릇 맛있는 파막창을 먹을 수 있다.

개인적 취향에 따라
최대한 노릇하게 구운 파막창 한 입!
 
쫄깃한 막창 안에
가득 넣어준 대파의 채즙이 팡팡 터지면서
잡내 하나 없이 구운 파의 단맛이 퍼진다.
 
그냥 막창만 구워도 맛있는데
안에 파를 넣어 함께 구워 먹으니
진짜 무한정 먹을 수 있을 것 같음…!!
(나 진심임)

탄수화물이 절실해서 주문했던 김치볶음밥인데
처음 비주얼부터 엄마가 해준 김볶밥 같더니
... 아니다; 우리 엄마는 김볶밥 이렇게 만들지 않음😅
 
사장님 김치는 맛있게 잘 담그시더니
김볶밥에는 김치가 하나도 없다.
개인적으로 김치볶음밥은 조금 많이 아쉬웠던 메뉴;

사장님이 안 먹고 가면 섭섭하다고 했던
숨겨진 대박 메뉴, 바로 ‘벌집 껍데기’

소소막창의 껍데기는 두툼한 편인데

기존 껍데기 부분 외에
지방 부분을 덧붙여 파시는 듯?

근데 이게 진짜 전혀 느끼하지 않고
엄청 부드럽고 쫄깃하고 혼자 다 한다 진짜.

껍데기도 막창과 마찬가지로
그리 오래 굽지 않고 바로 먹어도
쫜득쫜득 그 잡채!!

난 원래 막창도 껍데기도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다 말라비틀어질 때까지
오버쿡으로 구워 먹어야 그나마 먹었었는데
소소막창은 막창도 껍데기도
노릇노릇해질 때쯤이면 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근데 딱 맛있게가 아니라 진짜 대존맛이라는 점!

너무 맛있어서 1인분 더 추가한 건 안 비밀😉
사실 시간이 마감시간만 아니고 하면
막창이고 껍데기고 더 먹을 수 있었을 듯…

---

비록 장소는 조금 협소한 편이라
타이밍 잘못 맞추면
웨이팅을 오래 해야 할 수도 있겠지만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기본찬부터 엄마손맛 그대로 너무 맛있는데
파막창이고 껍데기고 할 거 없이
진짜 대존맛으로 맛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먹었다는 점!

우리 거의 마감시간 때까지 먹어서
사장님이랑 직원분들 식사하시면서
뒷고기 구운 것도 몇 점 맛보라고 주셨는데
뒷고기까지도 맛있었다는 점!

여기는 진짜 재방문 의사 200%!!
막창, 뒷고기, 껍데기 이런 류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추드리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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