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대 막창 ‘구공탄 막창 동생점‘ 내돈내산 후기 (걸리버/찬앤찬 막창과 비교)

구공탄막창 동생점

📍 위치: 대구 남구 대명로 303
      (영대병원역 3번 출구에서 17m)
🕒 영업시간: 매일 16:30~24:00
🚗 주차 가능

대구 3대 막창 중 하나인 구공탄 막창!

대구 막창 투어의 마지막 코스로
팔공막창 - 걸리버 막창 - 찬앤찬 막창에 이어
대망의 구공탄 막창까지!!
한번 대구 여행 올 때마다 막창 두 군데씩 클리어-!

구공탄 막창은 대구에 딱 2군데뿐인데
하나는 형님 본점, 하나는 동생점.

우리가 동생점을 선택한 이유는
동생점이 형님 본점보다 30분 먼저 오픈한다.
일요일에 서울 올라가기 전 막창 먹으려니
조금이라도 빨리 먹고 빨리 가야 해서
30분이라도 먼저 여는 동생점에 가기로 했다.

가뜩이나 30분 먼저 오픈하는 곳인데
가게 오픈 전 손님들이 주차장에서 서성이고 있으니
그마저도 더 일찍이 오픈해서 입장시켜 주셨다.
동생점 직원분들 최고👍

구공탄막창 동생점 주차

구공탄 막창 가게 앞에 주차 공간이 있는데
그리 넓지는 않고 한 7~8대 정도 주차 가능할 듯.

근데 막창 먹으면서 술 한잔 아니할 수 없으니
되도록이면 뚜벅이로 방문하시길 추천!

구공탄 막창은
실내이지만 야장 느낌 나는 분위기로
대략 25 테이블 정도 있어 꽤 넓었다.

일요일 오후 5시쯤인데도
거의 만석이 되어버린 구공탄 막창.

반응형

 

구공탄 막창 메뉴.

구공탄 막창은 돼지막창 외에도
생삼겹, 생목살과 함께
특이하게도 새우 버터구이를 판매하고 있고

무엇보다 굉장히 유혹적이었던 ‘찹쌀밥’
버섯된찌와 함께 주문해서 된장술밥 만들면 찰떡일 듯!

그 외에도 타이거 맥주라든지
하이네켄 논알콜, 경주법주쌀막걸리 등
다소 특이한 주류 라인업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나의 선택은 무조건 ‘참소주’
대구 여행하시는 분들은
이거 꼭 한 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린다.
진짜 술찌인 나도 반해버린 깔끔한 참소주.

기본찬 구성은 걸리버와 비슷한 편.

대구사람들은 막창도 고기처럼
쌈 싸 먹고 하는가 본데
나는 고추 넣은 막장만 있으면 되는 편이라
사실 기본찬은 건들지 조차 않았다는 점;

대구막창 3인분 (13,000원/1인분)

여느곳처럼 대구막창 3인분을 주문.
구공탄 막창은 특별하게 석쇠에 굽는 식인데
3인분을 냅다 석쇠 위에 올려두고 가버리셨다.

걸리버처럼 기본 초벌은 되어 나오는데
받아 들자마자 눈에 띄는 건
그 어느 대구 막창집 중에서도
유난히 막창이 통통하고 큼지막하다는 점!!

저 숟가락이 티스푼이 아닌데
일반 밥숟가락에 가득 차는 사이쥬.
진짜 어마어마하다. 약간 대왕 막창 느낌.

신도림의 ‘새벽집’ 소곱창이
굉장히 큼직하고 두툼한 편이었는데
새벽집 소곱창이 생각나는 돼지막창이었다.

엄청 두툼한데 그렇다고 질기진 않고
굉장히 쫄깃한 느낌.

막창이 두툼하고 속이 가득하지만
잡내는 전혀 없는 편. 그렇다고 걸리버처럼
초벌의 숯불향이 느껴지는 건 아니었다.

석쇠에 굽다 보니 기름기가 쫙 빠지는 건 있으나
불판이 아니어서 그런지
금방 타고 조절이 조금 어려운 게 단점.
쉴 새 없이 뒤집어 줘야 해서 조금 정신이 없다;

조금만 게을렀다가는 금세 타버리는데
막창이 워낙 큼직큼직해서인지
금방 다 먹어버린 느낌이다.

---

대구 3대 막창 비교

걸리버, 구공탄, 찬앤찬, 팔공까지
구) 대구 3대 막창 (걸리버, 구공탄, 팔공)
현) 대구 3대 막창 (걸리버, 구공탄, 찬앤찬)을
모두 다녀와 보고 나서 비교를 해보자면

개인적으로는 걸리버가 압승이다.
그 어디와도 비교할 수 없이
초벌의 숯불향부터 야들야들하고 통실통실했던 막창.
부드러우면서도 잡내도 없고
녹아내리면서도 쫄깃했던 걸리버 최고👍

그다음이 구공탄.
다만 구공탄은 돼지 품종 자체가 다른 느낌으로
굉장히 두툼한 막창이 특징인데
석쇠에 굽다 보니 기름기는 쫙 빠지지만
금세 타버려서 튀기듯 구워내질 못해서 아쉽.
부드럽기보다는 쫄깃함이 강한 편.

그다음이 찬앤찬과 팔공인데,
찬앤찬은 대구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핫한 곳으로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인지
지방이 많은 막창이어서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던 편이라

아무런 기대도 없던 팔공막창이
걸리버나 찬앤찬 대기 실패하면 팔공을 가라는
망언까지 남기며 약간 무시했던 곳인데
오히려 다 먹어보고 나니 팔공도 꽤 괜찮았다는 점.

찬앤찬 웨이팅 하느라 그 난리를 칠 바에는
그냥 팔공을 먹는 편이 나을 듯.

하지만 다음에 또 대구를 간다면
이젠 아묻따 무조건 걸리버다. 걸리버 최고👍

 

 

 

 

⬇️ 그 외 대구 막창 맛집 후기 ⬇️

[대구] 풍자 ‘또간집’에 소개된 대구 3대막창 ‘걸리버막창’ 현지인 추천 맛집

요즘 제일 핫한 대구 3대 막창 맛집 ‘찬앤찬 막창’ (주말 웨이팅 후기)

[대구] 동성로 막창 맛집 ‘팔공막창’ 내돈내산 솔직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