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에 웨이팅 마감되는 속초 오징어물회 맛집 완도회식당 내돈내산 솔직후기

완도회식당

📍 위치: 강원 속초시 먹거리4길 21
🕒 영업시간: 매일 09:00~12:30 (재료 소진 시 마감)
🚗 주차 가능

 
하루에 단 4시간만 운영하는
속초 오징어 & 가자미 물회 맛집 ‘완도회식당’
 
예전부터 산오징어물회 맛집이라고 들어왔던 곳인데
요즘 인기가 더해진 듯, 더 늦기전에 다녀와봤다!

완도회식당 주차

 
별도로 마련된 대기 공간 앞에 3-4대 정도 가능.
그 외에는 “맞은편 가게를 제외한”
근처 골목길에 눈치껏 주차하면 된다.
 
 

 

완도회식당 웨이팅

 
완도회식당 웨이팅은
가게 내부에 위치한 웨이팅 기계에 등록하면 되고
카카오톡으로 실시간 대기 현황을 알려준다.

문제는 오픈도 전에 웨이팅이 마감되어 버린다는 점.
 
내가 처음 완도회식당을 알게 됐을 때만 해도
오픈런만 하면 된다고 했었는데
요즘 완도회식당이 유난히 더 유명해진 듯ㅠㅠ
오픈런도 늦다ㅠㅠ
 
지난 5월 연휴 첫 날에 완도회식당을 도전했었다가
오픈 직전 도착했지만 이미 웨이팅 마감이 됐었고
이번 8월 연휴에 다시 도전하기로!
 
다른 블로그 후기들을 보면
아침7시 반~8시 사이에만 가면 안전빵이라는데
 
일단 웨이팅 접수 오픈이 새벽 4시라는 점,
내가 도전했던 날은 연휴 둘째 날로
사람들이 모두 속초의 숙소에서 머물고 있으므로
새벽에 잠시 나와서 대기를 걸 수 있다는 점 등의 이유로
D는 새벽 6시에 숙소를 나섰고
결과적으로 매우 옳은 선택이었다.
이 날 웨이팅 마감은 오전 7시!!!
 
물론 8월 광복절 연휴로
서울에서 속초까지 7시간 걸리는
거의 민족대이동의 연휴였고
그만큼 속초에 사람도 많은 연휴였어서
일반 성수기 주말보다도 심한 상황이었겠지만
 
토요일 or 연휴 첫날 등
사람들이 속초로 이제 막 이동하는 날에는
오천 7시~8시 사이에도 웨이팅이 가능할 듯하지만
 
사람들이 이미 속초에 와있는
일요일이나 연휴 중간 이후부터는 조금 더 서둘러야 할 듯!
 
 

 
D는 새벽 6시에 숙소를 나서서
6시 14분에 웨이팅 등록을 했는데도
무려 대기 35번!
 
대기를 거는 중간에
웨이팅 등록을 위한 대기줄이 생겼다고 하니
이 시간 즈음에 많이 몰리는 듯하다.
 
이 날은 포장 예약도 7시 20분에 마감됐다고…
포장도 마찬가지로 서둘러야 할 듯!
 
 

 

완도회식당 내부 & 웨이팅 소요시간

 
완도회식당은 4인 테이블이 10개로
5인 이상 손님이 없는 경우에 한해
한 타임에 10팀씩 입장한다.
 
완도회식당은 주류 판매도 없다 보니 회전율이 빨라
한 타임에 30분 정도 소요 예상된다고 한다.
 
우리는 35번이라 10시 30분쯤 입장을 예상했고
실제 입장 시간은 10시 21분!
 
호출 후 1분 내에 미입장 시 대기가 취소되니
조금 여유를 두고
가게 앞에 와서 대기하는 편을 추천드린다.
(가게 옆에 대기공간 있음)
 
 

 

완도회식당 메뉴

 
완도회식당은 산오징어 & 가자미 물회 맛집으로
오징어 금어기 시즌에는 전복으로 대체되는 듯.
(오징어가 들어오면 전복은 없다)
 
물회와 회덮밥 두 가지 메뉴가 가능하고
산오징어와 가자미도 반반으로 주문 가능하다.
 
물회를 주문하면 소면과 밥 중에 선택 가능하고
주류는 따로 없다.
 
 

 
자리에 있는 키오스크로 주문과 결제를 마치고 나면
빠르게 준비되는 물회!
 
간단한 반찬 몇 가지와 함께
따뜻한 미역국도 함께 내어 주신다.
 
 

 
싱싱한 오징어회가 한가득 쌓여 나온
완도회식당의 산오징어물회!
 
 

 
사실 오징어회만 이만큼 쌓여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야채의 몫도 상당했다.
 
 

 
야채는 무와 당근, 오이가 얇게 썰려
상추와 함께 섞여 나오는데
오이를 따로 빼고 주문할 수 없다고 하니
오이 헤이러 들은 참고!
 
사실 나는 오이도 좋아해서 문제없겠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그리 맛있지 않았다는 점…!!
 
 

 
새콤달큰한 맛에 먹는 물회인데
완도회식당의 물회는 달달함 없이 새콤함만 있었고
청양고추가 들어가 있어
가끔 고추의 매운맛이 스치는 정도.
 
근데도 뭔가 계속 거슬리는 맛이 있어서
이게 대체 뭐 때문일까 싶었는데
제철이 아닌 무의 매운맛과 오이의 쓴 맛일까… 싶었다.
(오이 헤이러 아니지만 오이도 쓴 맛이 나는 경우가 있다)
 
무가 야채의 대부분을 이루는 완도회식당에서
맛있게 먹었다는 사람들은 아마도
무가 달큰한 가을철에 먹었던 사람들이 아닐까 싶다.
(아니면 그냥 내 입맛에만 안 맞았을 수도…)
 
개인적으로는 속초에서 먹었던 물회 중에는
청초수물회 > 송도물회 > 완도회식당 순이었고
(봉포머구리는 가본 지 너무 오래돼서 비교 불가…)
D는 송도물회 > 청초수물회 > 완도회식당 순이란다.
 
⬇️ 청초수물회 & 송도물회 후기 ⬇️

강원도 속초여행 필수코스 해전물회 맛집 청초수물회

[강원 속초] 송도물회 :: 풍자 또간집에 소개된 가자미 물회,덮밥 맛집

 
오징어물회는 철원에서 먹었던 성환식당이
냉동오징어였어도 달큰한 배와 함께 썰어내서
훨씬 더 맛있게 먹은 듯.
 
⬇️ 철원 성환식당 후기 ⬇️

[강원 철원] 성환식당 :: 백종원이 극찬한 오징어물회 맛집 (feat. 님아, 그 시장을 가오)

 
 
완도회식당은 어찌 되었든
한 번은 먹어봐야 직성이 풀릴 유명한 맛집이었고
개인적인 취향에는 맞지 않아 조금 아쉬운 곳이었다.
 
무가 맛있는 제철에 한 번 더 와볼까 싶긴 한데
이 정도 웨이팅을 감수하면서까지 다시 올 곳은 아닌 듯.
어떤 이는 인생 물회 맛집이었다고 하니
한 번쯤 호기롭게 새벽 웨이팅 등록에 도전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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