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컬쳐
📍 위치: 강원 강릉시 경강로 2629
🕒 영업시간: 매일 11:30~21:30
(브레이크타임 15:00~17:30)
(매주 화, 수요일 휴무)
🚗 주차: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매번 강릉 여행 가면
초당순두부, 회, 장칼국수, 교동 짬뽕 등
뭔가 토속적인 맛집만 찾다가
이번에는 기깔나는 맛집을 방문해보고 싶었다.
거기에 딱 맞는 맛집 ‘미트컬쳐’
강릉까지 와서 웬 유럽음식이냐 싶을 수 있는데
그냥 단순 유러피안 레스토랑이 아닌,
제철 지역 식재료를 이용한 곳으로
색다른 느낌의 음식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미트컬쳐 주차
주차는 길 건너편 노상에 주차하거나
근처 안목해변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안목해변에서 걸어서 5분 거리)
매장은 굉장히 따뜻한 느낌으로
가운데는 기다란 테이블이 놓여있어
단체 모임도 가능할 듯하고
전체 대관도 가능하다고 한다.
우리 자리는 창가 자리였는데
블라인드 너머로 보이는 해질녘 겨울날의 풍경에
더욱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을 주어
공간 만으로 매우 마음에 들었던 곳.
미트컬쳐 예약
미트컬쳐는 ‘캐치테이블’을 통해
미리 예약하고 방문했다.
(5인 이상 단체 예약은 전화로만 가능)
예약금은 2만 원.
예약일 1일 전 취소할 경우 100% 환불이며
예약금과 상관없이 음식값을 완불하면
예약금은 자동 결제 취소된다.
미트컬쳐 메뉴.
Meat & Fish Pub 답게
스테이크, 미트볼 등의 육류 요리와
동해안의 다양한 해산물로 만든 요리 등이 있다.
겨울철에만 먹을 수 있다는 째복(비단조개)로 만든
째복차우더와 대구 크로켓,
후기가 좋았던 스웨디시 미트볼과
쉐프를 갈아 넣었다는 오늘의 생선요리!
구운 가자미 요리를 주문했다.
함께 곁들일 다양한 종류의 주류 메뉴판.
강원도의 제철 식재료로 만든 음식에 맞게
강원도 한정판 라거인 ‘강원 맥주’를 주문했다!
그리고 다양한 와인 메뉴판
하우스 와인도 글라스로 판매하고 있어
가볍게 한 잔 정도 즐기기에도 좋을 듯하다.
운전해야 하는 D가 주문한 닥터페퍼와
(컵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뭔가 편의점 커피 같은 비주얼의 강원맥주.
은은한 과일의 향과 달콤한 꿀 향이 난다고 하는데
그저 라거여서 주문했던 것뿐,
그렇게까지 맥주 맛을 섬세하게 느끼진 못하는 편이라
디테일한 맛까지는 모르겠다.
제일 먼저 나온 째복차우더.
강원도 동해안에서만 잡히는 비단조개인 째복을 넣은
강원 & 뉴잉글랜드 스타일의 클램차우더라는데
내가 생각했던 완전한 묽은 수프가 아닌
생각보다 감자, 당근, 베이컨 등의
건더기가 꽤 많은 스타일이었다.
째복은 간간히 있는 편. 쫄깃하고
전체적으로 꽤 간간했다.
생대구의 가마살과 뽈살로 만든 대구 크로켓
바질소스와 드라이토마토가 올라갔는데
드라이 토마토의 맛은 생각보다 강하지 않았는데
뭔가 매콤한 게 들었는지
살짝 매콤한 맛이 뒤에 남아 느끼함을 잡아줬다.
째복차우더에 대구크로켓에 미트볼까지 주문하고
혹시 둘이서 먹기에 너무 양이 많냐고 물었더니
조심스레 아니라고 하시던 직원분의 말이 이해가 된 게
째복차우더도 대구 크로켓도
아주 자그마한 크기로 제공됐다.
애피타이저로 즐기기에 아주 적당한 사이즈.
째복차우더와 크로켓을 깔끔하게 비워냈을 즈음
때맞춰 나온 오늘의 생선요리, ‘구운 가자미 요리’
인근 어시장에서 직접 공수하는 신선한 생물 생선으로
생선 캐릭터에 맞게 선보이는 색다른 요리로
쉐프를 갈아 넣었다는, 오늘의 생선요리!
오늘은 주문진에서 잡힌 홍가자미라고 했다.
상큼한 레몬을 뿌려 구운 야채와 함께 먹는데
레몬의 상큼함과 함께 구운 야채의 달큰함과
생선의 짭쪼름함이 어우러져
익숙한 제철 식재료로
이렇게 색다른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게
미트컬쳐 만의 강점인 듯,
한 번도 접해본 적 없는 생선구이 요리였다.
평이 매우 좋아 테이블마다 볼 수 있던
숏블라르; 스웨디시 미트볼.
스웨덴 물 좀 먹고 와서 만드는🤣
정통 스웨덴식 미트볼이라고 한다.
하얀 건 감자퓨레, 빨간 건 크렌베리쨈.
함께 곁들일 오이피클도 있다.
이렇게 미트볼에
감자퓨레와 크렌베리 쨈을 함께 먹으면
부드러운 감자 퓨레와
달콤한 크렌베리 쨈의 조화가 좋다.
이번에는 거의 해산물 요리 위주였는데
미트볼을 맛보니 육향과 밑간이 너무 좋아
‘미트’컬쳐라는 이 집의 이름답게
육고기를 꼭 한 번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늑하고 따뜻한 내부 분위기부터
메뉴 하나하나 서빙될 때마다
메뉴에 대한 친절한 설명까지
로컬 식재료로 만들어내는 이색적인 음식과
평소 느껴보지 못한 색다른 맛뿐만 아니라
공간에서부터 행복함을 느낄 수 있었던 미트컬쳐.
왜 사람들이 강릉까지 와서
강릉의 토속적인 음식점이 아닌,
미트컬쳐를 찾을까 했는데
이국적인 음식에도 남녀노소 불문하고
가족단위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하게 만족할 만한
기분 좋아지는 맛집이었다 😊
강릉여행에서 색다른 맛집을 찾고 있다면
‘미트컬쳐’를 추천드린다!
(너무 칭찬일색이라 덧붙여보는 내돈내산 후기)
⬇️ 그 외 강릉 맛집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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