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보울
📍 위치: 서울 종로구 북촌로5길 54
(안국역 2번 출구에서 535m)
🕒 영업시간: 매일 11:3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주차 불가
정독도서관 근처, 소격동에 위치한
삿포로식 스프카레를 즐길 수 있는 ‘도라보울’
홋카이도 여행에서 먹었던 스프카레가
종종 생각나 먹고 싶었지만
한국에는 스프카레를 파는 곳이 거의 없었는데
북촌에 새로 오픈 한 도라보울에서
스프카레를 먹을 수 있어 다녀와봤다.
시원한 통창이 인상적인 가게인데
간판이 작아서 자칫 지나치기 십상이다.
노란 간판에 작게 ‘DORA BOWL’이
눈높이 위치하 현판에는 ‘도라보울’이 쓰여있으니
놓치지 않도록 주의 😊
도라보울 주차
도라보울은 길가에 위치해 있어 주차가 불가하다.
바로 옆에 정독도서관에 주차가 가능하지만
여기도 매번 만차여서 주차가 쉽지 않아
근처 현대미술관 주차장 이용을 추천드린다.
도라보울은 부산 남포동에서
엄마와 아들이 함께 시작한 스프카레 맛집으로
부산과 인천 송도에 지점을 두고
서울에는 북촌이 첫 매장이다.
엄마는 아들에게 먹이는 음식으로,
아들은 엄마에게 드리는 요리로
정성에 정성을 다해 만들었다 하니
음식의 맛 이전에 사랑이 듬뿍 담겨있을 듯,
기대를 품고 들어가 본다.
매장은 매우 넓은 편으로
원탁 테이블과 사각 테이블이 널찍하게 놓여있고
끝자리에는 6명까지 앉을 수 있는
단체석이 마련되어 있다.
우리는 2인이 방문하여
주방이 들여다보이는 바 자리에 자리 잡았다.
바 자리는 혼밥하기에도 좋을 듯!
도라보울 메뉴
도라보울은 오로지 스프카레만 판매하는 곳으로
‘도라 스페셜’부터 해서
해산물, 치킨, 이베리코 돼지고기, 모듬 버섯,
다진 소고기와 낫또, 하루야채 18종 등
스프카레의 베이스는 같고
토핑의 다양성으로 메뉴 차별화를 둔 듯!
다양한 토핑을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고
토핑은 개별로 추가할 수도 있다.
스프카레 종류를 선택한 뒤
매운맛 단계를 선택하면 되는데
나는 신라면 매운 정도의 Step 2로 선택했다.
그 외에 사이드로는 샐러드가 있고
라씨, 요거트, 음료, 맥주, 칵테일 등
다양한 음료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다.
삿포로식 스프카레집에 갑분 인도의 라씨라니
둘이 어울릴까 싶기도 한데
카레에서 공통분모를 찾은 듯?!
내가 주문한 ’치킨과 하루 야채 17종’
메뉴에는 치킨과 하루 야채 17종이 15,000원
치킨과 야채 메뉴가 12,000원으로
야채를 얼마나 더 넣어주길래
3천 원이나 더 비쌀까 해서
(왠지 어디서 들어본 야채음료 이름 같지만)
하루 야채 17종으로 선택!
스프 그릇 외에
스프와 토핑을 편히 덜어먹을 수 있게
널찍한 접시에 밥 한공기도 같이 나온다.
분명 치킨과 하루야채 17종이었는데
메인이 치킨이 아니라 하루야채가 된 느낌이었지만
치킨은 스프 안에 고이 담겨있었다.
닭다리살을 넓게 저며 놓은 듯!
역시나 스프카레에서 치킨은 실패가 없었다.
이거는 친구가 주문한
‘모듬 버섯과 하루 야채 17종’
친구의 갬성으로 직접 찍어준 사진.
(아무래도 블로그는 얘가 해야 할 듯…)
어쩐 일인지 모듬 버섯이 치킨보다 비싼 것?!
일단 큼지막한 느타리버섯이 보이는데
얼마나 다양한 버섯이 들어있는지는
친구한테 차마 못 물어봤고
내가 다음에 먹어보고 알아봐야겠다.
도라보울의 스프카레는
내가 삿포로에서 먹었던 스프카레보다도
굉장히 묽은 타입. 거의 카레 국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향신료의 맛이 꽤 강한 편인데
친구는 매운걸 못 먹어서 1단계를 했더니
왜인지 매운맛대신에 향신료가 더 추가된 듯?
향신료 맛이 더 강렬했다.
2단계도 그리 맵지 않으니 2단계를 추천!
하루야채 17종은
메뉴판에 어떤 어떤 야채가 나오는지 안 적혀 있어
야채 러버는 일단 주문하고 봤는데
큼지막한 가지부터 피망, 연근, 토마토, 브로콜리,
감자, 양배추, 옥수수, 단호박, 오크라 등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야채가 들어간다.
삿포로에서 먹었던 스프카레는
야채가 약간 푹 익어있는 느낌이었고
브로콜리는 살짝 구워낸 느낌으로
대존맛 추가 필수 토핑이었는데
도라보울의 스프카레 속 야채는 많이 익히지 않아
야채가 아직 본래의 맛과 향을 유지하고 있어
이 부분에서는 약간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듯하다.
개인적으로는 스프카레가 잘 베어들 수 있게
조금 더 푹 익혀졌으면 좋을 듯!
북촌에서 즐기는 이색적인 음식, 스프카레.
카레라는 익숙한 음식 속에서도
굉장히 낯설고 신선한 음식 스프카레는
처음에는 이게 뭔가 싶은데
이상하게 먹고 나면 자꾸 생각나는 매력이 있다.
도라보울만의 스프카레도 한 번 즐겨보시길 😊
⬇️ 삿포로 스프카레 맛집 후기 ⬇️
⬇️ 안국역/북촌 또 다른 맛집 추천 ⬇️
'맛집 이야기 > - 서울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호동 금남시장 삼겹살 맛집 우촌숯불갈비 (feat. 유투버 정육왕) (2) | 2024.08.12 |
---|---|
70년 전통의 블루리본 9년 연속 선정된 영등포구 중식 노포 맛집 송죽장 (예약, 주차) (3) | 2024.08.09 |
[왕십리] 악어떡볶이 :: 유재석이 극찬한 서울 3대 떡볶이 맛집 (주차, 추천 메뉴) (2) | 2024.07.31 |
[가락시장/경찰병원역] 함경도 찹쌀순대 :: 24시간 영업하는 순대국밥 맛집 (1) | 2024.07.30 |
[이태원] 야상해 :: 이태원 딤섬 & 어향가지 맛집 추천 (6) | 2024.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