手打ち 御膳蕎麦 砂場
테우치 고젠소바 스나바
📍 9-10 Sumiyoshicho, Otaru, Hokkaido
🕒 매일 11:30~15:00
오타루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달려갔던,
미나미오타루역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소바 맛집 ‘테우치 고젠소바 스나바’
가게 간판에서부터
‘홋카이도 명물 니신소바’를 내걸고 있는
테우치 고젠소바는 수타로 만든 고젠소바집인데
고젠소바는 달걀을 넣어 만든 고급 메밀국수다.
테우치 고젠소바는 수타 고젠소바를 뜻하고
‘스나바’가 이름인 듯한데
우리나라에는 ‘테우치 고젠소바’로 많이 알려져 있다.
오타루 여행은
보통 미나미오타루역에서부터 시작하는데
‘스나바’는 미나미오타루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도착하자마자 소바 한 그릇하고
오타루 여행을 시작하기에 딱 좋다!
일본의 자그마한 소바집,
딱 일본 스러운 식당 그 자체였던 ‘스나바’
거의 2시 30분쯤이 다 되어 도착한 소바집에는
일본 할아버지 두 분이 늦은 식사를 하고 계셨다.
현지인 맛집인 듯하여 더욱 기대가 뿜뿜.
한국인 손님들도 많이 오는지
한국어 메뉴판을 내주셨다.
근데 분명 니신소바 (청어소바) 맛집으로 알고 왔는데
시그니처 메뉴는 새우튀김 소바고
인기 메뉴 1위는 계란을 얹은 새우튀김 소바라니.
니신소바를 꼭 먹어보고 싶어
사장님께 “니신소바…????” 하고 짧게 여쭤보니
일본어 메뉴판에 적힌 니신소바를 보여주셨다.
왜 때문에 한국어 메뉴판에는
안 적혀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홋카이도 명물이라고 하니
꼭 한 번 먹어봐야겠다.
인기순위 1위라는 계란을 얹은 새우튀김소바와
홋카이도 명물이라는 니신소바를 주문했고
사이드로 오니기리 하나를 주문했다.
계란을 얹은 새우튀김소바.
가게 앞에 진열해 놓는 음식 모형인가 싶을 정도로
튀김옷이 마치 가짜같이 어마어마했던 새우튀김.
온소바도 처음인 데다가
새우튀김을 넣고 계란을 푼 소바는 처음이었는데
튀김과 계란이 있고 간장 베이스의 육수가 있다 보니
마치 가츠동이 생각나는 맛이었다.
계란을 풀어 부드러운 국물이 특징이었던 소바.
그리고 내가 주문했던 니신소바 (청어소바)
고등어소바는 한국에서도 몇 번 보긴 했는데
사실 그 맛이 상상이 안돼서
한 번도 도전을 안 해본 게 사실.
그래서 더 본 고장에서 처음 먹어보고 싶었다.
여기는 고등어 대신 청어를 사용했는데
아마 베이스 육수는 새우튀김 소바와 같을 텐데
청어가 들어가서인지 감칠맛이 훨씬 더 컸다.
짭짜름한 육수와 청어가 너무 잘 어우러졌는데
진한 육수 때문인지 진한 감칠맛 때문인지
중반 이상 가서는 조금 물렸던 건 사실😢
나중에 호텔 가서도 물이 많이 먹힐 정도로
육수가 짰던 것 같은데
일본인들은 원래 이 국물을 다 들이키는지 궁금했다.
사이드가 빠지면 아쉬우니 오니기리를 주문해 봤는데
우메보시(매실)와 가쓰오부시 중에 물어보셔서
가쓰오부시를 선택했는데
요만큼 들어있어 사실 맛이 크게 안 났다.
그래도 오히려 짭쪼름한 소바와 함께 먹기에는
슴슴한 오니기리가 잘 어울렸다는 점!
함께 곁들여 드시기를 추천드린다.
일본 분위기 물씬 나는
미나미오타루 역 앞의 작은 소바집.
자그마한 소바집이지만 직접 수타로 면을 만드시는지
가게 앞쪽에는 제면 하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는
뭔가 장인의 정신이 느껴지는 소바집이었다.
가게 간판에서부터
‘홋카이도 명물 니신소바’를 내걸고 있는
니신소바 맛집 ‘테우치 고젠소바 스나바’
현지의 니신소바를 직접 경험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
⬇️ 그 외의 오타루 맛집 ⬇️
⬇️ 삿포로 맛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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