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시절 카레떡볶이
📍 위치: 강원 강릉시 신대학길 22-6
🕒 영업시간: 매일 11:30~21:30
🚗 주차 불가 (근처 유료주차장 이용)
강릉 여행 가기 하루 전날
우연찮게 SNS에서 보게 된
강릉 중앙시장 떡볶이 맛집
‘여고시절 카레 떡볶이’
강릉 도착하자마자 바로 방문해 보기로 했다!
골목 내에 위치한 여고시절 카레떡볶이는
주차할 공간이 없어
근처 유료주차장에 주차하고 와야 한다.
우리는 ’강릉1번가 주차장‘을 이용했다.
(최초 30분 1,000원, 추가 30분 1,000원)
내부 공간 없이
이렇게 야외 포장마차 같은 공간이 전부!
4인 테이블 5개와 2인 테이블 2개가 전부!
그래도 다행히 회전율은 빨라서
주문 기다리며 웨이팅 하는 동안 빈자리가 생겼다.
떡볶이는 한 판 만들어 판매하고 나면
약 10분 정도 또 만드는데 시간이 걸린다.
웨이팅은 끊임없이 있는 편.
타이밍을 잘 맞춰오면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주문할 수 있다!
여고시절 카레 떡볶이 메뉴판.
떡볶이, 어묵, 순대, 계란 1개씩 주문하는
특이한 주문 시스템으로
원하는 만큼씩 주문할 수 있고
주문이 어려울 땐
얼마너치 골고루 주세요- 하는 것도 가능한 듯!
요즘 같은 고물가시대에
만두가 1개에 100원밖에 안 하는 가성비 맛집이다.
하지만 주문 조금 버벅대거나 하면
응대가 많이 불친절하신 편으로
미리 원하는 메뉴를 정하고 주문해야 한다.
불친절하다는 후기가 있는 가게에서도
웬만하면 불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는데
여기는 정말이지… 기분상하기 십상일 듯했다.
사진만으로 느껴지는 꾸덕한 쌀떡볶이.
순대는 우리가 흔히 아는 찐 순대가 아니라
순대도 떡볶이 안에 함께 버무려 판매한다.
튀김은 김말이/고구마/깻잎/오징어 정도 있는 듯!
* 사장님이 사진 찍는 걸 싫어하시니 주의…
떡볶이 3개, 어묵 2개, 계란 2개,
순대는 남은 게 없어서 1개,
오징어튀김, 깻잎튀김, 김말이, 만두 2개
총 7,900원짜리 떡볶이 범벅.
카레 떡볶이라고 했지만
생각보다 카레맛은 그다지 강하지 않았고
물엿이 많이 들어간 꾸덕한 스타일인데
만드시는 걸 보니
물엿을 넣다 못해 거의 들이붓는 정도…
한 판의 양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으나
물엿이 거의 반통이상 들어가는 듯했다;
언제까지 들이부으시나…싶었을 정도;
하필 우리는 한 판의 마지막에 주문했는데
그래서인지 국물이 많이 졸여져서
더욱 꾸덕하고 국물이 꽤 많이 진했다…
떡은 쌀떡볶이인데
두툼한 가래떡이 엄청 쫄깃했다.
여고시절 카레 떡볶이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
순대도 이렇게 떡볶이 소스에 버무려 판다.
내장 따윈 당연하게 없을 듯.
가성비 최고 100원짜리 만두.
약간 고향만두 튀긴 느낌으로
작지만 바삭하고 맛있었던 군만두.
속에 아무것도 없는 야끼만두도
1,000원, 1,500원 하는 시대에
100원짜리 만두는 정말이지 가성비 극강의 메뉴.
이 집에서 두 번째로 마음에 들었던 점.
튀김은 전체적으로 바삭했으나
튀김옷이 좀 두꺼운 편이었고
꾸덕한 떡볶이 소스에 버무려져
금방 눅눅해지는 편…
후기를 보니 따로 담아주기도 하는 듯했다!
윤기 좔좔 흐르는 비주얼에 넘어갔으나
결국 엄청난 양의 물엿에서 나오는 윤기였던;
너무 진한 단맛에
오히려 떡볶이 본연의 맛은 어디 갔나 싶던
다소 실망스러웠던 여고시절 카레 떡볶이.
쌀떡볶이의 쫄깃함과 튀김의 바삭함,
떡볶이 소스에 버무려주는 순대,
가성비 갑 100원 만두까지는 좋았으나
너무도 불친절했던 응대에
떡볶이 먹기 전에 기분부터 상했던 곳.
나름 떡지순례도 다닐 만큼 떡볶이를 참 좋아하고
여러 가지 맛의 떡볶이를 먹어봤지만
여기가 왜 맛집이라 소개되는지 다소 의문이었던 곳.
개인적으로는 재방문은 없을 듯하고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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