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구성환도 다녀간
강원도 고성의 봉디브, 봉포해수욕장!
봉포 해수욕장은 물도 맑고 깨끗해서
스노클링 하기에도 좋은데다가
넓은 주차장까지 갖춰져 있어
작년에 다녀온 뒤로 올해도 다녀와봤다.
⬇️ 봉포해수욕장의 주차 / 샤워장 정보 /
평상, 파라솔, 튜브, 구명조끼 대여 등에 대한 정보는
아래 글 참고 ⬇️
봉포해수욕장은
천진해수욕장까지 길게 해변이 펼쳐지는데
작년에는 방파제 바로 옆 공간에서
스노클링을 즐겼다. 유독 군소가 정말 많았던 곳.
수심이 적당해서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고
물도 정말 맑았지만
물고기 종류가 많지는 않아서
스노클링을 즐기기에는 조금 아쉬웠는데
봉포항의 스노클링 & 해루질 포인트를 찾았다!
주차장에서 한켠의 방파제 길을 따라
봉포항 횟집타운쪽으로 쭉 걸어들어가면
방파제 끝 쪽에 가면
이렇게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있다!
계단 아래로 내려가면
이런 숨겨진 포인트가 나온다는 사실!!
바위로 둘러쌓인 안쪽 공간은 수심도 낮아서
어린 아이들과 함께 놀기에도 좋고
주변에 바위도 많아서
스노클링이나 해루질 하기에도 좋다는 점!
주차장에 붙은 현수막에는
해루질은 금지라고 적혀있었는데
재미로 채집하시는 분들을 비롯해
몇몇 분들은 전복과 성게 채집에 한창이셨고
간단하게 나무젓가락을 이용해서
낚시를 하시는 분들도 계셨다.
봉포항은 물도 이렇게나 맑다.
울진과 영덕에는 냉수대가 와서 물이 너무 차갑다는데
2주 전에 갔던 마차진에 비해 물도 적당히 시원하고
무엇보다 해파리가 없어 마음 편히 놀 수 있었다는 점!
다만 자리를 펴고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넓지는 않아서
아침 일찍 와서 자리를 맡아야 한다.
그리고 바위 위에 자리를 잡아야하다보니
자리가 마냥 편하지는 않다는게 약간의 단점이다.
계단 바로 아래와 맞은 편에 큰 바위들이 있어
두 군데에 자리를 잡는 편.
계단 바로 아래에는 그늘이 져서
그늘막이나 파라솔이 따로 필요없어 편리했다.
간단한 취사도 가능하다는 점!
우리는 피코크 김치전을 사가서 부쳐먹었다.
(다 만들어져있어 데워먹기만 하면 된다. 추천!)
다만 본인이 가져온 쓰레기만 되가져가자!
옆 자리 어르신들께서
거의 해녀 느낌으로 채집해오신 성게들.
이 전에는 전복부터 뭘 많이 잡아오셨다.
어떤 프리다이버 분도 성게를 채집하려 하셨는지
괜히 손바닥에 성게 가시만 박혀왔으니
해루질 할 때는 조심 또 조심!
우리도 해루질을 꿈꾸며
나름 장비같은것도 준비해봤지만
결국 물고기나 구경하며 스노클링 엔딩🌟
날이 약간 흐린 탓에
수심 깊은 곳은 시야가 좋지 않아
핸드폰으로 찍고 스샷을 뜨려니 잘 나온 사진이 없다.
동영상이면 그나마 좀 잘 보이는데 아쉽.
그 와중에 한 번 물고기가 떼로 지나갔던 순간.
거의 물고기떼와 함께 수영하는
인어공주 느낌 쌉가능🧜♀️
특히나 바위 주변에는 자그마한 물고기 떼가 많다.
(화질이 구려서 아쉬운데 실제로 보면 좀 또렷함🫠)
어종은 모르겠지만
거의 모든 스노클링 포인트에서 볼 수 있는
노란 줄무늬 물고기🐠 우린 니모라고 부른다.
그 외에도 바닥에서 해초를 뜯어먹는지
마치 뚱뚱한 올챙이 같이 생긴 검은 물고기들도 잔뜩!
그리고 진짜 보여드리고 싶은 귀요미. 아기 복어!
(중간 약간 오른쪽과 중간 왼쪽 끝 부분에 있습니다)
이렇게나 자그마한 아기복어.
(왼쪽 중앙에 있습니다)
나름 재빨라서
동영상 찍기도 스샷 찍기도 힘들었던 귀요미.
새끼손가락 정도 되는 사이즈로
실제로 보면 귀욤 터진다.
그리고 이 날의 하이라이트.
바로 아기 오징어🦑
물놀이 거의 마지막 쯤에
바위를 한바퀴 돌아 마무리하려는데
갑자기 포착된 아기오징어 두 마리.
처음 오징어를 본 건 영덕 바다에서였는데
그 때는 오징어 일가족이 다함께 휴식을 취하다가
우리가 다가가니 멀찍이 달아나버렸는데
이 날 만난 아기 오징어 두 마리는
귀때기를 팔랑팔랑팔랑팔랑 거리며
한 참을 우리 앞에서 머물렀다.
실제로는 손가락 길이만한 정도로
너무 귀여웠던 아기오징어.
내가 봤던 사이즈에 비해
굉장히 롱다리로 찍힌걸 보니
얘는 아마도 발 끝에 뭐를 붙잡고 가는 듯?
다소 외계생물 같은 오징어짤을 마지막으로
봉포항 스노클링 이야기 마무리!
우리는 올해 해파리 이슈로
해파리 출현 소식이 덜한 고성으로만 다녀왔는데
그 중에서도 봉포항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다녀왔던 또간해수욕장.
주차장이 넓어 주차하기도 편하고
물도 맑고 깨끗한데다 수심이 낮은 곳이 있어
어린 아이와 함께 놀기에도 좋은 곳!
특히나 오늘 소개드린 포인트는
스노클링이나 프리다이빙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리는 곳으로
다만 해수욕장 기준 펜스 바깥 부분인데다
안전 요원도 없고 바위 바깥 부분은 파도가 심해
각자 나름의 방법으로 안전하게 즐기시길!
⬇️ 강원도 고성 맛집 ⬇️
⬇️ 강원도 고성 오션뷰 카페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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