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전통의 블루리본 9년 연속 선정된 영등포구 중식 노포 맛집 송죽장 (예약, 주차)

송죽장

📍 위치: 서울 영등포구 문래로 203
      (영등포역 5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 영업시간: 매일 11:00~22:00
      (브레이크타임 15:30~17:00, 공휴일/주말 X)
🚗 주차 불가

 
Since 1952년부터
무려 7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영등포동의 오랜 중식 노포 ‘송죽장’
 
원래는 영등포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었는데
재개발 이슈로 도보 10분여 근처의
새 빌딩으로 확장 이전했다고 한다.
 
어쩐지 분명 오랜 빨간 간판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누가 봐도 신상 맛집인 듯한 신삥 건물이라
순간 잘못 찾아왔나 싶었다🥲
 
 

송죽장 주차

 
아쉽게도 별도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근처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길 건너 ‘영등포동 제3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1시간 기준 3,000원으로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고
 
길을 건너기 싫다면 바로 옆건물에
‘Tmap 주차 하이엔드 63st 주차장을 이용하면
1시간 기준 3,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우리는 길 건너 이마트 영등포점을 방문할 예정이라
타임스퀘어 주차장을 이용했다는 점 :)
 
 

 
송죽장은 70년 전통의 노포 맛집답게
줄서는 식당과 맛있는 녀석들을 비롯해서
여러 티비 프로그램에도 소개되었고
 
블루리본과 식신에도 9년 연속 선정되고 있는
믿고 방문할 수 있는 찐맛집이다.
 
 

 
내부는 일반 홀과 룸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룸은 전화로 예약 가능하니
단체로 방문할 경우에는 전화예약 필수!
 
4명 이하로 방문할 경우에는
별도 예약 없이 방문해도 괜찮을 듯.
 
우리는 금요일 저녁에 방문했는데
대기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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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죽장 메뉴

 
식사와 요리부로 나뉘어 앞뒤로 빼곡한 메뉴판은
중식당에서 먹을 수 있는 거의 모든 메뉴가 적힌 듯.
뭘 좋아할 지 몰라 전부다 준비했어 😉
 
그중에서도 송죽장의 시그니처 메뉴는
바로 고추쟁반짜장과 고추짬뽕이라고.
 
둘다 고추메뉴로 주문하긴 그래서
간짜장과 고추짬뽕으로 주문했고
군만두도 맛있다는 후기가 많았지만
요리류로는 간풍가지를 주문해봤다.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
모든 메뉴가 한번에 준비된
간풍가지와 간짜장, 고추짬뽕.
 
그 와중에 짬뽕 그릇의 크기가 진짜 왕대접이다.
 
 

간짜장 (9,000원)

 
양념이 푸짐하게 한 대접 나온
송죽장의 간짜장.
 
사실 간짜장을 크게 기대한 건 아니었는데
그동안 왜 그토록 간짜장 맛집을
힘들게 찾아다녔나 싶을 정도로
여기가 바로 서울의 간짜장 맛집이었다.
 
짜장면의 정석 같은 맛.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짜장면의 스탠다드와 같은 맛으로
앞으로 짜장면 먹고싶을 때면 송죽장을 찾을 듯!
 
 

삼선짬뽕 (12,000원)

 
송죽장의 시그니처 메뉴라는 고추짬뽕!
 
메뉴에는 고추짬뽕과 고추삼선짬뽕
두가지가 있는데 고추삼선짬뽕에는
해물이 너무 많이 들어있다는 말에
그냥 일반 고추짬뽕으로 주문했다(?)
(건더기가 너무 많으면 부담스러우니까)
 
사실 요즘 어디 가서
매운맛을 함부로 도전하기 무서워서
고추 짬뽕이라하니 너무 맵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짬뽕 역시 짜장면과 마찬가지로
딱 베이직한 맛있는 짬뽕맛 그 자체로
많이 맵지 않고 일반 짬뽕과 크게 다르지 않은 맛.
 
고추 짬뽕이라 편고추가 들어가 있는데
그릇에 얼굴 박고 국물을 들이켜야만
고추향이 풍기는 정도로
시원하고 매콤 칼칼한 국물이 일품이었다.
 
 

간풍가지(소) (19,000원)

 
탕수육과 가지튀김을 제치고
오늘의 요리 메뉴로 선택했던 간풍가지.
 
탕수육은 너무 케챱맛이라 하고
가지튀김은 고기를 품고 있긴 하지만
별다른 양념이 없이 튀김 그자체로 나와서
그래도 간풍… (아마도 깐풍?) 양념이 더해지면
더 맛있지 않을까 해서 주문해본 간풍가지였는데
.
.
.
솔직히 말해서
이제까지 먹어본 가지요리 중에 가장 별로였…🫠
 
이상하게도 음식이 나오자마자
어디서 쿰쿰한 냄새가 나더라니
가지 양념에서 나는 냄새였던 듯.
 
분명 매콤한 소스가 묻혀져 나왔는데
약간 도리토스처럼 매운 치즈맛 향신료를 뿌린 듯
왜때문인지 자꾸 쿰쿰한 치즈 향이 나던 간풍가지.
 
게다가 보통 가지튀김은 가지가 매우 촉촉해서
가지를 싫어하는 사람도 호불호 없이 먹기 좋은데
가지가 굉장히 큼직하더라니
가지의 존재감이 뿜뿜.. 가지의 식감이 살아있었다.
 
매우 맛있게 먹었단 후기도 있으니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듯한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던 간풍가지.
 
다음에 방문하면 군만두를 먹어봐야겠다!
짬뽕과 짜장 때문에라도 여기는 재방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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