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 강촌숯불닭갈비 :: 말이 필요없는 신도림 찐맛집 추천

강촌숯불닭갈비 본점

📍 위치: 서울 구로구 공원로6나길 35-2
      (신도림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 영업시간: 평일 15:00~22:50
      주말 14:00~22:00
🚗 주차 불가 (근처 유료주차장 이용)

신도림의 숨은 맛집 ‘강촌숯불닭갈비’

신도림 디큐브시티에서 일하게 된 지 얼마 안 돼서
이 근처는 별로 맛집이 없나, 싶었는데
신도림 포스빌 뒤로 식당들이 꽤나 많았다.
그중에 숨겨진 숯불닭갈비 맛집 ‘강촌숯불닭갈비’

생방송 오늘저녁이니, 생방송 투데이니 하는
저녁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수요미식회에서도 인정받은 찐맛집!!
나만 이제 알았니…???

강촌숯불닭갈비는 본점 외에도
바로 앞에 매장이 하나 있고
또 골목 돌아 조금 떨어진 곳에
별관이 또 하나 위치해 있어
근방에 매장이 3군데나 되는 곳!!
(그럼에도 평일에도 웨이팅이 있는 곳)

우리는 본관에 남은 마지막 자리,
본관 저 안쪽에 약간 골방 같은 방이 하나 있고
거기에 특별하게 좌식으로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딱 2개 놓여있는데
그 자리만 딱 남아있어서
평일 저녁 6시 20분쯤 도착했는데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대부분은 4인 테이블이고
매장 앞쪽에 6인 테이블이 하나 놓여있어
단체석으로 따로 빼둔 느낌.

강촌숯불닭갈비는 네이버로 예약이 가능한데
특이하게 4인 이상만 예약이 가능하다.
20인 이상 단체는 매장으로 직접 전화예약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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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숯불닭갈비 메뉴.

메뉴는 숯불닭갈비와 닭목살 소금구이 단 두 개뿐!
역시나 신뢰가 가는 단출한 메뉴판이다.

고기는 처음 주문한 고기만 직원분께서 구워주시고
추가 주문한 고기는 직접 구워 먹어야 하니
신중하게 메뉴를 주문해야 한다.

먹고 또 직접 구워 먹지 뭐~ 하는 심정으로
숯불닭갈비만 2인분을 주문했는데
물론 양이 많아서 충분히 배부르기도 했지만,
막상 직접 숯불에 구워 먹으려니
여간 귀찮은 게 아니었음…

강촌숯불닭갈비의 기본찬.

특이하게도 계란조림을 주시는 곳.
계란은 숙취해소에 좋으니까
술 마시기 전에 미리 먹어주는 게 좋다 :)

그리고 닭갈비와 싸 먹을 쌈무와 깻잎장아찌.
이 집 깻잎 장아찌가 맛도리👍

그리고 우리가 주문한 숯불닭갈비 2인분.
뼈무게가 포함되긴 했지만
1인분에 300g씩으로 꽤 양이 많은 편!
닭뼈가 무게가 나가봤자 얼마나 나가겠어요..

사실 숯불닭갈비는 굽다 보면
양념 때문에 죄다 타버리기 일쑤여서
철판닭갈비를 주로 먹는 편인데

여기는 직원분이 고기가 다 익을 때까지
옆에 착 붙어서 일일이 고기를 다 구워주시는데

사실 요즘 가게에서 직접 구워주는 고기에
조금 불만족스러울 때가 많았는데
여기는 충분히 믿고 맡길 수 있다.

고기가 다 익으면
이렇게 가장자리에 예쁘게 놔주셔서
우리는 그냥 아기새마냥
다 익은 고기를 맛있게 주워 먹기만 하면 된다.

뼈에 붙은 고기는
남은 열기에 올려두고 가시는데
먹으면서 한 번씩만 뒤적뒤적해주다가
야무지게 갈비를 뜯어주면 된다.

사실 이렇게 직원분께서 야무지게 구워주시고
다 먹을 때까지 불을 빼지 않으셔서
미리 원하는 만큼, 아니 원할 것 같은 만큼
고기를 전부 처음에 다 주문하시고
직원분께서 구워주고 가시면
먹다가 또 데워먹으면 되는 것뿐.

나중에 우리가 직접 굽지 뭐~ 하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는 편을 추천드린다.

근데 생각보다 2인분도 양이 적은 게 아니었다.
물론 닭목살 1인분 정도 못 먹을 건 아닌 듯한데
다음에는 무조건 닭목살도 1인분 추가해야지.

아직 열무철이 아닌데
메뉴판에 열무국수가 시즌메뉴도 아니고
너무 버젓이 적혀있어서
사실 열무국수가 가능하냐 묻지도 않고 시켜봤는데
역시나… 열무 국물의 탈을 쓴 얼갈이 국수가 나왔다.

그래도 충분히 맛있었다는 건 안 비밀.

뜨끈한 숯불 닭갈비 먹다가
시원한 열무국수 한 입씩 먹으면
세상 그런 리프레쉬가 없다.
나중에 열무철 되면 또 방문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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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닭갈비 별로 안 좋아했던 내가
너무 맛있게 먹고 나왔던
신도림의 숨은 찐맛집 ‘강촌숯불닭갈비’

이렇게 식당 많은 골목에서
세 군데나 매장을 확장할 정도니
확실히 믿고 먹을 맛집이다.

숯불향 가득한 숯불닭갈비에
못 먹어봤지만 별미일 듯한 닭목살 소금구이,
그리고 거기에 시원한 열무국수까지.
삼박자가 딱 맞을 듯한 ‘강촌숯불닭갈비’

숯불닭갈비 먹으러 춘천까지 갈 필요 없이
서울에서 즐겨보시길 추천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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