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숙소] 송정고택 :: 슬로시티 청송 덕천마을에서의 고택 체험 한옥스테이

송정고택

📌 위치: 경북 청송군 파천면 송소고택길 15-1
✔️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1:00
🐶 애견 동반 불가

 
경북 청송에 놀러 갔을 때
고택체험으로 묵었던 ‘송정고택’

워낙에 한옥스테이, 고택체험을 좋아라 해서
안동의 농암종택도 방문해 보고
하동에서도 올모스트홈 스테이에서 한옥스테이를 했었는데

청송에도 고택체험이 가능하다고 해서
바로 여기서 묵어보기로 결정했다!!
 
 

 
송정고택은 무려 1914년에 지어진 고택으로

조선시대 만석꾼이었던 송소 심호택의 차남 집으로
만석꾼의 집인 송소고택 바로 옆에 위치해있다.
 
⬇️ 조선시대 만석꾼의 집 '송소고택'은 후기는 ⬇️

[청송 숙소] 송정고택 :: 만석꾼의 집 ‘송소고택’ 구경하고 고즈넉한 송정고택에서 한옥스테이

 

송정고택의 마스코트, 삽살개 복돌이.

1박2일 청송편에도 출연했던 복돌이.
그때는 신나게 뛰어다녔던데
이제는 나이가 지긋이 들었는지 얌전했다.
 
 

 
눈까지 다 가려버린 앞머리에
앞은 보이려나 싶어서 앞머리를 치워주려 했더니
싫은지 앞발로 가려버린다.

순둥순둥 귀여웠던 복돌이.
 
 

 
대문을 지나 들어가면 사랑채가 나오는데 
2인 (최대 4인) 머물 수 있는 ‘사랑방’이 여기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안채가 나온다.

윗 사진 정면에 보이는 방이 아마도 ‘책방’
아래 사진에서 왼편에 보이는 작은 방이 ‘상방’
오른편에 보이는 넓은 방이 ‘안방’인 듯하다.
 
 

 
안채 건물 쪽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작은 마당을 둘러싸고 있는
ㅁ자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상방’에 묵어서
이렇게 대청마루를 함께 쓸 수 있었는데
 
 

 
여기 앉아서 볼 수 있는 작은 안마당의 풍경이
너무도 고즈넉하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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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방

 

안방 건너편에 위치한 상방
최대 2인이 묵을 수 있는 자그마한 방이다.

건너편 문을 열면
장독대가 놓인 뒷마당 풍경이 보인다.
 
 

2명이서 머물기에는 부족하지 않은 공간이긴 한데
필요한 물건만 빼놓은 뒤
캐리어는 대청마루 쪽에 빼놓긴 했다.

아무래도 한옥 스테이는 일반 숙소와 비교했을 때
푹신한 침대 없이 온돌방에서 자야 한다는 점,
화장실이 딸려있지 않다는 점 등
불편한 점도 많은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다른 데서 겪어볼 수 없는
한옥의 멋에 이끌려
국내여행을 다니면서 한옥이나 고택이 있으면
무조건 묵어보고 있다.

화장실과 샤워실은 별도 건물에 마련되어 있다.
깔끔하게 관리되어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없다.
 
 

생수 2병도 제공된다.
냉장고는 따로 없었다.
 
 

한옥이다 보니 객실 내 음식물 반입 금지,
저녁 10시 이후 소음 유발 행동 제한 등
주인분의 당부의 말씀이 적혀있다.

와이파이 비밀번호도 적혀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
 
 

그리고 뒷장에는 송정고택 소개 글이 적혀있다.
 
사랑방,책방,안방,상방,중간방,작은방으로
6개 방이 소개되어 있는데 
실제 예약 사이트에서는 
사랑방, 책방, 안방, 상방만 가능했다.
상방을 제외하고는 모두 최대 4인까지 묵을 수 있다.
 
예약은 네이버에서 '송정고택'을 검색하면 된다.
 
 

짐을 풀고 나자
주인 할머니께서 웰컴 다과를 준비해 주셨다.

대청마루에서 즐기는 웰컴다과 :)
 
 

주방에는 커피포트, 전자레인지 등이 있어서
필요할 경우 이용할 수 있었다.
 
 

송소고택이 바로 옆이어서
원래는 여기 문으로 왕래를 했는지
두 고택이 작은 문으로 연결되어 있다.
 
 

송정고택 뒤편으로 우물가와 장독대가 놓여있다.
 
 

소개글에는 ‘용트름하는 향나무’라고 쓰여있던데
어떤 사연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장작이 쌓인 곳 위로 보이는 작은 문이
내가 머물렀던 ‘상방’이다.
 
 

겨울 때 풍경인 듯.
눈이 소복이 내린 한옥의 풍경이
정말 너무도 예쁘다.

겨울에 와서 온돌방에 뜨뜻하게 몸을 지지면서
눈 쌓인 한옥의 풍경을 구경하는 것도
상상만 해도 코 시린 따뜻함이다.
 
 

고택 뒷 편의 작은 언덕?을 오르면
한옥마을이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좋다길래
둘째 날 아침 잠시 올라봤다.

송소고택과 송정고택이 있는 곳은
청송의 덕천마을이란 곳으로
산으로 둘러싸인 자그마한 마을에
고택들이 자리한 모습이 고즈넉하니 너무 좋았다.
 
 

체크아웃을 하기 전
주인 할머니께 인사를 드리러 갔더니
뒷마당의 꼬꼬들 구경을 시켜주셨다.
 
 

삐약삐약 소리가 들려서 보니
한쪽에는 병아리들이 잔뜩.
 
고택 체험 중에서도 
아마 송정 고택에서만 가능한 경험일 듯 :)
 
 

 
송정고택의 전경
 
 

고택 앞에는 이렇게 오두막과 잔디밭이 있어
굴렁쇠놀이, 투호 놀이 등 놀이기구 등도 놓여있어
어린아이들과 함께 오면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너무 좋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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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만석꾼의 집이란 타이틀에 끌려
송소고택을 알아봤다가
아담한 규모의 송정고택에 이끌렸던
슬로시티 경북 청송의 덕천마을에서의 고택체험.

고즈넉한 한옥집에서 머물렀던 하루는
너무도 친절하셨던 주인분 덕분에
시골 할머니댁 놀러 온 듯한 느낌이었다.

시골집이 없는 나에게
시골집의 로망을 채워주기에 너무 좋았던 곳,
청송 덕천마을의 ‘송정고택’에서 하룻밤을 추천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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