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곰탕
📌 위치: 강원 횡성군 둔내면 고원로 305
🚗 주차 가능
강원도 횡성 둔내
웰리힐리파크 올라오는 길에
새로 생긴 곰탕집 ‘고원곰탕’
고원로에 생긴 곰탕집이라 고원곰탕인 듯하다.
솥밥에 곰탕집이라 무조건 내 취향일 것 같아
몇 번을 도전해봤는데 계속 문이 닫혀있다가
세 번의 도전 만에 ‘영업중’ 팻말을 볼 수 있었다.
계단 난간에 자그마하게 적혀있는 ‘영업중’ 팻말.
주말에는 문을 안여시나 싶었는데
그동안은 이러저러한 문제로 오픈이 늦어지다가
이제는 정상 영업을 하신다고 하셨다.
고원곰탕의 메뉴.
메뉴는 단촐하게 곰탕과 황태해장국.
보쌈수육이 전부이다.
밥은 모두 솥밥으로 제공된다.
아마 곰탕이 주력메뉴이고
이른아침 골프손님들을 위해
황태해장국도 준비하신 듯하다.
두번째 점심시간 방문때에
황태해장국이 가능한지 여쭤보니
주방장님 혼자 준비하셔서 그런지
시간이 조금 걸릴거라고 하셔서
일행들과 결국 곰탕으로 통일했다.
가게를 들어오자마자
왼편으로는 낯선 스타일의
개수대가 딸린 테이블이 놓여있는데
사장님께서 쿠킹클라스도 운영중이시라고 한다.
테이블은 4인석 6개 정도 있다.
통창으로 바깥 풍경이 탁 트여 보기 좋은데
햇볕이 너무 좋은날엔 많이 덥다는 단점.
햇볕이 강할때는 안쪽 자리를 추천드린다.
사장님의 수상 경력이 화려하시다.
각종 요리경연대회에서 수상한 상장들이
잔뜩 진열되어 있다.
반찬과 물은 셀프.
반찬은 깍두기와 마늘&양파 장아찌,
오징어젓갈이 준비되어 있다.
곰탕엔 역시 깍두기가 최고지- 하고
깍두기를 두 칸 담아왔는데
오징어젓갈에 들어간 무채가 진짜 맛있다.
처음 방문한 날,
음식이 조금 늦게나온다며
서비스로 내어주신 보쌈.
이건 그 다음주 두번째 방문했던 날
개업 기념이라고 주신 시루떡과 방토와 귤.
사장님이 인심이 좋으셔서 뭘 많이 주신다.
4명이서 주문한 솥밥과 곰탕.
특이한 점은 솥밥이 1인마다 나오지 않고
3인 솥밥+1인 솥밥으로 준비되서
각자 1인분씩 덜어먹으면 된다.
3인 솥밥과 1인 솥밥 크기 비교샷.
사진에는 크기가 잘 가늠이 안되는데
3인 솥밥은 거의 밥솥이 나온 느낌이다.
사장님 후한 인심에 밥을 진짜 많이 주신다.
장정 셋이 배불리 먹을 정도.
여자 둘과 남자 한명이 먹으니 밥이 남아돌았다.
솥밥에는 역시 누룽지.
밥을 깔끔하게 모두 덜어내야
맛있는 누룽지를 만들 수 있는데
밥이 너무 많은 것이 유일한 단점이다.
첫 날 방문했을 때 받아든 곰탕.
맑은 국물이 특징인 곰탕이긴 하지만
약간 휑한 곰탕에 약간 당황하였으나
두번째 방문하니 고명이 생겼다.
파와 계란 지단이 올라갔을 뿐인데
뭔가 빈틈없이 채워진 느낌이다.
고원곰탕은 특이하게 조랭이 떡이 들어간다.
말랑쫀득한 조랭이떡의 식감이 좋다.
가뜩이나 밥도 많은데 떡도 잔뜩 넣어주셔서
이 집에선 다이어트는 글렀다.
고기는 진짜 아낌없이 들어가있다.
먹고 먹고 또먹어도 끊임없이 고기가 나온다.
꽤 다양한 부위의 고기가 들어있는 듯한데
그 중에서 이렇게 생긴 고기가
진짜 미친듯이 부드럽고 맛있다.
누구 이거 어느부위인지 아시는 분은
댓글로 좀 알려주세요.
사장님은 너무 바쁘셔서 차마 못 여쭤봤어요.
둔내 시내가 아닌
웰리힐리파크 올라가는 길 중턱에 위치해서
자칫 그냥 지나치기 쉬운
둔내 신상 맛집 ‘고원곰탕’
사실 둔내에서는 12,000원이면
조금 비싼 축에 속하지만
갓지은 솥밥의 고슬고슬한 쌀밥과
너무 부드러워 씹을 것도 없이 넘어가는 고기에
깊은 고기 국물에 해장이 절로되는 국물까지
사장님이 내어주시는 푸짐한 고기와 솥밥을 먹고나면
바로 이해가 되는 금액이다.
추운 겨울날 신나게 스키타고나서
뜨끈한 곰탕 한그릇으로 든든히 배 채우기 좋은 곳.
‘고원곰탕’을 추천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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