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목
📌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24번길 8
(해운대역 5번 출구에서 233m)
🕒 매일 11:00~22:00
(Break time 15:00~17:00)
🚗 주차 불가
(인근 주차장 이용후 주차권 지참 시 2천원 할인)
인스타그램에서 즐겨보는 날라리데이브쌤이
해운대 맛집으로 추천했던 '해목'
나고야식 장어덮밥인 '히츠마부시'와
해산물 덮밥인 '카이센동'으로 유명한 집이다.
테이블링으로 웨이팅 등록이 가능한데,
매장 앞 현장 줄 서기는
오전 10시, 오후 4시부터 대기 등록 시작하고
테이블링 원격 줄 서기는
오전 11시, 오후 5시부터 가능해서
현장 줄 서기가 먼저 진행된다.
오후 3시 40분쯤 도착해서 바로 줄서기 시작,
4시에 대기 등록을 마치고 해운대 구경 다녀오니
5시에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광복절 연휴였던 주말에
오후 3시 40분에 도착하니 대기 순번 10번이었고
4시가 됐을 때는 사진만큼 줄이 꽤 길어졌는데
매장이 꽤 넓어
한 번에 수용 가능한 인원이 많을 듯하다.
그래도 더 오랜 웨이팅 없이
5시에 입장하고 싶으면
4시 현장 웨이팅 등록을 추천드린다.
내부에는 단체석은 없고
4인 테이블로만 구성되어 있다.
테이블 개수는 꽤 많아서
초반 주문이 밀릴 수 있으니
입장 후 빠른 주문이 필수이다!
해목의 대표 메뉴는
히츠마부시와 카이센동
장어를 안 좋아하는 나는
생연어+참치 덮밥을 주문하고
D는 민물장어 히츠마부시를 주문했다.
모찌리도후도 맛있다는 평이 많아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품절이었다.
오후 타임 시작하자마자 입장했는데
아마 오전 타임에 이미 품절이었나 보다.
되도록이면 오전 타임 방문을 추천드린다!
테이블에는 히츠마부시와 카이센동, 마구로, 사케동
맛있게 먹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히츠마부시는 4등분을 해서
1. 처음엔 고유의 맛을 충분히 즐겨보고
2. 함께 제공된 실파, 깻잎, 김가루, 와사비와 함께
3. 히츠마부시용 오차즈께에 넣어
4. 마지막은 그중 가장 맛있었던 방법으로 :)
마구로, 사케동은
참치는 계란장, 낫또 참깨소스, 마크림소스와 함께
생연어는 간장소스와 연어 화이트소스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좋다고 소개되어 있다.
D가 주문했던 민물장어 히츠마부시
장어덮밥과 함께 유자 폰즈 샐러드, 츠케모노,
함께 먹는 방법으로 소개된
실파, 깻잎, 김가루, 와사비와 오차즈께가
한 상에 정갈하게 준비됐다.
장어 한 마리가 들어간 히츠마부시
특은 한마리 반, 일반은 한 마리가
들어간다고 한다.
사진으로 볼 땐 꽤 커 보였는데
실제로는 그릇이 생각보다 작았다.
작지만 빼곡하게 들어간 장어 한 마리.
장어 별로 안 좋아한대 놓고
얼마나 맛있길래 이렇게 핫한가 궁금해서
한 조각 뺏어서 실파+깻잎+김가루 조합으로
한 입 먹어보았다.
장어에 불 향이 가득 입혀져
장어를 별로 안 좋아하는 나에게도 꽤 괜찮았다.
다만, 다른 데서 장어덮밥을 전혀 먹어본 적 없기에
비교는 불가.
연어와 참치 덕후는
히츠마부시도 아닌 카이센동도 아닌
마구로, 사케동을 주문했다.
생연어+참치 덮밥은
유자 폰즈 샐러드와 절임찬은 동일하게 제공되고
함께 곁들여 먹을 연어 화이트소스와
낫또 참깨소스, 마 크림소스가 제공된다.
히츠마부시와 비슷한 크기의 그릇에
준비되는 생연어+참치 덮밥
특별히 생연어로 주문했는데도
약간 실망스러웠던 부위
나름 마구로, 사케동 메뉴 중
가장 비싼 메뉴였는데 조금 아쉬웠다.
갑자기 별생각 없이 먹고 왔던
용인의 '좋은 소식'의 압승 소식을 전하며...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낫또를
이렇게 먹어보게 될 줄이야
낫또 참깨소스는
낫또 때문인지 계란장 때문인지
약간 미끄덩한 느낌은 있었지만
생각보다 낫또가 매우 구수한 풍미를 내며
나쁘지 않은 조합이었고 꽤 신기한 맛이었다.
아마도 참깨가 함께 가미된 소스라
낫또 본연의 맛은 아니어서
큰 거부감은 없었지 싶다.
낫또 참깨소스의 성공적 도전에
이 기세를 몰아 마 크림소스까지 도전했는데
마의 끈적한 식감은 낫또보다 더했고
큰 특징 없이 식감만 전해준 마 크림소스는
조금 별로였다.
연어 화이트소스는
익숙한 연어 타르타르소스 느낌이었는데
연어만 찍어먹으면 괜찮았겠지만
사케동에는 뭔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었다.
색다른 소스들도 좋지만
사케동은 역시 간장소스에 먹고 싶은데
분명 사케동을 간장과 함께 즐기라고 적혀있었는데
생연어+참치 덮밥에만 간장 제공이 안된다길래
따로 요청해서 받았다.
역시나 익숙한 맛이 맛있을 때가 있다.
밥에도 살짝 간이 되어 있었지만
나는 간간하게 먹는 타입이라
연어는 간장소스와 함께 먹는 편이 훨씬 더 나았다.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가
수원의 '좋은 소식'을 먼저 접해서 그런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 아쉬웠던 '해목'
수원의 '좋은 소식'에서는
더 좋은 등급의 참치와 연어를 두고
가장 가격대가 낮은 메뉴를 골랐음에도
신선도부터 횟감의 두툼함까지
차원이 다른 마구로, 사케동이었기에
첫 입에 바로 비교가 되었다.
이 정도 퀄리티에 이정도 유명할 일은 아닌 것 같은데
서울 논현점과 롯데월드 몰에 분점을 내면서
원래 계시던 주방장님이 서울로 올라가신 건가 싶었다.
해목에서 여름휴가의 마지막 식사로
대미를 장식하고 싶었는데
조금 아쉬운 마무리가 됐지만
이 참에 정말 맛있는 카이센동 집,
수원의 '좋은 소식'을 강추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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