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주왕산 등산코스 (대전사-용추폭포, 주왕굴) 쪼리 신고도 가능한 난이도 극하 트레킹 코스 추천!

기암괴석이 멋들어진 주왕산

✔️ 추천코스 : 대전사~용추폭포 코스
✔️ 소요시간 : 2시간~2시간 30분


등린이도 어린이도 어르신들도
어렵지 않게 다녀올 수 있는 트레킹 코스가 있어
지난 청송여행 중에 다녀왔다.

내가 다녀온 코스는 상의주차장에서 출발하여
대전사에서 용추폭포까지,
그리고 추가로 주왕굴까지 다녀와봤다.

주왕산 상의주차장 사용료

주봉을 가거나, 용추폭포, 절구폭포, 용연폭포,
대전사를 갈 경우에는
모두 ‘상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상의탐방안내소에서 출발하면 된다.

주차요금은 조금 비싼 편이다.
우리는 한 여름의 평일에 방문해서 그런지
주차장은 여유로웠다.

주왕산은 국립공원으로
국립공원 내 애완동물은 동반 출입 금지이다.

아쉬운 부분이지만
위반 시 과태료 부과되므로 주의!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도 여기서 찍고 가면 된다.
스탬프 여권이 무료로 수령가능하다는데
재고가 없는지 받을 수 없었다.

아쉬운 대로
한국수력원자력 청송양수발전소에서 진행하는
청송 GoGoGo 스탬프 투어 도장을 찍었다.

전날 송소고택에서 찍어온 도장에 추가로
대전사 스탬프도 추가!

주차장에서 주왕산 입구로 가는 길에는
이렇게 식당들이 주르륵 늘어서있어
등산 전후로 식사를 해결하기에 좋아 보였다.

주왕산 입구에는 대전사가 위치해 있어
문화재구역 입장료를 내야 한다.

사진의 입장료는 2021년 기준으로
2023년 5월4일을 기점으로
입장료는 무료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주차장에서 주왕산 입구인 대전사까지는
꽤 걸어가야 한다.
등산을 하러 왔으니 걷는 거는 당연하다지만
한 20분은 걸어와야 했다.

표를 내고 들어가면 여기가 바로 대전사.

와 아직 등산은 시작도 안 했는데
기암괴석의 경치가 진짜 끝내준다.

주왕산 등산은
대전사 건물 왼편으로 쭉 들어가면 된다.

대전사를 지나쳐 들어가면 보이는
주왕산 상의지구 지도

내가 다녀온 코스는
대전사에서 출발해서
시루봉을 지나 용추폭포까지 갔다가
학소대, 급수대, 망월대를 지나 주왕굴을 들러
다시 대전사로 돌아오는 코스.

원래는 용추폭포를 지나
절구폭포, 용연폭포까지 다녀오려고 했지만
주왕굴까지 다녀오려면
용연폭포까지는 무리일 듯하여
용추폭포에서 그만 되돌아왔다.

상의주차장에서 대전사~용추폭포까지는
완만한 경사의 산책로로 이루어져
어린이는 물론 노약자들까지
온 가족이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코스이다.

대부분의 산책로에 나무그늘이 드리워져
그늘 아래에서 시원하게 등산할 수 있는 곳이다.

유모차와 휠체어도 올 수 있다고는 하는데
가능은 하겠지만 아무래도 쉽지는 않을 듯하다.

우리는 평지 같은 트레킹 코스라고 하길래
쪼리를 신고 다녀오긴 했다.

대전사에서 용추폭포까지만 다녀온다면
쪼리를 신고 다녀와도 어렵지 않을 정도!
정말 난이도 극하의 산책길 같은 곳이었다.

중간에는 이렇게 숲 속의 쉼터도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았다.

학소교

이 다리가 보인다면
용추폭포에 거의 다 도착했다.

여기서 보이는 게 바로 ‘시루봉’

나 홀로 높이 솟아있는 기암괴석이
바로 ‘시루봉’이다.

뒤쪽의 기암절벽까지 경치가 진짜 장관이다.

학소교 반대편의 절경.

상의주차장에서 용추폭포,
여기 학소교까지는 대략 한 시간 정도 소요된다.

완만한 경사의 흙길 산책로를
편하게 한 시간 정도 걸어오면
이러한 절경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니.

들인 노력에 비해
얻을 수 있는 감동이 어마어마한 곳이다.

학소교 옆에는 용추폭포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곳이 있으니
잊지 말고 찍고 가도록 하자!

재미로 찍기 시작했다가
주산지까지 찍고 나니 스탬프 4개가 모여
우산을 선물로 받았다.

단, 청송양수발전소 홍보관까지 직접 가서
받아와야 하는 게 함정..

용추폭포에 도착하기 30초 전.

기암괴석이 멋들어진 곳인데
사진에 잘 안 담기는 듯하다.

용추폭포

기암괴석을 지나가면 곧바로 용추폭포가 나온다.

폭포라기에는 약간 감흥이 팍 식는
짤뚱한 물줄기 정도에 불과한데

여기는 폭포보다 더 멋있는 게 있다.

바로 뒤돌면 보이는
아까 지나왔던 기암괴석.

폭포보다 더 멋있는 기암절벽이 아닐 수 없다.

용추폭포에서 900m 정도 더 가면
절구폭포가 나오고
거기서 400m 더 들어가면 용연폭포지만

용추폭포까지의 절경도 충분히 멋졌고
우리는 주왕굴도 가보기로 해서
이만 되돌아가기로 했다.

기암절벽을 되돌아 나오면 보이는
이 푸르르고 초록초록한 절경.

주왕산은 내장산만큼이나 단풍으로 유명한 곳인데
굳이 가을이 아니더라도
한 여름에도 충분히 너무 멋있는 곳이다.

시루봉을 보며 넘어왔던
돌다리 학소교를 다시 넘어오면
주왕굴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주왕굴로 가는 길에 보이는
또 어마어마한 절경.

주왕굴로 가는 길은
대전사~용추폭포로 가던 길과 다르게
깔끔하게 정비되지 않은 진짜 산길이었으니
쪼리까지는 무리고
등산화는 아니어도 운동화는 신고 와야 한다!

중국의 주왕이 피신 와서 머물렀다는 주왕굴.
학소교에서 주왕굴까지는 20분 정도면 도착한다.

주왕굴 입구 옆으로는
여기야말로 폭포가 떨어지는데
용추폭포보다 여기 물줄기가 더 멋져 보인다.

주왕굴까지는 계단을 조금 많이 올라와야 한다.
무릎이 안 좋은 분들은 고려해 보자.

얇은 물줄기이지만
충분히 멋있었던 주왕굴 입구.

굴은 크지 않아
3초 컷으로 잠시 구경하고 나올 정도이다.

다시 대전사로 돌아가는 길.
이렇게 나무 데크길이 정비된 곳도 있지만

리얼 야생 산길도 있는 곳이라
운동화는 필수.

멋모르고 쪼리신고 주왕굴까지 갔다가
엄지발가락 찢어지는 줄 알았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건 쪼리신은 덕분에
얼음장 같던 계곡물에 발을 씻을 수 있었다는 점.

돌아오는 길의 풍경도 너무 멋졌다.

같은 길이지만
갈 때와는 또 다른 시선으로 보니
또 다른 진풍경이 펼쳐지는 법.

다시 대전사로 돌아왔다.

상의주차장-대전사-용추폭포 코스는
왕복 2시간~2시간 반 정도 잡으면 되고

우리처럼 용추폭포를 본 다음
주왕굴을 갔다가 대전사로 돌아오는 코스는
3시간~3시간 반 정도 걸리는 듯하다.

상의주차장-대전사-용추폭포-주왕굴에서
다시 대전사까지 3시간 걸렸는데
대전사에서 상의주차장까지 20분 걸리는 게 함정.

우리는 주차장으로 되돌아가는 길에
하산객 방향으로 광고를 기가 막히게 배치한
카페 ‘수풀림’에서 빙수 한 그릇하고 가기로.

카페 2층으로 올라오면
이렇게 통유리창을 통해 주왕산의 기암이 보인다.

마지막까지 주왕산의 여운이 진하다.

빙수는 역시 팥빙수.
한여름 등산으로 더웠던 속을 시원하게 식혀주고
당충전까지 완료!!

주차장 근처에 오니
사과의 고장 청송에서 빠질 수 없는
청송 사과 자판기가 있어
진짜 사과 or 사과 100%의 사과즙을 고를 수 있다.

사과의 아삭 거림이 소름 끼쳐 못 먹는 나는
사과즙으로 청송의 사과를 즐기며
청송 주왕산 등산 마무리 :)
청송주왕산_최종_진짜마지막.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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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곳곳에 너무도 멋있는 풍경이 가득했던
주왕산 국립공원.

왕복 2시간 정도의 가벼운 산책으로
너무도 멋진 절경을 즐길 수 있는
주왕산 용추계곡 코스!

가을에 단풍까지 들면 정말로 절경일 듯해서
교회 어르신들 단풍놀이 코스로 추천드려
멀리 청송까지 다녀오셨는데
60~70대 어르신들도 어려움 없이
다들 너무도 만족하셨던 주왕산!

어린이도 어르신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완만하고 쉬운 흙길 산책로 코스로
온 가족 청송여행 코스로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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