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이야기/- 그 외 지역 맛집

[충남 아산] 함가네 호떡 :: 내 취향이었던 얇은피 호떡집

by 뽐이🌿 2022. 11. 24.
반응형

 

함가네 호떡

📌 위치: 충남 아산시 삼동로8번길 13
      (온양온천역 1번 출구에서 876m)
🕒 영업시간: 매일 11:00~23:00
🚗 주차불가 (근처 길가에 주차함)


온양온천 가는 길에 들렀던

아산 맛집 ‘함가네 호떡’

나는 원래 호떡을 그리 좋아라하지 않는데
기름에 절여진 반죽과

흘러넘치는 설탕의 과한 단맛 때문이었다.

디저트도 별로 달지 않은 디저트를 좋아해서
주변으로부터 그러면 왜 디저트를 먹냐는 소리를 듣는데

그래서 유일하게 좋아했던 호떡은
얇게 만들어 화덕에 구운

전주의 ‘전동호떡’을 좋아라 했었다.
(재작년에 다시 가보니 전동호떡 사라졌던데 ㅠㅠ
행방을 아시는 분 댓글 부탁드려요🥺)

아무튼 함가네 호떡은
기름에 절여지지 않은 듯 얇은 피의 호떡을 팔길래
내 취향의 스멜을 풍겨서 오후 간식타임에 들러보았다.



함씨 아저씨인듯한 분이
찹쌀호떡과 부산오뎅을 팔고 계셨다.

호떡 요즘 한 개에 천 원씩 하는데
함가네 호떡은 무려 3개에 1000원!!



오뎅도 3개에 천 원, 3개에 2천 원 하는데
오뎅의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다른 듯했다.

포차는 아니지만 포차만한 공간에
서서 먹고 갈 수 있다.



곧 저녁시간이고 해서
둘이서 호떡 3개를 나눠 먹으려고
‘호떡 천 원어치요’ 하고 나서 보니
순식간에 호떡 반죽 세 개가 불판 위로 올려졌는데

아니… 반죽 크기 무슨 일??! 😅

3개에 천 원이라더니
300원짜리만 한 반죽이 귀엽게 3조각 올라왔다.

다소 당혹스러웠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납득이 가는 사이즈이다.



뽑기마냥 아주 얇게 눌려지는 호떡.

가기 전 사진으로 보기에
호떡이 매우 커 보였는데
딱 뽑기만한 사이즈와 두께이다.

기름기가 적어 보였던 건
아무래도 기름기를 머금을 반죽조차 없는 듯🤣



얇은 피의 호떡 안에
설탕 속도 야무지게 들어가 있다.

피가 얇다 보니 순식간에 만들어져 나온다.
사이즈를 보고 급히 천 원어치를 추가했다.


함가네 호떡 (3개, 1000원)


종잇장처럼 얇은 함가네 호떡은
이렇게 종이컵에 담아주셨는데

3개를 합치면 다른데 호떡 1개 정도 될 듯하다.



거의 만두피 안에 설탕 속 넣은 느낌인데

설탕 자체도 많이 들어있지 않다 보니
단맛이 너무 과하지 않고
피도 얇다 보니 바삭 쫀쫀하게 구워져서

별로 달지 않은 디저트를 좋아하는
내 취향에 딱이었다.

기름기도 적게 함유하다 보니
내 거 세 개를 다 먹고
D의 호떡 3개 중에 하나를 뺏어먹었는데도
별로 느끼함이 없었다.



호떡이 금방 만들어지다 보니
손님이 주문할 때마다 바로바로 호떡을 만드시는데

호떡 먹는 동안 새로 오신 손님이
만원 어치, 무려 30장을 주문하셔서
갑자기 불판 가득 채워진 호떡들

대량으로 사가서
집에서 한 장씩 다시 구워 먹어도
충분히 맛있을 듯했다.

순식간에 4장의 호떡을 다 먹고서
다음날 또 방문하고 싶었던 ‘함가네 호떡’

나처럼 호떡의 기름기와 설탕이 부담스러웠던 분들,
별로 달지 않은 디저트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함가네 호떡을 추천드린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